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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손주만 손주인가요 딸이 낳은 아들은 남인가요

억울 조회수 : 9,079
작성일 : 2019-01-30 23:26:03
아버지가 장남이고
제가 첫딸 그리고 남동생이 있어요
저도 미취학 아들 2명
남동생네도 미취학 아들 2명이 있어요
저는 서울대 나오고 앞가림 잘해온 장한 딸이고
남동생은 시덥잖은 대학 30대에 중퇴하고 청소년기부터 얼마나 벌레처럼 지냈는지 몰라요
옆에서 보고 있음 저거... 어휴..
어쨋든 요즘 기절하겠는건
남동생네 첫째 아들이 이 집안을 이어갈 장손이라고 추앙받는다랄까
기도 안차요
아니 벌레같이 살던 것도 아들이라고 남동생네 아들은 대를 이을 손주라고 기를 불어 넣어주고 으쓱에 기대에..
아니 딸의 아들둘에게는 그런 느낌이 없어요!
내가 얼마나 자랑꺼리였는데 외손주들에게는 완전히 한발 물러난듯 해요.
너무한거 아닌가요
게다가 아버지가 재력가신데
이거 재산분배 뭐 어떻게 나오려고 이러시는지
외손주는 남의 자식인가요
아니 아이들 낳기전에는 아버지가 잘난 딸 덕에 주변에 자랑거리였는데
딸이 낳은 손주들은 그냥 다른 성씨아이들이고
벌레같이 산 아들이 낳은 친손주들은 대를 이을 손주들이라고 으쓱하시고 말에 힘이 들어가고 존재만으로도 흐뭇해 하시네요
딸이라고 이런 취급당하다니요
작은 아버지며 다들 선산에서도 저희 아이들은 절도 안시키고
남동생네 아이들만 나와서 절하라는데 뒤집히는거 참았네요
저는 장녀인데 아들도 둘 먼저 낳았는데
남동생네가 아들 낳으니 저를 리그에서 내놓은 듯 해요
동생이 잘 살아왔음 덜 억울할듯도 한데
그렇게 저를 이뻐하셨는데
어땋게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찬밥이 되고
친손주라고 입이 찟어지나요
속상하고 기막히고 복잡하네요


IP : 1.226.xxx.5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30 11:28 PM (221.157.xxx.127)

    저희친정엄마도 외손주는 성씨 다른 남의집손주래요 참내

  • 2. ..
    '19.1.30 11:28 PM (222.237.xxx.88)

    그런 차별적 대우 받으며
    님 아이들이 외가에 갈 필요없어요.

  • 3. ㅇㅇㅇ
    '19.1.30 11:29 P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원래
    옛날부터 어느 나라든
    아들라인 장남라인이 대를 이었어요
    인간의 속성인듯 합니다

  • 4. 저라면
    '19.1.30 11:30 PM (125.176.xxx.243)

    전기 스위치 뽑습니다

  • 5. 현실적으로
    '19.1.30 11:30 PM (110.9.xxx.89)

    부모님 저러는 건 못 바꿉니다. 지금 뒤집어봤자 딸내미가 가만 안있을거 같으니 재산 아들손주 명의로 바꾸기 시작할꺼구요. 가만히 아무 상관없다는 듯 있다가 돌아가시면 유산이나 제대로 챙기세요. 법적으로 아들 딸 차별은 없으니까요.

  • 6. ...
    '19.1.30 11:31 PM (59.15.xxx.86)

    아버지 생각이 고루하시네요.
    외가에 가지 마세요.
    외손자들은 보고 싶지도 않을거 같아요.

  • 7. ..
    '19.1.30 11:31 PM (223.62.xxx.189)

    내 자식 그런 취급하면 가지 마세요.
    저런건 참으면 안됨.

  • 8. son
    '19.1.30 11:33 PM (175.223.xxx.78)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사람에게
    벌레처럼 지낸다
    벌레처럼 산다는 너무 심하네요.

    그리고 유산은 남동생과 동등하게 권리있고
    못받으심 유류분소송하심되요.

  • 9. 재력가면
    '19.1.30 11:33 PM (39.7.xxx.100)

    그런 행동 더 당연하죠.
    재산을 쪼개서 흩어지는 거 원하지않아요.

    재벌들 보세요.
    딸들에게 재산 똑같이 나눠주나.
    주식 좀 주고 말지 아니면 기껏 인심쓰면
    작은 거 하나 떼 주겠죠.

    남의 집안 재산 불려주는건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 10. ..
    '19.1.30 11:37 PM (114.204.xxx.131)

    이게어쩔수없는거같아요
    님도 님네 시댁에선 친손주라고 예뻐하지않으신가요..??

    전 장녀고 저도아들둘인데
    시가는 우리손주우리손주하며 이뻐하시고
    친정은 첫손주라 이뻐하시긴하는데
    아직22살 남동생이 언젠가 결혼해서 아기낳으면,
    또거기아기더 이뻐하시겠지요

    자기성씨따른 아가가 이쁘겠죠
    죽어서도 선산에묻히거나 가족묘에들어갈껀데...

  • 11. ..
    '19.1.30 11:38 PM (114.204.xxx.131)

    저희엄마 아는분이
    아들이 영 못마땅하게살다가 외국인며느리들여
    손주보셨는데,
    외손주사진 다치우고 친손주사진으로 도배했다고합니다

  • 12. 외손주야
    '19.1.30 11:42 PM (39.7.xxx.100)

    남의 집 자손이죠.

    딸은 자기가 시집간 곳에서 자기 자식이
    또 대를 아이로 취급받고 그렇게
    질서를 정했는데
    혼자 소리질러 봤자죠.
    그리고 벌레라니 참

  • 13. 반대경우
    '19.1.30 11:44 PM (180.65.xxx.26)

    울 시엄마는 외손주 온다고 울 아들 돌 사진 내림. 외손주가 첫 손주이긴하나 울 남편이 장남이고 시댁 생활비 다 댐 . 아오~~~

  • 14. 외손주가
    '19.1.30 11:46 PM (125.176.xxx.243)

    남의집 자손이라고요?

    타이머신 타고 오셨나요?

  • 15. 남의 집안이죠.
    '19.1.30 11:49 PM (39.7.xxx.100)

    성씨가 다른데 더 뭘 말해요.
    그러니 같은 무덤도, 호적도 안쓰죠.

  • 16. 세뇌된사람
    '19.1.30 11:50 PM (125.176.xxx.243)

    좀 고치기 어렵습니다

    머리속에 남존여비 사상이라는 칩이 들어있어
    정상 작동을 못하는
    좀 고장난 인간하고 비슷합니다

    일정 부분 작동이 제대로 안되는거죠
    어찌 보면 좀 불쌍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17. 님 사랑받으셨다고
    '19.1.30 11:50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아들대까지
    님네만 사랑을 독차지할수는 없을거같아요.
    님이 조카애들 질투하는거 아닌가요?
    동생이 벌레같이 살았다고
    그 아들들도 벌레취급받으면 안되잖아요.

  • 18. 지맘이에요
    '19.1.30 11:51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 경우인데
    마치 시누 아들이 장손인 것 같습니다.
    본가도 시누가 상속받음.

  • 19. ....
    '19.1.30 11:54 PM (58.182.xxx.31)

    그런거 따지는 집은 어쩔수 없어요 ㅠㅠ
    친정 엄마가 더 그렇지 않나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 하시고 재산이나 받으세요.
    물론 선산이면 땅 등등은 아들 주죠.

  • 20. 솔직히
    '19.1.30 11:55 PM (178.157.xxx.56)

    저 같으면, 굳이 순위를 둔다면
    남의 집 딸이 낳은 애기 보다
    내 딸 뱃속에서 나온 아이가 더 애틋할 거 같은데...
    그저 서류상의 성씨가 뭣이 중하다고.
    참... 사람마다 다르군요.
    자기 자식도 직접 낳은 느낌이 없는 '아버지' 여서 그렇겠죠 아마도. 하물며 한 다리 건너인 손주니까 뭐...

    그래서, 가끔 외손주 차별하는 친정엄마들 얘기 들으면 더더욱 놀랍고 어이없더라고요. 남자들은 성씨라도 같아서 우리집안 우리집안 하고 친손주 챙긴다지만.. 사실 친정엄마도 아들, 장손이랑 성씨도 다르면서 말이죠. ㅋㅋ

    혹시 조카가 동생분(애 아빠)이나 친정아버지를 빼다 박았나요? 그런 경우 종종 차별하기도 하더라고요. 에휴...

  • 21. 재벌이신가...
    '19.1.30 11:57 PM (42.147.xxx.246)

    재벌이라면 그 재산을 흩으려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엘지도 딸만 있으니까 남동생 아들 데려다가 대를 이어서 회장을 시킨 것을 보면
    일반인들하고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섭섭하다고 하세요.

  • 22. 어르신들
    '19.1.30 11:58 PM (222.117.xxx.59)

    어르신들 마음이 그런데 우리가 그마음을 어떡하나요
    우리엄마도 살아생전에 외손주를 이뻐 하느니 방아깨비를 이뻐 한다고(무슨뜻인지는 모름)하셨어요
    아니 외손주가 곤충만도 못한 존재냐 따져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재산은 당연한듯 오빠가 다 가졌고
    그 부는 오빠아들인 조카가 누리고 살아왔는데 그나마 얼마 안남았어요
    일은 안하고 사고만 치고 살거든요
    언제 정신 차릴지...
    엄마 살아계실때 오빠는 껍대기였고 정작 효도는 딸들에게 받으셨어요
    용돈이며 이런저런 생활비까지 딸들이 대드렸고 엄마는 꽁쳐 두셨다가
    아들이나 친손주에게만 주셨어요
    그렇게 오냐오냐 대를 이어 짝사랑만 하시더니 재산도 알뜰하게 아들에게만 주셨는데
    우리엄마는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러셨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 23. 진짜 싫어요
    '19.1.31 12:00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본이들이 낳아 놓고 그런식으로 차별하는거 정말 무지하죠..
    저희 부모님들도 그렇습니다.
    아들!!아들!!아들!!
    전에 저도 너무 화가나서
    아들만 골라 낳고 딸이었을때 다 없애 버리지 엄마가 자식 낳아놓고 왜 차별하냐며 막 소리 질렀어요!!

    근데 소용없더군요.
    잘사는 아들 한푼이라도 더 주고싶어 하시고
    못사는 딸은 네가 알아서 살라 하시네요..ㅠ

  • 24. ...
    '19.1.31 12:06 AM (1.227.xxx.82)

    성씨도 다르고 제사도 안 지내고 족보에도 없고 무덤도 같이 안 있고 등등...
    외손주는 남의 손주죠.
    진짜 짜증나지만 이제까지의 현실이죠.
    님도 화나겠지만 아이들의 친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이쁨받게 하면 돼요.

  • 25. 손주 다섯
    '19.1.31 12:07 AM (116.120.xxx.188) - 삭제된댓글

    아직도 첫 손주 보았을 때가 생각나요. 그 감동이 ...
    첫 손주가 가장 예쁘고 든든하고 생각나고 그래요.
    외손주에요. 성이 다르지만 그 애 결혼할 때 한 몫 주려구요.

  • 26. 방아깨비가
    '19.1.31 12:07 AM (42.147.xxx.246)

    벌레가 아니고 절구에 곡식을 찧을 때 쓰는 나무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그 이름을 잊었는데요.방아뭐뭐이네요.

  • 27. ㅋㅋㅋ
    '19.1.31 12:11 AM (1.227.xxx.82)

    방아깨비가 아니고 부지깽이 아닌가요.
    외손주는 부엌 부지깽이만도 못한 존재라는 옛말이 있어요. 당장에 딸이 죽어봐요. 외손주랑 만날 일도 없었지요. 요즘은 좀 다르지만...

  • 28.
    '19.1.31 12:15 AM (110.10.xxx.118)

    참 짜증날 일이죠..저흰 남동생네가 아이가 없어요.그래서 인지
    저희아빤 잘하는 자식 많이 챙겨주시네요

  • 29.
    '19.1.31 12:15 AM (175.223.xxx.78)

    방앗공이 일꺼에요.
    방아 찧을때 쓰는 긴 방망이.
    방앗공이는 내 실생활에 도움이나 주지만
    외손주는 예전에는 나에게 별로 해주는 것이 없으니 그런 속담이 나왔겠죠.

    그리고 고모이자 이모입장에서 말하자면 (아직 손주볼나이는 아님)
    그냥 자주보고 나한테 살갑게 구는 아이가 이쁘고 맘이 가요.
    아무리 좋아하는 형제의 아이라도
    자주 못보고 만날 때마다 뚱하고 말도 잘 안하고 그러면
    별로 관심이 안가구요.

  • 30. . .
    '19.1.31 12:17 AM (182.215.xxx.17)

    원글님 이럴수록 더 잘 사시고 잘키워서 훌륭한 성인으로
    키우는게 일입니다.

  • 31. 결국 돈
    '19.1.31 12:34 AM (49.167.xxx.47)

    저희 시댁은 반대인데
    그러든 말든 솔직히 굳이 열받을 이유는 뭔지
    그렇다고 외손주만 챙기면 첫애만 이뻐하겠다는 댓글은 뭔지
    성인이 할 소린가 싶네요
    결국 감정적으로 대응해본들 그런문젠 안풀려요
    내 자식은 내가 사랑해 줍시다

  • 32. 벌레같은
    '19.1.31 12:55 AM (113.199.xxx.26) - 삭제된댓글

    넘이 장가가서 아들을 둘이나 낳았는데
    당연하지요
    얼마나 귀하고 이쁘겠어요 며느리또한 그렇고....

    안벌레 같은넘이라면 모를까

  • 33. 부모
    '19.1.31 1:08 AM (211.244.xxx.184)

    우리부모님은 딸들과 아들들 엄청 차별하고 키웠고
    대물려 손주들은 더 심해요
    친정집에는 친손주들 사진만 있고
    친손주만 생일 졸업 입학 챙겨요
    나이도 같은데 8명 손주들중 친손주 4명만 서해바다 가르듯이 짝 갈라서 뭐들 친손주만
    하물며 핸드폰 번호도 친손주들것만 저장하고 친손주들하고만 통화해요

    초중등들인데 그래서 초등이후 울아이들 안데리고 갑니다
    저도 연끊었ㅇᆞㄱ요
    그러던지 말던지 딸 외손주는 완전 남취급

    안변합니다 내자식위해 연끊고 저런 외가 없는게 나아요

  • 34. 외손주만
    '19.1.31 2:25 AM (116.123.xxx.113)

    예뻐하는 집안도 있어요
    남편형제중 시누이가 제일 예쁨받았고
    그 시누이가 낳은 아이들을 젤 예뻐하셔서
    거실엔 다 그 손주들 사진으로 도배를 하셨더라구요.
    저희애들은 몇살인지, 몇학년인지도 모르세요 ㅠㅠ

  • 35. 참.. 별놈의
    '19.1.31 2:28 AM (178.157.xxx.56)

    외갓집도 다 있네요.
    원래 '외할머니' 가 친할머니와는 다른 끈끈한 뭔가가 있지 않나요. ㅠㅠ
    참 친정아버지도 아니고, 친정엄마들 까지 그런다니 기가 막히네요... 친정 발길 끊고 이쪽에서도 보란듯이 편애효도 해야죠 뭐. 우리 시부모님 우리 시부모님 해가며.

  • 36. ....
    '19.1.31 2:52 AM (223.53.xxx.74) - 삭제된댓글

    지가 낳아놓고 남의 집 자식이라니
    상스럽고 천박하고 무식하다
    뼈대있는 집안에서는 조선시대에도 딸한테 그렇게 안 했습니다.
    가난하고 천한 집안이나 그랬죠

  • 37.
    '19.1.31 4:18 AM (24.102.xxx.13)

    서운하시겠어요 딸이 귀해서 대접받고 사는 집도 많은데 그게 당연한 건 아니죠

  • 38. 음..
    '19.1.31 4:26 AM (220.120.xxx.216)

    요즘 엄마성 따를수 있는데 바꿀수는 없나요?
    성이 뭔지 ㅋㅋ

  • 39. 할수없어요
    '19.1.31 5:35 AM (68.195.xxx.43)

    그게 부모 재산이지 내것은 아니더군요.

  • 40. 벌레
    '19.1.31 6:56 AM (119.198.xxx.212)

    그런데 서울대 아니 그보다 더 좋은데 나와도
    아들이 더 딸보다 귀하다는데 어쩌겠어요
    내 딸이 낳은 외손주지만 성이 다르잖아요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손님 핏줄인데 당연히 친손주에게 더 애착이 가죠
    흥분할것도 없고 벌레같은 아들만 좋아하면
    왕래를 줄이세요

  • 41.
    '19.1.31 7:47 AM (182.214.xxx.181)

    외손주만 이뻐하는 집도 있어요.
    외손주는 천재에 특출나고 똑똑하고
    안쓰럽고.... 암튼 이래요.
    친손주는 그냥 저냥....
    그래서 더가기 싫음

  • 42. ...
    '19.1.31 7:49 AM (120.136.xxx.26)

    딸둘 서울대간것보다
    공부못해도 아들하나 있는게 부모님들껜 컴플렉스가
    덜한 것이죠.

    저도 집에 돈은 제가 다데는데
    시부모가 비웃데요.
    딸인 너가 잘나가는거보단
    아들이 잘나가고 넌 평범한게 친정부모에겐 좋다고.

    시부모님 사남매두셨는데 아들하나빼곤 다들 겨우사는데두요.

  • 43. 보라가
    '19.1.31 8:12 AM (1.237.xxx.156)

    덕선이네 아이들 보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 44. 거리를 두세요
    '19.1.31 8:50 AM (61.82.xxx.218)

    그거 원글님이 난리친다고 바뀌실분 아니고 윗분 말대로 이럴수록 원글님 아이들 똑소리나게 키워내시고
    친정에 아이들 자주 데려가지 마세요. 뭐하러 그 차별 느끼게 해주나요?
    전 친정에 오빠만 셋이예요.
    어릴때 진짜 아빠 사랑 많이 받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 제가 오빠들보다 더 대접받고 귀하게 자랐습니다.
    저희집에도 서울대 나온 오빠가 있죠.
    밖에 나가면 당연히 그 서울대 아들 자랑이시지만 집에오시면 딸인 제말에 꼼짝 못하시는 딸바보 아빠셨어요.
    그랬던 아빠가 제가 결혼하니 그때부터는 더 이상 딸바보는 접으시더군요
    제가 귤을 참 좋아했습니다. 겨울이면 저희집에 귤이 박스채 늘 떨어지지 않고 있었어요.
    제가 결혼했더니 그렇게 열심히 아빠가 귤을 사다 나르셨는데, 진짜 한알도 안사오시더랍니다.
    그랬던분인데도 딸은 결혼하면 남의집 사람이 된다고 느끼시는거 같아요.
    게다가 제 친정에는 하필 오빠들이 다 결혼해서 딸만 낳았어요.
    저만 아들을 낳았는데, 어느날은 아빠가 제 아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쉬워하시더라구요.
    당신 아들이 셋인데, 그중 한명이라도 아들을 낳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어찌나 크시던지.
    솔직히 아빠 인생에 가장 큰 한이 친손자 없음 이거이시더라구요.
    그러니 원글님 아버님이 어떤 심정인지 전 이해가 갑니다.
    자랑스런 자식 따로 있고 애틋하고 정이가고 뭐든걸 다 주고 싶을만큼 좋은 자식 따로 있습니다.
    그냥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원글님은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어디서건 사랑받고 인정 받으시잖아요?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세요.
    저희집에 서울대 간 오빠도 처음엔 자식중에 가장 주목 못받는 둘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부모가 아닌 남들이 인정해주더군요. 그러니 부모는 옆에서 자식덕 절로 보고요.
    전 부모한테는 엄청 인정(?) 받는 딸이었지만 밖에 나가면 평범하고 초라한 사람이었어요.
    그래도 부모님 사랑덕에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인성이라 평탄하게 살고 특히 질투심이란게 없어요.
    설령 제가 결혼하고 아빠가 이젠 더 이상 저를 더 이상 애틋한 딸로 안봐주시는게 살짝 서운해도 그동안 받는게 있고.
    이제는 오빠들 조카들이 그 사랑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서운해 마시고 친정아버지와는 거리를 두세요.

  • 45. ...
    '19.1.31 8:54 AM (175.199.xxx.148)

    심정은 이해가나.
    동생보고 벌레같이 살았고 벌레같은 동생의 손주들이라니.
    넘 심하네요.
    기본적으로 동생에 대해서.
    인간이하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자식이 서울대 나왔던 뭘 했던 더 사랑하고 더 대접해야하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잘 안된 새끼가 더 맘이 가는것도 사실이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 46. 자연스러운데요
    '19.1.31 9:31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이상하고 삐딱하니까 아들을 그리 길렀고 그 시선으로 친손주 바라보시는거
    당연하구나 자연스럽다 싶은데요.
    돈 잘 버는 능력은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아들 잘만드는 솜씬 없나봐요.
    자기가 자기 솜씨를 어떻게 명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겠어요.
    하긴 아들 성격 엄마가 만들어준거니 ...할머니나 .유모가 기른건 아니겠죠.

  • 47. 솔직히 말해서요
    '19.1.31 12:40 PM (112.164.xxx.177) - 삭제된댓글

    님들 시외할머니 돌아가시면 손주로써 얼마나 계시나요
    하다못해 삼오제까지 하고 오시나요
    아니지요
    하라고 하면 무슨 시외할머니까지 하지요
    그런데
    친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나요
    당연히 삼오제까지 하겠지요
    이게 현실입니다,
    아무리 잘난 외손주도 내가 죽으면 얼굴만 빠끔입니다,
    친손주는 지키고요

  • 48. ..
    '19.1.31 4:36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보통 친손주만 좋아해서 불만이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던데 우리집은 그 반대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그냥 팔자려니 생각하고 며느리인 내 마음은 다스리고 사는데
    남편이랑 딸은 너무 시어머니의 그런면을 싫어 하더라구요
    돌아가시면 무덤은 친손자가 돌볼텐데 왜 그러시는지...
    며느리가 나은 자식이라고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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