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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저학년 엄마.. 너무 힘드네요 ㅠ

... 조회수 : 8,810
작성일 : 2020-05-12 22:42:16
애들이 집에만 있는건 좀 걱정되긴 해도 괜찮은데..
온라인개학하고 너무 힘들어요
3학년(또래보다 느린편)이라 하루에 5~6과목 하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
씻고 옷 갈아입고 밥하면 7시
8시 퇴근하는 신랑 기다리면서 온라인수업 1~2과목
신랑오면 넷이 같이 밥먹고 9시부터 온라인수업 다시 시작
10시에 끝날때도 있고 11시에 끝날때도 있어요
그나마 혼자 동영상 보고 저랑은 교과서, 학교에서 준 학습지 문제 풀고 과제만 해서 이정도네요
정말 아침에 눈뜬 이후로 밤에 잠 들때까지
맘 편히 쉬는시간이 단 10분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생각해서 푸는 서술형 문제는 또 왜 그리 많은지
입 꾹 다물고 있는 아이 다독여가며 다 하고나면
씻고 아이와 쓰러지듯 잠들고 나면 또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남편보고 나 30분만 쉬자고 이거만 봐주라 했더니 20분도 안되서 아빠는 화내고 애는 울고 난리가나서 그후로 안 맡겨요
개학할때까지는 어쩔 수 없고
개학연기도 어쩔수 없는 거라고 인정은 하지만
너무 정신없고 힘들어서 하소연해보네요
이시국에 다 혼자할만큼 자란 첫째가 많이 고맙고 대견해요
맞벌이 저학년 어머님들 어찌하고 계신가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ㅜㅜ


IP : 1.254.xxx.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2 10:45 PM (211.36.xxx.241)

    저 아래도 달았는데. 저학년은 안쓰럽기라도 하죠. 중2아들 진짜 웬수예요. 협박을 잔뜩했더니 억지로 암거나 막 해놓고... 어들 온라인수업 점검하느라 야근도 못해서 낼 새벽에 출근예정. 이제 다 끝나서 한숨 돌리고 맥주한잔합니다.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내요 ㅠㅠ

  • 2. ..
    '20.5.12 10:47 PM (49.166.xxx.56)

    6학년은 혼자서ㅡ잘하는편 4학년는.출석마느체크하고 자.퇴근라먄 거의 그때.시작래요 진짜 요샌 회사가서 쉬는 느낌 하

  • 3. 아이고
    '20.5.12 10:48 PM (39.7.xxx.166)

    학교마다 차이가 많나봐요
    우리애도 3학년인데 우리는 동영상 들으면서 하라는 과제하고
    과목 끝나면 과목마다 문제 하나씩 풀거나 배운 내용 정리해서 쓰면 끝이거든요.
    저는 8시에 출근하는데 7시30분에 밥 먹이고 바로 온라인 하면 10시반이면 끝나더라구요

    과제가 저리많다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ㅜ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출근하시면 아이 걱정은 잠시 잊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도 가지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4. ...
    '20.5.12 10:48 PM (1.254.xxx.34)

    아.. 사춘기 중학생은 또 그런 어려움이 있군요 ㅜㅜ 힘드시겠어요 우째요..
    초6 저희아들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제가 보는거 싫어해서 저녁에 확인만 받으라고 하는데.. 쉬운게 없네요 ㅜㅜ

  • 5. ㅁㅁ
    '20.5.12 10:48 PM (118.235.xxx.127)

    돌봄 안보내세요?

  • 6. ㅠㅠ
    '20.5.12 10:50 PM (39.7.xxx.147)

    대학생 과외샘 쓰세요.
    대딩들도 온라인이라 알바돼요.

    절절하게 공감됩니다.
    10년 전 트라우마 현타 오네요.
    어찌어찌 버텨서 애들 다 컸어요.

  • 7. 에휴
    '20.5.12 10:50 PM (115.139.xxx.86)

    힘내세요~ 얼마나 힘들까..
    맞벌이 저학년 엄마....
    정말 힘들것 같아요

  • 8. 아줌마
    '20.5.12 10:54 PM (1.225.xxx.38)

    ㅠㅠ
    그거 다 압니다 ㅠㅠ
    힘내세요 ㅠㅠ

  • 9.
    '20.5.12 10:58 PM (114.204.xxx.68)

    힘내세요 ㅜㅜ
    워킹맘에 중1,초5아들 둘 저도 넘 힘들지만
    우째요 버텨보자구요
    방금 아이들 공부점검 끝내고 한숨돌립니다

  • 10. ...
    '20.5.12 10:59 PM (58.79.xxx.167)

    아는 애 초 3인데 돌봄가서 온라인 수업 한다던데 돌봄 안 보내시나요?

    초1도 돌봄 간다던데...

  • 11. 음....
    '20.5.12 10:59 PM (1.236.xxx.188)

    고등도 힘들어요..바로 시험이 곧 닥치는데다 다들 얼마나 하고 있을 지 모르는 가운데 애는 낮에 뭘 하는지 여하튼. 바로 내신인데 .. 초등은 어찌보면 대입과는 직접 관련없으니 약간 릴렉스하셔도 될거에요. 코로나 아니어도 초등 저학년때 체력이 힘들더라구요. 저도 워킹맘 . 힘내세요.

  • 12. 아이고
    '20.5.12 10:59 PM (39.117.xxx.224)

    얼마나 힘드세요...
    저도 같은 맘 입니다ㅠㅠ

  • 13. ㅇㅇ
    '20.5.12 11:01 PM (116.120.xxx.217)

    긴급돌봄보내세요. 온라인학습도우미 채용해서 도와준다고 들었어요. 퇴근후 어찌 저걸 다 챙기세요.

  • 14. 아이고
    '20.5.12 11:02 PM (112.154.xxx.39)

    전업도 힘든데 맞벌이맘은 얼마나 힘들까요?
    초3이니 학습지 같은건 혼자 낮시간에 하면 안되는건가요?
    고등 아들둘인데 이녀석들은 대체 뭘하는건지 8시시작해 12시면 다 끝나요
    과제 학습지는 등교해서 제출이라고 몰아서 하는것 같아요

  • 15.
    '20.5.12 11:08 PM (223.38.xxx.27)

    저는중등인데 애믿고맡겼더니 숙제를하나도안해서 쌓였는데 내일되믄 또숙제가한가득 사채이자처럼 쌓이고있어요.
    프린트없는집은 프린트숙제아빠올때까지 스탑이구요.

  • 16. ㅡㅡ
    '20.5.12 11:08 PM (1.237.xxx.57)

    초6 지금도 온라인수업 합니다.
    드뎌 오늘 담임샘 문자 왔다네요
    오전에 들으라고.
    오후에 듣고 밤까지 들어요ㅜㅡ
    학교도 별 관심 없는듯요

  • 17. 은수사랑
    '20.5.12 11:10 PM (121.130.xxx.132)

    에고~~ 고생 많으시죠. 저도 그 시절 겪어봐서 압니다. 참 힘드실거예요. 근데 그때 고생하면, 나중에 정말 아이가 혼자서 알아서 잘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정말 칼같이 수업 열심히 듣구, 요즘 살찐다고 운동도 시작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힘내세요

  • 18. 콰지
    '20.5.12 11:11 PM (182.229.xxx.105)

    저도 퇴근후 온라인 수업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할머니랑 낮에 해놓으라고 했더니 빼먹고 한것들이 나와서 어차피 밤에 제가 다시 봐야 하더라구요
    할머니도 온라인수업 못봐주겠다고 하셔서 퇴근하고 매일밤 11시 넘게 애하고 이러고 있네요ㅜㅜ
    죽을맛입니다

  • 19.
    '20.5.12 11:12 PM (112.148.xxx.5)

    돌봄 보내시지..아는집 엄마도 맞벌인데..외동 초등아이
    온라인수업때문에 돌봄보냈어요.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온라인수업도 듣게하고..이것저것 봐주신다네요
    그러다 쓰러지겠어요ㅜ

  • 20. ....
    '20.5.12 11:13 PM (223.62.xxx.165)

    돌봄보내면 거기서 다 해 와요

  • 21.
    '20.5.12 11:14 PM (125.132.xxx.156)

    초딩은 학교성적좀 안나와도 되잖아요
    숙제고뭐고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엄마 쓰러지겠어요
    솔직히말함 수학학원만 좀 챙기면 한학기 걍 놀아도 아무상관없어요 엄마위주로 하세요 고삼엄마 드림

  • 22.
    '20.5.12 11:22 PM (223.33.xxx.90)

    엄마가 병 나시겠어요. 대학생시터 오전에 3시간 정도 불러서 온라인 강의 듣고, 숙제 하도록 하고 있어요. 돈은..막 나갑니다ㅜㅜ

  • 23.
    '20.5.12 11:25 PM (118.222.xxx.21)

    저희아이도 3학년인데 학습량이 많더라구요. 느린아이다보니 저랑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했거든요. 답은 교과서에 적으라고하고 하여튼 만들기숙제도있고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저희아이는 학습이 안되는아이인데 같이 수업하느니 (밥하고 네아이 챙기느라 시간이 없어요)딱 필요한것만해서 보내자는 생각에 밤에 미리올라온 영상보고 답 메모했다가 답만 적게해요. 수학영상은 아예 안봐요. 보통의 아이들은 이리 못하죠. 다봐야하는거죠. 저걸해내는 아이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저희집 중2.초5는 거의 혼자서 알아서하는 수준이 되는데 초3초4는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초1은 시간없고 틀분위기도 아니라 티비는 보지도 못하고 그냥 진도대로 제가 해주니 수월해요. 한동안 초3영상같이보고 숙제 제가 다해주면서 짜증도 나고 선생님들 쉬운것 위주로 진도나가주시면 감사할것을 만들기숙제내주고 등교하면 전시할거라하고 심지어 리코더도 영상으로 배우더라구요. 이래저래 힘든현실이네요.

  • 24. ㅜㅜ
    '20.5.12 11:32 PM (180.230.xxx.161)

    저는 그냥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ㅜㅜ
    제발 개학할 수 있게...상황이 좀 좋아지기를 빌어요ㅜㅜ

  • 25. 에구
    '20.5.13 12:04 AM (175.223.xxx.252)

    글로만 봐도 제가 숨이 안쉬어지네요
    넘 힘들어서 어째요 ㅜㅜ
    대학생시터 도움 받는거 저도 추천요
    엄마 이렇게는 오래 못버텨요

  • 26. ㅇㅇ
    '20.5.13 12:32 AM (61.72.xxx.229)

    걍 대강해요
    저는 그냥 답 불러주고 그럽니다
    일기도 그냥 불러줘요
    받아쓰기 하는 기분으로다가
    어쩔수가 없어요
    저도 퇴근해서 6시 집에오면 밥 하면서 온라인 수업한거 점검해주고 막 ㅎㅎㅎ

    다 압니다 ㅎㅎㅎ

    오늘은 하필 저녁메뉴도 복잡한거 해달라그래서
    열받았지만 밥은 맛나게 먹이고
    숙제는 걍 답 다 불러줬어요
    주말에 시간있을때 몇개는 다시 점검 하던지 하려구요
    그리고 출첵은 엄마가 하시고
    숙제는 매일 매일 찔끔찔끔 하지 마시고
    날을 잡아서 우루루 끝내버리세요
    주말에 잡고 하면 세네시간이면 끝나더라구요
    꾸러미는 담주 월욜에 받아옴 (내고)

  • 27. 저는
    '20.5.13 2:17 AM (67.180.xxx.159)

    여기 해외인데 진짜 스트레스에요. 영어도 못하는구만..ㅜㅜㅜㅜㅜ

  • 28. 6시
    '20.5.13 4:58 AM (61.81.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초 저 있는 맞벌이 맘에 6시 남짓해서 퇴근하는데요,
    저는 집에 오면 가방만 내려놓고
    손씻고 앞치마 하고 바로 식사 준비부터 해요;;;
    최대한 빠르게 차리고,
    7시 안에 아이 둘이랑 식사 마치고, 저는 그 때서야 옷갈아입어요.
    초저 아이 학습 해야되는 거 체크해서 세팅해놓고
    7:30안에는 온라인 학습 시작하세요.
    아이가 온라인수업 재생하는 동안 씻으시구요.
    그렇게 진도 나가면 9~10시 안에 잘 수 있어요.

    남편분과 식사를 같이 해야되는 상황이시면
    퇴근 후에 잠깐만 쉬시고
    가급적 빨리 온라인 학습 시작하세요.
    동영상 재생하는 동안 식사 준비 하시구,
    식사 후에 다시 동영상 재생할 때 씻구요.

    아이는 낮에는 무얼 하나요~~
    간단한 숙제는 체크해서
    낮동안에 해놓으라고 해보시는 건 어떨 지...

  • 29. 저는
    '20.5.13 6:13 AM (211.208.xxx.47)

    처음에 퇴근하고 초3,4 애 둘 온라인수업 봐주니 너무 힘들더군요.. 대충 교육시켜서 스스로 강의는 볼 수 있게 알려주고 e학습터는 오히려 배우는 게 너무 없는 듯해서 ebs강의 동시 시청하게 했어요.
    누나.남동생이라 둘이 그래도 강의는 잘 챙겨봐요.
    과제는 건너뛰라 하고 주말에 몰아 봐줍니다.

  • 30.
    '20.5.13 7:13 AM (59.11.xxx.95)

    초3, 초2 3월부터 긴급돌봄 보내고 있어요. 초3 강의는 학교에서 듣고 오고 교과서에 정리할거랑 배움 공책에 정리할거만 저랑 하는데 이것만해도 거의 한시간이요. 강의 완강 했는지는 제가 오후에 회사에서 체크하고 빠진거만 집에서 다시 들어요. 여아인 초2는 학교에서 티비 시청하고 오는데 오빠보다는 잘하긴 하는데 교과서 전체가 낙서판이네요.ㅜㅜ 얘도 정리하는데 30분은 걸려요.
    3학년이 하루 과목이 많기는 하네요. 저희는 혁신 학교고 블럭 수업하는데 보통 세과목이거든요. 이거도 교과서에 익힘책까지 하면 여섯권은 넘어서 애들 책가방이 맨날 무겁네요.
    그냥 학교 수업일수 챙긴다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가능하면 3학년만 긴급돌봄 보내시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가면 또 지들끼리 잘 지내요.

  • 31.
    '20.5.13 10:08 AM (211.114.xxx.106)

    돌봄 애들 하루종일 마스크 끼고 사회적거리 유지한다고 친구랑 이야기도 못하고. 불쌍해요. 보내지 마세요. 저희애도 3학년인데 보내다가 안보내니 애얼굴이 확 폈어요 ㅠ 긴급 과외샘을 추천하고 싶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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