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에게 레깅스 입힌것도 보기 흉하네요.

ㅇㅇㅇ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20-05-25 19:02:22

어제 아파트 단지 입구를 지나다가 봤어요.

옆에 친할머니로 보이는 평범한 노인과 초등학교 4~5학년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지나가는걸요.

아주 애기라면 그 레깅스도 단순 쫄바지로 보였을텐데
이제 커가는 애가 어른들이 입는 번들거리는 소재의 검은 레깅스,
그것도 허벅지가 부각돼보이는걸 입었더군요.

아이가 평범해보이는걸 보니 자기가 먼저 입겠다고 조르진 않았을꺼 같고,
애 엄마가 알아서 입혔나본데.....무슨 생각일까 싶어 보기에 썩 좋지않고 민망했어요.


맞은편에 오던 성인 남자도 허걱~하고 놀라는 눈치였고
저도 과하다싶어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저도 그맘때 엄마가 입혀준 분홍색 쫄쫄이 바지 입고 학교에 나갔다
복도에서 얼굴도 모르는 남자애들이 엉덩이 만지고 도망갔던 기억이 좋지않게 남아있거든요.
당시 부모님이 맞벌이로 바빴고 누구한테도 말을 못해서 안좋은 기억이었어요


동네가 노인세대도 많고... 보수적인 서민 동네지만
운이 나쁘면 아이가 성추행이나 남자어른의 시선을 받을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옷을 아이엄마가 사다 입혔다면, 다소 무개념한거 아닌가요?

IP : 110.7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깅스 지겨워
    '20.5.25 7:09 PM (117.111.xxx.191)

    옷은 잘못 없어요 성추행하는 ㅅㄲ들이 미친거지..
    님논리에 따르면 야하게 옷입은 여자들은 성폭행당해도 그럴만 하다는 논리지요

  • 2. ...
    '20.5.25 7:13 PM (222.112.xxx.59)

    그래도 보호자랑 함께 다니니 넘 걱정마세요
    쉬는동안 훌쩍 커버려서 옷이 작아졌을수도 있죠

  • 3. 옷이 잘못
    '20.5.25 7:14 PM (125.15.xxx.187)

    있어요.
    남의 시선을 끌게 입는 건 현명하지 못합니다

    집안 문단속을 허술해서 도둑 맞았는데
    도둑 욕을 아무리 해도
    손해는 내가 봅니다.
    도둑놈 잡아다가 도덕교육시킨다고 말을 듣겠나요?

    유비무환

    미리미리 대비하는겁니다.

  • 4. 근데
    '20.5.25 7:14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성인여자들 레깅스녀 들은 왜 걸음걸이도 다 비슷해요
    본인도 당당하지 못한지 가방으로 앞이나 뒤 가리고
    아까도 동네에서 회색 광택나는 레깅스 입고 티는 엉덩이 살짝 가리는거 입었던데 보기 안좋긴합니다. 날씬하지도 않았음
    미친 남자들이 문제인건 맞는데 아직 우리 사회가 그렇다면 굳이 내가 먼저 입거나 딸한테 입히진 않을려구요

  • 5. 옷은 죄가 없어요
    '20.5.25 7:26 PM (128.134.xxx.68)

    미국 여자애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짧은 티셔츠에 레깅스 많이 입더라구요.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다들 그렇게 입고 운동 열심히 하니까 민망하기는 커녕 활동적이고 보기 좋았어요.

  • 6. ㅋㅋ
    '20.5.25 7:28 PM (182.208.xxx.58)

    굳이 펄럭거리는 짧은 치마 입고 돌아다니면서
    또 가방으로 열심히 가리는 거 보면 진짜 우습더라고요ㅋ
    옷 역할도 못하는 것을 옷이라고 입고 나와서는

  • 7. ..
    '20.5.25 7:54 PM (110.70.xxx.100)

    미국 강간 많은 나라 아니예요?? 3위인가 그렇던데요
    입고 싶은 대로 입고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기엔.

  • 8. chromme
    '20.5.25 8:21 PM (116.121.xxx.53)

    가릴거면 왜 입는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거라면 당당하게 다녔으면 놓겠네요.

  • 9. 언니
    '20.5.25 8:21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언니 얼굴도 흉하니 가리고 다녀요

  • 10. 오지랍
    '20.5.25 8:27 PM (223.62.xxx.54)

    남의 옷 보고 지혼자 설레이는 게 병아닌가요? 왜 개인의 자유를 그 병자들 때문에 제한받아야 하나요?
    우리나라 아직도 인도수준인거예요? 선진국은 그리도 내놓고 다녀도 성폭력이 높지 않은데......

    우리나라 성교육 많이 시켜야 해요. 입는 사람 욕하는게 나빠요..
    꼰대들

  • 11. ㅇㅇ
    '20.5.25 8:29 PM (49.175.xxx.63)

    조심해서 나쁠건 없어요 문단속은 왜하나요 남의것 훔쳐가는 도둑이 나쁘지만 피해는 내가 보죠 저도 미국에 살았는데 미국 여자애들이 입는 레깅스 그냥 헐렁한 쫄바지예요 별로 자극적이지 않아요 대부분 분홍색이구요

  • 12. 어휴~
    '20.5.25 8:51 PM (220.122.xxx.200)

    인제 초등생 레깅스까지ㅠㅠ
    초등 3이상 올라가서 자아 생기고 성장기라 살붙기 시작하면
    청바지는 불편해하고 아디다* 등 레깅스 최애템이에요
    오히려 놀이터 같은데 지나다보면 치마 입은 유치원 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속바지도 안입히고 팬티만 입혀서 훤히 다보이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 13. ...
    '20.5.25 9:22 PM (39.7.xxx.30)

    그지랄루 입고 나가서는 남자들이 쳐다본다고 지랄지랄...

    그렇게라도 안 입으면 남자들이 안 본다는걸 아니까 입고 다니면서

    그 남자들이 속으로 욕하는건 애써 인정 안하는거죠 ㅋ

  • 14. 요즘
    '20.5.25 10:31 PM (115.21.xxx.164)

    초등생들 확찐자되서 그럴거예요ㅠㅠㅠ청바지 싫다하고 레깅스 입음 편해서 계속 입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372 한국남자들 일부가부장적 황당하네요 게시판 05:08:07 17
1677371 D급 대통령이 직접 꽂은 F급 공무원 6 ㅇㅇ 03:55:03 1,099
1677370 인사동 쪽에 단팥죽 잘하는데... 1 ... 03:41:19 357
1677369 구연산수 만들어서 린스대용으로 쓰시는 분 계신가요? 지나다가 03:31:05 186
1677368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결같았던 윤석열 2 ㅇㅇ 03:26:55 717
1677367 이젠 난민을 적극 유치하는군요 11 ..... 02:47:53 1,229
1677366 윤도리 결혼비화....ㅋㅋㅋ 3 02:38:17 2,987
1677365 김거니 내일 오열 예정 5 02:25:08 2,443
1677364 명신이는 근본이 없어서 저지경까지 된듯해요 12 Bbbb 01:56:47 1,924
1677363 송혜교 반려견 루비 너무 이뻐요 1 .. 01:43:13 956
1677362 서울대 주변에서 8시간 때우려면? 10 01:41:45 736
1677361 극우 유튜브 망하게 하는 법 ㅡ엄청 간단 19 ㅎㅇㅌ 01:36:30 2,914
1677360 옛생각 8 ... 01:23:32 560
1677359 개와 고양이 2 .. 01:23:13 456
1677358 서부지법 앞 윤 지지자들 “판사도 빨갱이”…체포적부심 기각 반발.. 9 .. 01:06:59 1,528
1677357 백화점화장품코너 판매원이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말입니다 12 물어봅니다 01:01:57 2,495
1677356 장원영 유퀴즈를 보니 8 ㅇㅇ 00:52:35 3,045
1677355 2월 중순 이태리 가요, 준비물 알려주세요 10 노모 00:38:32 766
1677354 능력자한테 사람들이 들러붙(?)잖아요 17 .. 00:35:12 2,215
1677353 장제원은 저런 인간인거 알고 유학간거겠죠? 11 혹시 00:33:48 3,516
1677352 진공포장된 냉동닭다리살 1년지난거 버려야겠죠? 8 ㅇㅇㅇ 00:30:58 658
1677351 양복 차림 뒤척이다 잠든 尹, 아침 식사는 3분의 1 남겨 31 ... 00:19:24 5,022
1677350 사람을 사랑하라가 왜 어려운건지 이제 알겠어요. 6 40대후반 00:18:05 1,372
1677349 비번 안알려주는 세입자 24 ㅇㅇ 00:11:40 3,310
1677348 잠꼬대..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9 그림 00:04:45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