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우울증 남편 글썼던 원글이예요
1. 결혼은
'20.6.2 9:53 AM (14.35.xxx.21)따로 또 같이 사는 거고, 사람 못고친다고 (좋게 말하면 존중) 생각하고 사는 경우도 많고, 다만 우울증은 약도 먹어야 할 듯요
2. 맘이
'20.6.2 9:55 AM (116.120.xxx.27)따뜻하신 분이네요
울 남편이랑 저랑
우울증 왔을 때 무조건
주말이면 산으로 갔어요
산타기 엄청 싫어했는데
몸과 맘이 건강해져서
주변에서도 놀래요
쉬운 산부터 도전해보세요3. 저라면
'20.6.2 10:07 AM (112.164.xxx.107) - 삭제된댓글남편은 동반자로 친구로 두고
나는 혼자 즐겁게 살겠어요
내가 그러거든요
다른점은 우린 결혼한지 오래되었고, 아들이 있다는 점이고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혼자 잘놉니다.
남편이 우울끼가 보이면 건들면 안좋아 할거 같으면 바로 그냥 냅둡니다,
한달이건 열흘이건,
지가 괜찮으면 다가오면 또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같이 놀아줍니다.
무조건 남편이 편하게 냅둡니다,
네 결혼하고 늘 그랬어요
나는 참기만 하냐고요,
아니요 엄청나게 많은걸 누리지요
무한한 자유^^
자유를 즐기세요
대신 혼자보다 좋은건 보호자로 해줄 사람이 있잖아요4. ...
'20.6.2 10:09 AM (59.15.xxx.61)안타깝네요...사랑이 많은 분인 듯 한데...
남편 치유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5. 원글님
'20.6.2 10:16 AM (222.237.xxx.108)꼭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꼭 행복해지실거예요.
결혼해도 외롭지요. 절망적으로 외롭지요.
저는 제가 우울증이 있어서 주위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냥 많이 사랑해주시고 좋은 친구 되 주시면 마음을 열겁니다.
글 읽어보니 지혜로운 결정하셨네요.
잘 지켜내시구... 행복하세요!6. ㄴㄴㄴㄴ
'20.6.2 10:18 AM (161.142.xxx.186)저라면 님 처럼 하세요
울 나라에서 원글님이 꿈꾸는 그런 부부 몇프로나 될것 같으세요?
글에서 느끼기엔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혼해준?것 보면 남편분도 원글이를 사랑하는데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를 뿐인걸요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남편에게 기대를 마세요. 전 우울증 없는 사람인데도 원글님 바램이 글에서 버겁게 느껴져요.
뭔가 부부는 이러이러 해야한다를 정해놓고 남편분이 거기에 부응하지 않으면 남편분 우울증으로 원인을 돌리고 있으신건 아닌가요?7. satellite
'20.6.2 10:32 AM (118.220.xxx.159)원글님,
위로라고 드리자면
남자는 거의 똑같아요.
결혼해서도 로맨틱하고 엄청 사랑주는 남자도 물론있겠지만요,
너없으면죽겠다해서 결혼해도 똑같단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그생각에 매몰되진마시라고요8. 고비
'20.6.2 10:38 AM (223.39.xxx.144)저라면님 멋지세요.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인데 첨엔 어렵더니 조금씩 남편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중입니다. 원글님도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구요.남편이 결혼을 원치않는데 강행했다는 생각에 상처받고 계시네요.시간 되심 외국소설인데 붉은 낙엽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저도 다른 사람의 말에 자주 휘들리고 상처받았는데 이 책보고 도움받았어요.
9. 긍정적인 분
'20.6.2 10:41 A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남편이 우울증이 있다니 상담 받으러 다니면 좋겠어요.
좋은 의사나 상담사 찾아서.10. 음
'20.6.2 10:49 AM (61.77.xxx.195)병원치료 해보세요
윗님 조언처럼 좋은 의사 만나고 치료받으시면
훨씬 나아요
신경정신과 환자들 많아요
요즘에는 심해지기전에 병원가요11. 붉은 낙엽
'20.6.2 10:49 A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쓰신 분, 후기보니 선호도가 심하게 갈리네요.
추리소설 맞나요?12. ...
'20.6.2 11:01 AM (221.153.xxx.161)남편 문제와는 별개로..
자꾸 본인 외모 비하 하시는데 나이 들면 아주 상위 몇몇 빼고는
그 얼굴이 그 얼굴이에요.
전 심지어 동양인이나 다른 인종 노인네들이나 비슷하게 보여요.
남편분도 님처럼 마음 따뜻한 부인 만난게 참 행운이네요13. 윗님
'20.6.2 11:13 AM (14.33.xxx.81) - 삭제된댓글맞어요?
피부와 인상이 모든걸 커버합니다. 밝게 사시길요.
주제넘지만,
본인이 감성이나 감정적이시라면 남편에게 감정이입되는 부분을 조심하셔야해요.
심리치료 공부하다보니 감정이입이 잘되고 잘 다독여주는 사람보다는 이상적이고 냉정한 사람이 심리치료에 더 맞더라고요. 그게 아니면 상대방 페이스에 말려요.
예전에 아는 엄마가 우울증이었어요. 가정사 애고민 다 들어주고 우는거 다 받아줬는데 어느 순간 전화꾾으면 제가 너무 힘든거에요.마음이....
저도 그 당시 애들 때문에 맘 힘든시기이기도 하고요.
전화는 가끔 받아줘도 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진짜 조심했어요.
자기 마음 컨트롤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 댓글에 있지만 등산 너무 좋아요. 남편이랑 둥산가고 내려오며 뭐 먹고 해 보세요. 정말 달라지실거에요
늘 행복하세요 ~~14. 윗님 맞아요~~
'20.6.2 11:14 AM (14.33.xxx.81) - 삭제된댓글나이가 들수록,
피부와 인상이 모든걸 커버합니다. 밝게 사시길요.
주제넘지만,
본인이 감성이나 감정적이시라면 남편에게 감정이입되는 부분을 조심하셔야해요.
심리치료 공부하다보니 감정이입이 잘되고 잘 다독여주는 사람보다는 이상적이고 냉정한 사람이 심리치료에 더 맞더라고요. 그게 아니면 상대방 페이스에 말려요.
예전에 아는 엄마가 우울증이었어요. 가정사 애고민 다 들어주고 우는거 다 받아줬는데 어느 순간 전화꾾으면 제가 너무 힘든거에요.마음이....
저도 그 당시 애들 때문에 맘 힘든시기이기도 하고요.
전화는 가끔 받아줘도 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진짜 조심했어요.
자기 마음 컨트롤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 댓글에 있지만 등산 너무 좋아요. 남편이랑 둥산가고 내려오며 뭐 먹고 해 보세요. 정말 달라지실거에요
늘 행복하세요 ~~15. 공감
'20.6.2 12:08 PM (106.197.xxx.208)두명의 오빠가 있어요. 큰오빠는 가족소개로 만나 뜨겁게 사랑하던 이상형 여자와 헤어지고 결혼해서, 신혼때 방황을 많이 하더군요. 금방 이혼할 줄 알았는데 세아이 낳고 32년째 결혼생활 유지중입니다. 둘째오빠 , 서로에게 첫사랑으로 만나 아주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고 두아이 낳고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생활의 원동력? 에 '사랑' 그까이거 많이 믿지 않아요. 저 역시, 제가 먼저 남편을 많이 사랑해서 35에 결혼해서 20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을 순수하게 사랑했던 마음은 도망가고 가끔씩 헤어지고 싶다는 꿈도 꾸면서, 남편의 늙어가는 얼굴과 뒷모습을 보면서 반성하며 이글을 씁니다.
16. ...
'20.6.2 2:10 PM (58.140.xxx.12)원글님 좋은 분이세요.
사랑 하고 사랑 받는 결혼을 꿈꾸셨나봐요.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래요.
결혼해도 외로운지의 질문에는 '네' 입니다. 그런데 미혼일때의 외로움과는 좀 달라요.17. ...
'20.6.2 2:36 PM (1.242.xxx.144)원글님 현명하고 멋진 분이시네요
강인하고 자존감있는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18. **
'20.6.2 5:10 PM (118.218.xxx.136)좋은 글에 댓글이네요
19. ..
'20.6.3 6:42 PM (118.36.xxx.236)원글님이 솔직하고 착한 마음으로 글을 쓰니
댓글들이 다 감동적이네요.
그럼요.혼자 보단 같이 사는게 외롭기도 덜하고 장점이 더 많죠.
아직 신혼이니 서로 더 맞춰 나가다 보면
남편도 원글님도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