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다가 작년부터 거의 안 쓰는 은행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가 있는데
오늘 새벽 1시쯤 해외에서 결제되었다는 문자가 와서
요즘 하도 이런 피싱 문자들이 얼토당토않게 많이 오니까
처음엔 피싱인가 무시했다가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들어 다시 보니
결제문자가 진짜 하나카드 고객센터 번호인거예요.
놀라서 그 새벽에 고객센터에 전화해 확인해보니 정말로 영국의 어떤 사이트에서 결제되었고
그동안 몇번 결제시도가 있었는데 잔액부족으로 최소되었다가
오늘은 잔액이 있어서 결제된 거라고 해요. (며칠후 적금계좌로 빠져나가게 넣어놓은 금액)
일단 고객센터에서 알려주는대로 카드 분실신고해서 정지시키고
부정사용분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까지 한 상태예요.
다행히 금액은 적어서 USD5.5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7500원 정도였어요.
작년에 아이가 해외사이트에서 한 가지 구매한 것 빼곤 해외에서 사용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유출되어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짜증나네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체크카드이고 안 쓰는 계좌라 잔액이 별로 없었으니 망정이지
잔액이 많았거나 신용카드였다면.... 인터넷 검색해보니 몇백만원씩 결제된 경우도 많았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