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차근차근 근본부터 뭐가 잘못 되었는지 생각해 보지 않고,
제대로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고 열 받고, 그걸 어디가 풀지를 못해 씩씩거립니다.
그리고, 분명히 상대방이 잘못해서 내가 화를 내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게 되니깐 상대방은 내 목소리톤에 더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럼 희한하게 내가 사과하게 됩니다..이런 상황도 너무 싫어요..
예를 들어서 어떤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강사가 30분 지각 했다면 나 혼자 또 서서히 열 받습니다..
강사의 시간만 중요한가, 나의 시간도 중요한데 부터 시작해서 왜 강사가 차 막히는 것도 고려하지 않는지...
나도 이 시간에 맞춰 오기 위해 집안일 하고 애들 처리 하느라 너무 힘들었는 무단히 시간 낭비를 해야 된다는게 열 받고
1층에서 강의실 안내를 2층이라고 적어놔서 그렇지 않아도 5분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 왔는데
2층 강의실 다 열어보고 남의 강의실 수업하는데 실례하게 되고...
다시 1층 내려가서 안내센터에 물어보면 그 사람은 안내만 하니 모른다고 실무자에게 물어 보라고 합니다..
실무자에게 물어보니 4층인데 잘못 적어놨다며 태연히 말하는데 그것도 넘 열받았어요..
지금 실수를 몇 번째 하는건지...이거 민원 올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수업시간에 이런 생각이나 하고...
나도 늦을 수 있고 강사도 사람이라 늦을 수 있고 실무자도 실수하 수 있는데...
자꾸만 겹치니 더 짜증이 나요...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예를 들었지만 가끔 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열 받는 내가 싫어요...
내 속에 화가 많은것 같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부디 현명한 82쿡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합니다.
참 사주에도 화가 많다고 하긴 했어요..이것도 상관이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