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아이 학부모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궁금궁금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20-05-27 10:43:17
오늘 아이가 드디어 초등학교 등교를 했어요.
어제밤 제가 더 설레이고 떨려서 잠도 설쳤네요.

궁금한 점은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학년 정도 되어여 친구관계에 엄마의 영향력이 필요없어질까요?

친구관계형성에 제가 도움을 못주는 형편이라(엄마들 모임에 끼질 못해요..)
걱정이 되는데 제가 도움은 못주고 죄책감만 쌓여서요.

한 3학년 정도면 알아서들 잘 사귈까요?
IP : 1.240.xxx.7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0.5.27 10:45 AM (61.72.xxx.229)

    너무 떨리셔서 그냥 질문 없이 게시글 등록해버리셨나봐요 크크귀여우시당 ㅋㅋ

  • 2. dd님
    '20.5.27 10:55 AM (1.240.xxx.78)

    부끄럽네요. 저도 모르게 글이 홀랑 올라갔어요. ^^;;

  • 3. ....
    '20.5.27 10:57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빠르면 초3 무렵부터 여자아이들 관계힘겨루기가 시작돼요
    영향력은 빠르게 줄지만, 엄마의 관찰 지지가 더 섬세하게 요구되죠

  • 4. 진짜요??
    '20.5.27 10:58 AM (1.240.xxx.78)

    갈수록 태산이네요....

  • 5. momo15
    '20.5.27 10:59 AM (123.215.xxx.32)

    저희딸5학년인데...저도 여러가지이유로 엄마들 모임안하거든요 2-3학년때 신도시로이사와서 바로아래층엄마랑 옆동엄마친해져서 가끔 애들 같이 키즈카페가고했는데...한집이사가고나니 나머지한집도 잘안만나지게되고 4학년되니 취미 관심사 비슷한친구 스스로 사귀더라구요 주말에 약속잡고 만나고...피아노랑태권도 꾸준히 다녀서 거기서 만나는친구들있구요

  • 6.
    '20.5.27 11:00 AM (116.120.xxx.158)

    저희딸같은 경우는 4학년쯤 되니까 친한친구가 생겨서 서로 연락해서 만나더라구요..그전에는 단짝 개념없이 그냥 전체적으로 잘 지냈구요..
    친구문제는 엄마가 관여안하는게 좋고 아이성향 잘 파악하셔서 약간의 조언정도만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7. ..
    '20.5.27 11:02 AM (1.240.xxx.78)

    자꾸 걱정이 되네요.. 저 때문에 친구사귈 기회를 못만드는거 아닌가..
    다른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아이들 서로 모아서 친해질 기뢰도 만들어주는데 말이죠..

  • 8. .....
    '20.5.27 11:04 AM (118.235.xxx.28) - 삭제된댓글

    아이들 성향마다, 학원 스타일마다 다를 듯요..
    저희 아이는 낯 가리는 스타일..
    초1에 학원 비슷한 친구들끼리 부모도 친해져서
    저학년에 몇 번 아이 캠프나 이런 데 같이 다니고 생일파티도 여러 가족 모여서 같이 하다가 친해진 관계가
    고학년까지도 그대로 가네요.
    몇몇 다른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도 결국 부모도 친해져서 거기도 이어지고..
    학원이 다른 친구들과는 학교에서만 만나니 더 친해지지 않는 듯요 ㅠ

  • 9. ..
    '20.5.27 11:15 AM (58.121.xxx.136)

    초1 때 단짝 만들어 준다고 엄마가 나서서 모임 만들고,,
    만나서 놀게 해주고 많이들 그래요.

    그런데 결국 아이도 성향이 있는지라....
    1학년 도중에도 관계가 깨지더라고요..

    그리고 초저때는 교실에서 단짝이 있는 것은
    결국 다른 찬구를 배척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선생님도 지양하시더리고요~

    제 아이는 초1때 같은 동네살며 학원 같이 다니는 아이랑 친해졌어요.

  • 10. ..
    '20.5.27 11:18 AM (1.240.xxx.78)

    학원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나봐요.
    하나 알게되었네요.

  • 11. ㄷㄷ
    '20.5.27 12:07 PM (223.33.xxx.105)

    1,2학년땐 엄마가 애들 모임 주선하고 이끄는대로 아이들이 따라오지만, 3,4학년부턴 마음 맞는 친구 찾아 애들끼리 놀더라구요. 그렇대도 아예 손 놓지 마시고 아이 교우관계 잘 살피셔야 해요.

  • 12. ㅇㅇ
    '20.5.27 12:17 PM (183.78.xxx.32)

    5학년까지 지들끼리 무리짓고 서열정하고 그러더니
    6학년지나 중학생되니 서로서로 인성 별로인애는 도태되고 각자 성향맞는 애들끼리 친해지더라고요.

  • 13. .....
    '20.5.27 12:37 PM (222.108.xxx.132) - 삭제된댓글

    좀 많이 생략하긴 했네요..
    자세히 말하자면..
    아이가 낯을 너무 가려서..
    영어학원 초1 입학 즈음 옮기면서, 낯가려서 안 다닌다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영어학원 같은 반 아이들 엄마들에게 짧은 손편지로 연락처 받아서 같이 키즈까페 갔다가
    거기서 같은 초등 아이들 엄마들하고 친해져서
    사고력 수학, 과학실험, 바이올린 학원 서로 추천받아서..
    또 같은 학원들로 보내게 되니..
    아이들 일주일 시간표가 비슷해져서..
    일주일 내내 같이 다니다보니 더 친해졌고요...
    바이올린 캠프 이럴 때 부모님들 같이 가고 이러면서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지고..

    다른 동네 친구는 같은 반 다니는 친구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를, 같은 미술학원 같은 시간대로 같이 보내면서 더더 친해지고요..

  • 14. aaa
    '20.5.27 12:40 PM (49.196.xxx.41)

    12월에 만 6살 되는 딸, 외국이라 초등입학 전 부설 유치원에서
    1학년들과 같은 교실쓰는 학교 다니고 있는 데요. 알아서 잘 놀더라구요. 자꾸 친구 초대한다고 초대장도 만들고 엄마 핸드폰 번호도 알려주고 그러나 본데... 엄마들 등하교 하면서 잠깐씩 얼굴보고 인사하고 하니 조만간 만나 놀릴 예정이에요. 정기적으로 만나면 좋아서 저희는 좀 크고 깔끔한 집 이사하려는 참이에요

  • 15. 음.
    '20.5.27 12:43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나 친구들은 5학년이요. 4학년 때까지는 친한 아이들 본인이 사귀지만, 엄마가 집에도 초대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해서 단짝처럼 묶어놓는 경우 많았고요, 5학년 되니 엄마 개입없이 자기들끼리 약속하고 만나고 하더라구요.

  • 16. 고딩맘
    '20.5.27 1:22 PM (61.79.xxx.115)

    3학년 되니깐 되던데요. 1,2학년때는 외동딸 친구관계때문에 엄마들과 관계 유지하는게 힘들더라고요. 3학년 되니 엄마들 관계 상관없이 지들끼리 알아서 관계형성하니 너무 편하더군요.

  • 17. ㅇㅇ
    '20.5.27 1:48 PM (211.206.xxx.52)

    아이가 친구관계로 힘들어하나요?
    그렇담 친해지고 싶은 친구 누구냐고 물어봐서
    그 친구 집에 초대하셔서 함께 놀 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시고
    별 말없는데 모임에 끼질 못하는 엄마의 자격지심이면
    그 죄책감 내려놓으셔요
    젤 쓸때없는짓이 아이 친구만들어준답시고
    엄마들하고 어울리는 거예요
    좋은끝을 한번도 못봤어요
    그냥 반에서 한명정도만 알면됩니다.

  • 18. ..
    '20.5.27 2:56 PM (1.240.xxx.78)

    어린이집 엄마들 모임에서 한 엄마가 저를 따돌리는 행동을 해서 제가 견디질 못하고 나왔거든요. 알고보니 그 모임에서 저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퍼뜨렸는지 오늘 학교근처에서 지나치며 만난 그 모임의 다른 엄마들도 저를 무시하듯 보길래 앞으로 엄마들 모임엔 못낄거 같더라구요.

  • 19. ..
    '20.5.27 2:57 PM (1.240.xxx.78)

    소심하고 용기없는 엄마라 죄책감만 가지고 사네요.
    미안하다 딸아. ㅠㅠ

  • 20.
    '20.5.27 7:59 PM (1.237.xxx.233)

    괜찮아요..여아들은 더 빨라서 3학년만되도 엄마랑 따로 친구만들어 놀거든요
    보통 4,5학년쯤 되면 엄마들 모임도 시들해지고 깨지기도 하고
    그래요 게다가 지금 코로나로 반모임같은것도 없잖아요
    더 잘됬네요 아이가 잘 해나갈거예요

  • 21. 삐님...
    '20.5.27 8:11 PM (223.38.xxx.96)

    너무 위로가 되는 말씀이네요.
    감사해요.

  • 22. .....
    '20.5.28 10:21 AM (222.108.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어쩌다 마음 맞는 친구들 그룹이 다같이 학원을 같이 다녀서 같이 친해졌지만..
    그 분들이 거의 대부분 맞벌이라, 자주는 못 만나요 어차피..
    아이들 생일파티를 소그룹으로 같이 하면서 그럴 때나 만나니, 1년에 4-5번이고..
    둘째때는 엄마들끼리 또 그렇게 안 어울려지더라고요..
    엄마들 성향이 좀 달라서..

    아이가 좋아라 하는 친구 있냐고 물어봐서
    그 친구 엄마에게 연락해서, 그 친구랑 그 친구 엄마를 한 번 초대해서 간단히 점심 먹고 놀리거나..
    오후에 초대해서 저녁 전까지 놀리거나.. 해보세요..
    1:1 관계가 그룹관계보다 아이들 친해지는 데는 훨씬 효과적이예요..
    그 엄마랑 마음 맞으면 한 두 달 뒤에 또 놀릴 수도 있는 거고.
    맘 안 맞으면 그 뒤로 안 만나도 되니까요..
    애들끼리 맘 맞는다 싶으면, 미술이나, 피아노 학원 같은 것을 같은 곳, 같은 시간으로 잡으면 아이들끼리도 더 친해져요..
    정말 맘 맞는다 싶으면, 그런 친구들 몇 명 아이 생일파티로 초대해서 같이 놀려도 좋고요...

    어떤 집인지도 모르는 곳에 초1 아이만 보내 놀리는 것은 불안해서 좀.
    어금니 아빠 얘기도 있으니, 모르는 집에 애만 덜렁 놀러가라 저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고학년 되니 더더욱 저는 걱정스럽더라고요..
    초1에 몇 번 서로 번갈아 초대해서 우리 집 사람들 스타일 알려주고
    서로 맘 맞는다 생각되면
    초2-3에는 하교후 애가 엄마 나 누구네집에서 놀아도 돼요 했을 때, 그래라 할 수 있더라고요...

  • 23. ㅇㅇ
    '20.5.28 8:06 PM (1.238.xxx.52)

    울애는 이사해 입학하고 별나서 단짝은 거의 없었어요.
    학원다니며 친해지기도 한다는데 영수학원 같은학교친구 없었고 초등졸업후 중등은 초등친구없는곳으로 가서 초등친구는 더 없지싶어요.
    엄마 성격안되면 더욱 오는사람 막지말고 가는 사람 잡지마세요.
    친해지려 노력도 필요없어요.
    다 해봤는데 소용없고 내가정 충실하게 사시고 학교에 잘 다니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371 D급 대통령이 직접 꽂은 F급 공무원 1 ㅇㅇ 03:55:03 62
1677370 인사동 쪽에 단팥죽 잘하는데... 1 ... 03:41:19 108
1677369 구연산수 만들어서 린스대용으로 쓰시는 분 계신가요? 지나다가 03:31:05 87
1677368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결같았던 윤석열 1 ㅇㅇ 03:26:55 271
1677367 이젠 난민을 적극 유치하는군요 6 ..... 02:47:53 629
1677366 윤도리 결혼비화....ㅋㅋㅋ 2 02:38:17 1,695
1677365 김거니 내일 오열 예정 3 02:25:08 1,534
1677364 명신이는 근본이 없어서 저지경까지 된듯해요 9 Bbbb 01:56:47 1,399
1677363 송혜교 반려견 루비 너무 이뻐요 .. 01:43:13 699
1677362 서울대 주변에서 8시간 때우려면? 9 01:41:45 581
1677361 극우 유튜브 망하게 하는 법 ㅡ엄청 간단 19 ㅎㅇㅌ 01:36:30 2,120
1677360 옛생각 8 ... 01:23:32 482
1677359 개와 고양이 2 .. 01:23:13 397
1677358 서부지법 앞 윤 지지자들 “판사도 빨갱이”…체포적부심 기각 반발.. 9 .. 01:06:59 1,353
1677357 백화점화장품코너 판매원이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말입니다 12 물어봅니다 01:01:57 1,998
1677356 장원영 유퀴즈를 보니 8 ㅇㅇ 00:52:35 2,678
1677355 2월 중순 이태리 가요, 준비물 알려주세요 10 노모 00:38:32 681
1677354 능력자한테 사람들이 들러붙(?)잖아요 16 .. 00:35:12 1,980
1677353 장제원은 저런 인간인거 알고 유학간거겠죠? 11 혹시 00:33:48 3,142
1677352 진공포장된 냉동닭다리살 1년지난거 버려야겠죠? 8 ㅇㅇㅇ 00:30:58 597
1677351 양복 차림 뒤척이다 잠든 尹, 아침 식사는 3분의 1 남겨 31 ... 00:19:24 4,623
1677350 사람을 사랑하라가 왜 어려운건지 이제 알겠어요. 6 40대후반 00:18:05 1,229
1677349 비번 안알려주는 세입자 24 ㅇㅇ 00:11:40 3,004
1677348 잠꼬대..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9 그림 00:04:45 835
1677347 유지니맘) 1.16일 오늘 아니 어제 안국역 7시 집회에 6 유지니맘 00:04:12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