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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글 보니 저 회사 다닐때 제 반찬 빼앗아 먹던 유부남 생각나네요

...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20-04-09 08:54:58
자긴 햇반만 사무실 자기 책상에 쟁여놓고 제 반찬 빼앗아 먹더라구요
컵라면 먹을때도 제 반찬 빼앗아 먹고...
일주일에 두번 외근 나가는데 그때만 밖에서 사먹느라 그 꼴 안봤구요
그런데 그게 한달 두달되니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힘들게 계란 말아서 가지고 가면 낼름낼름 줏어먹고
마누라가 아침잠이 많네 어쩌네 그러더군요. 많건 적건 자기 도시락 자기가 싸갖고 다녀도 될일을...
그래서 아예 어느시점부터 한그릇 음식 싸갖고 다녔어요
그런데도 숟가락이 들어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지금 같으면 직구 날렸겠지만 그땐 그럴 성격이 못되니 속으로만 끙끙
그러다 자구책을 마련한게 주먹밥이었어요
그것도 딱 하나...
들고 먹으니 빼앗아 먹을수가 없죠.
그런데 제가 여자치곤 먹는양이 많아서 그 주먹밥을 정말 남자 주먹보다 크게 만들어서 갖고 다녔어요.
그렇게 하니 떨어져나가더라구요
눈치가 없지는 않았을거예요
제가 싫어한다는거 눈치 챘을거예요.
그런데도 저러더라구요.
IP : 49.166.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4.9 8:58 AM (110.70.xxx.183)

    ㅎㅎㅎ 주먹밥 대응 ㅎㅎ
    유부남이라는 사람이 하는짓이 철없는 초딩남자애같네요.
    남의 반찬을 함부로 먹다니.. 만만해보였나

  • 2. ...
    '20.4.9 8:58 AM (118.37.xxx.246)

    싫어하는거 알아요..왜 모르겠어요..
    염치보다 식욕을 택한것일뿐입니다.

  • 3. ....
    '20.4.9 8:59 AM (211.252.xxx.237)

    솔직히 내남편도 아닌 남자가 내반찬 집어먹는거 생각만해도 더럽네요 ㅜㅜ 코로나땜에 더 그런가

  • 4. ㅇㅇ
    '20.4.9 9:05 AM (175.207.xxx.116)

    보온도시락에 매일 김치볶음밥만 달랑 싸와서는
    다른 직원들 반찬 열심히 먹던 옛날 동료 생각나네요

  • 5. 진짜
    '20.4.9 9:07 AM (125.252.xxx.13)

    첨엔 고구마
    나중엔 사이다 ㅋㅋ

  • 6. ...
    '20.4.9 9:18 AM (125.178.xxx.184)

    저정도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거죠

  • 7. 반찬이
    '20.4.9 9:25 AM (222.120.xxx.44)

    저절로 생기는게 아닌데 진짜 얌체였네요.

  • 8. 어우
    '20.4.9 9:42 AM (59.18.xxx.56)

    너무 싫었겠어요..ㅜㅜ 재수 없는 남자네요

  • 9. 그런 사람들이
    '20.4.9 9:52 AM (110.70.xxx.140)

    꼭 하는말
    별거 아닌것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고...ㅋㅋ

  • 10. rainforest
    '20.4.9 10:14 AM (183.98.xxx.81)

    어우 찌질해. 아침잠 많으면 반찬가게에서 몇 가지 사다 넣어줘도 되겠구만. 그것도 안하는거 보면 부부 둘다 짠돌이 찌질이인거죠.

  • 11. ...
    '20.4.9 11:08 AM (14.1.xxx.118)

    추접스럽게도 산다... 원글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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