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사고 싶네요
반팔티 두어장 사고 롱티 원피스 사고 싶어요.
근데 각각 다른 쇼핑몰이라 배송비가 붙네요.
제가 좀 쪼잔한 성격이라 고민하고 있어요.
반팔 롱티 원피스 한장.
박스 티 세장.
아무리 안나가도 그정도는 사치 아니죠?
참. 조거팬츠 어디가 이뻐요?
자라엔 마땅한게 없네요.
그거만 하나 딱 사면 여름까지 문제 없을거 같은데요.
추리닝 바지에 반팔티 돌려입고 집에선 반팔 원피스 입고 있고 하면요.
반팔 원피스 잘 입어질까요?
그거 입고 나갈 수도 있을까요??
저 왜 쓸데 없는 말이 막 하고 싶죠?
이런 일상을 의논 할 사람이 없어요. 사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사고 하는데
오늘은 어쩐지 야 이옷 살까. 어때 이뿌냐.
반팔티 세장이면 여름 나겄냐. 어짜피 공적 마스크나 사러 나갈건데.
반팔 롱 원피스 밖에 입고 나가도 되냐.
중년인데? 모자 쓰면 안늙어보이겄냐.
이런 말 하고 싶네요.
1. 같은 중년
'20.5.11 8:35 PM (211.221.xxx.222)옹 칭구야 세장이면 여름 나지- 모자라면 그때 셀하는거 더 사면 되지 뭐. 원피스도 이쁘면 사라 입고도 나가고 뭐 어때! 모자야 햇볕막이로 기본 디폴트 아니겠냐
2. 중년친구
'20.5.11 8:39 PM (118.35.xxx.149)사삐라마
내 알바잠깐하고 오는데 일할때는 ㅁ느자벗고일하다가 나올땐 쓰고나오거든
주변에서그러더라 퇴근때보니 사모님같다고..
사서 즐겁게 입고 쓰면 본전보다 더뽑는다
고마 사랑~~~3. 중년친구
'20.5.11 8:40 PM (118.35.xxx.149)오타가..ㅎ
모자4. 친구야
'20.5.11 8:45 PM (180.65.xxx.51)여기 쓸 정도면 너무 골똘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
우리는 인생 지나고보면 너무 짧은거 알지.
큰 돈 아닌데 그리하고 싶은거 가끔 지르며 살아.5. elija
'20.5.11 8:47 PM (175.203.xxx.85)재치있고 귀여운 댓글에
즐겁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ㅎㅎ6. 궁금
'20.5.11 8:48 PM (223.62.xxx.167)링크걸고 같이 수다 떱시다.
밖에 안나가고, 만나지도 못하니..
내내 하는일이 카톡 단톡방에 옷, 가방, 신발 링크걸고
품평회 합니다.
서로 등떠밀거나...혹은 말리면서...
전 영혼을 뒤흔드는 ㅡ.ㅡ8센티 굽 샌들 질러서
집안에서 신고 다녀요...
이방 ㅡ 저방 ㅡ 거실 ㅡ 다시 이방...
집콕의 부작용이랄까..
ㅁㅊㄴ 코스프레가 따로 없..7. 동생 팍 사뿌라
'20.5.11 8:52 PM (39.7.xxx.234)중년에 모자쓰면 뭘 늙어보이냐
귀여워보일걸 ~
그냥 질러뿌려8. 사
'20.5.11 9:00 PM (221.163.xxx.218)나도 몇달째 애들이랑 집콕인데 샀어
근데 기분이 엄청 좋아
애들 데리고 인적드문곳에 산책나갈때 입는다
근데 새옷입고 산책하는 기분이 좋아9. ....
'20.5.11 9:01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나두 쓱에 반찬주문할때 반팔티 하나 낑가놨어 한섬만두랑 풀무원계란 하고 같이 올거야
5부 흰색인데 레이온이 50% 섞였대 면백 아니어도 괜찮겠지? 소매 5부가 별루 없드라구
15,900원인데....지금이라도 뺄까?
저도 이런 수다 떨고 싶어요 ㅠㅠㅠ10. ...
'20.5.11 9:05 PM (121.161.xxx.197)잘 안 나가도 옷사고 싶은 욕구는 줄지 않네요
폭발하기 전에 그정도는 사셔도 돼요
밖에서 사람 안만난지 4달째네요ㅠㅠ11. 봄날이 간다
'20.5.11 9:17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우리 인생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인생중에서 제일 젊은 올해의 우리들.
봄옷 입고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더라도
위에 8센티 하이힐 언냐처럼 사서 입어요.
지금 확찐자라도 몇년후 지금의 사진을 보면
뽀얀 젊었던 내가 예뻐 보일테니까 사서 입고 셀카도 찍어둬요.12. 나
'20.5.11 9:32 PM (223.62.xxx.127)나 샀어. ㅎㅎ
박스 티 석장에 원피스랑 모자. 머리핀도 사고.
너무 잘산거 같어.
다 해서 12만원 들었어.
집에만 있는데 죄책감이 들었는데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동생들 덕에 잘 산거 같아.
입고 동네 산책다닐래. ㅎㅎ13. wii
'20.5.11 9:41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안나가도 다 필요한 것들. 집에서 근처에서 잘 입을 것들로 보임. 추천.
14. 친구야
'20.5.11 9:46 PM (180.65.xxx.51)너무 잘했어.
안샀다면 내가 다 화났을거야 ㅎ
요새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야. 뽕뽑길 바래^^15. 지나가다
'20.5.11 9:56 PM (223.38.xxx.165)호호호호호, 역시 내 친구,
어쩜 그리도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이쁘고 대단한지.
마음에 드는 거 샀으니, 여름까지 내내 행복하길. ㅎ16. Pop
'20.5.11 10:02 PM (125.181.xxx.200)친구들,
실은.나도 샬랄라 롱원피스 지르고, 그게. 오늘.와서
입어보고, 에휴 ㅠㅠ옷은 이쁜데,
이거입고 어딜가냐.싶어서 다시 상자에 낑낑 넣던 참이었어,
이십오만원짜리, 십오만원 세일하길레 눈딱감고..
아니고 사흘 고민하다.자른건데,말이지.
근데, 그냥 꺼내입을께. 키도 작은데 땅에 질질 끌릴지라도
그냥 입어야겠어. 그냥.그러고싶네,17. 위에
'20.5.11 10:17 PM (223.62.xxx.127)위에 친구야. 우리한텐 굽높은 샌들이 있자네.
그 위에 올라가서 입음 안 끌릴거야.
샤방샤방하게 살자!!18. @@
'20.5.11 11:14 PM (175.223.xxx.206)중년 친구 나도나도 , 너무 참다가 아니 물욕이 없어진줄 알았는뎁 , 지난주 셔츠사고 맘에 들어서 엊그제 원피스 사고 ㅎㅎ
출퇴근만 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어져서 삼
잘 사신거임,
아 나듀 집에서 삐딱구두 신고 댕겨야겠네 ㅎㅎ19. ㅎㅎ
'20.5.11 11:34 PM (112.152.xxx.59)귀여우십니다 글읽으면서 웃었네요 저도 옷계속사요 욕구불만인지 못나가서그런지ㅠㅠ
20. Nicole32
'20.5.12 12:01 AM (39.7.xxx.83)훈훈하네요^^ 저도 계속 보고만 있던 바지 오늘 딱 만원 더 할인하길래 샀어요 ㅎㅎ
21. 센스쟁야들..
'20.5.12 12:19 AM (180.67.xxx.24)짝짝짝 잘했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