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동생 생리를 3주째 한다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실까요
동생이 고3인데 생리가 3주째 계속 나온다고 합니다 ㅜㅜ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 못하고 그냥 속앓이하다가 저한테만 털어놨네요
처음 10일간은 거의 안 나오고 살짝 비치는 정도.. 그후에 이틀 정도 정상적으로 평소처럼 생리가 나왔고
그다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양은 거의 없는데 생리대는 해야하는 정도로 갈색 피가 비친다고 해요
처음에는 스트레스인가 보다 하고 넘겼고
그후에는 그냥 고여있는 피가 배출되나보다 하고 넘겼다는데
이개 날은 지나는데 생리가 멈추지는 않는다고 해서요
동생 친구가 전에 같은 이유로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주사 맞고 생리 멈췄다고 해서
학교 조퇴하고 혼자 산부인과 내원했다가 항문초음파 해야한다는 말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시 가겠다고 그냥 왔대요
항문초음파 질초음파 선택지가 둘인데 성경험 없는 학생이니 항문으로만 볼수있다고 하셨다네요
의심될만한 일도 없고(큰 체중증가/감소가 있었거나 하면 생리불순이 올수있잖아요) 부인과쪽 기저질환도 아직은 없긴 한데
고등학생들도 물혹이나 다낭성 많이 생긴다고해서 걱정이에요
동생은 더 겁먹고 무서워하구요 ㅜㅜ
우선 약이나 주사로 효과가 없으면 초음파를 보는 병원도 있다고는 하는데
동생이 간 병원은 일단 자궁이나 난소쪽에 병 있을지도 모르니 검사부터 하는게 우선이라고 하셨다더라구요
저는 이런일을 겪어본적 없어서 더 불안하기도 하네요...
병 키우기 전에 얼른 병원 가라고 했더니 항문초음파는 무섭다고 우선 주사만 맞고 싶다고 계속 그럽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신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추천도 혹시나 부탁드려봅니다 저흰 부산이에요
1. d..
'20.6.4 3:57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어머님께 얘기해서 같이 병원 가보는게 좋겠어요
2. d..
'20.6.4 3:58 PM (125.177.xxx.43)초음파는 필수고 항문 초음파 잠깐이라 그리 어렵지 않아요
3. 고3
'20.6.4 4:02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우리딸도 고3때 생리를 계속해서 여자의사있는 병원가서 항문초음파 예약했다가 수면마취할수도 있다 블라블라 너무 번거로워 나이 많은 남자 의사 소개 받아 가서 그 배 위로 하는 초음파인가만 하고 호르몬제 주사 맞고 야즈 처방 받고 한 두달 먹었나? 바로 정상으로 왔어요
원인은 고3스트레스였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병원 한번 다녀오세요.언니랑 가도 돼요.
막상 진찰받을땐 혼자들어갔어요4. ..
'20.6.4 4:04 PM (211.205.xxx.62)거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성이라 들었어요.
저도 경험있고 성경험 없어서 복부초음파로만 진단했어요.
병원 다녀오세요.5. 고3
'20.6.4 4:05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초음파보면 자궁내벽두께가 대충 보이는거 같던데.병원을 다녀왔군요.
일단 주사맞고 피임약 복용후 경과보면 안될까요.
경럼많은 의사가 잘 보더라구요6. ..
'20.6.4 4:12 PM (223.39.xxx.148)복부초음파 가능한 부산 산부인과 알려면 여러군데 전화 돌려보면 될까요? 복부로 보는데보다 항문이랑 질초음파 보는데가 더 많은것 같더라구요 항문으로 본다고 하니 동생이 좀 거부감을 느끼는것 같아요 엄마한테 얘기하라고 했더니 초음파 무섭다고 ㅜㅜ잘 타일러서 병원 다녀와야겠습니다 감사해요
7. ,,,
'20.6.4 4:38 PM (121.167.xxx.120)큰 병원으로 가세요
8. ..
'20.6.4 4:53 PM (125.177.xxx.43)저도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복부 안해주더군요
9. 부모님께
'20.6.4 5:5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말씀드리고 같이 가삼.
도대체 자식이 그런 걱정을 왜 함?
님이 바른 길을 이끌어 주삼
나이들어 괜히 상처됨10. ....
'20.6.4 6:14 PM (218.150.xxx.126)고3인데 빈혈 올까 무섭네요
보호자인 엄마한테 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말 못할이유라도 있나요?11. 큰병원
'20.6.4 10:41 PM (39.115.xxx.155)가세요.
물론 고3이긴 한데
저 아는 분 그렇게 생리가 심하게 나온다고 해서
이상하다 하면서 좀 있다가 갔는데 복강경으로 치료하자 했다가
조직검사해보니 자궁육종암이었어요.
손도 어떻게 쓸 수 없을만큼 빠르게 퍼지는 게 특징이고
흔한 병이 아닌데 의사도 놀랄만큼 빨리 진행되서 항암치료 받다가 결국 세상 떠나셨어요.
아직 젊으니 큰 병은 아니겠지만 혹시 모르니 얼른 가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