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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제일 큰 시련이 뭘까요..

ㅡㅡㅡ 조회수 : 12,267
작성일 : 2018-11-05 15:53:52
사십대 중반이에요.

어린 시절에는 무능하고 유약한 아버지로 인한 가정불화로 집이 지옥 같았어요. 집을 합법적으로 벗어나고 싶어서 공부했고 명문대 합격해서 기숙사 들어가니 살 것 같았어요.

대학시절 무난히 보내고 남들이 선망하는 직종 시험을 봤는데 수천대 일 경쟁 뚫고 최종단계에서 떨어졌어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대기업 취직해서 잘 다니다 결혼했는데 남편과 안맞아 허니문 베이비 아이 하나 두고 15년 동안 리스에요.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인데다 폭언이 일상인 남편이라 매일 이혼 꿈꾸며 아이 성인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그 아이가 갖은 정성 다해 키웠는데 공부를 안하네요. 기질도 저랑 너무 달라서 이해조차 안되고요.

시아버지 병구완을 3년 했는데 이제 시어머니 옆 동에 사시니 두집 살림 중이에요. 내 몸도 갱년기가 와서 힘든데 이것도 너무 버거워요. 친정부모님 아직은 정정하시지만 곧 수발들어야 할 시기가 오겠지요.

돌이켜보니 내 인생에서 걱정없이 행복했던 시기는 유아기밖에는 없었네요. 엄마 때리는 아버지 고함 소리에 깨서 이불 덮어쓰고 울었던 첫 기억이 여섯살 때니 그 시간도 짧았고요.

그래도 가장 고통스러운 건 아이가 공부 안해 하위권이라는 거에요. 남편 외도조차 큰 충격이 아니었는데 아이 고등 성적표는 볼 때마다 심장에 비수가 꽂히는 심정이에요...
IP : 211.179.xxx.8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3:54 PM (39.121.xxx.103)

    자식을 먼저 보내는거요...

  • 2. ...
    '18.11.5 3:56 PM (58.237.xxx.162)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요..?? 저에게는 엄마 돌아가신거요.. 그이후에는 어떤 시련이 와도 그정도로 충격은 아니예요.. 예전에 엄마 살아계실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진짜 제가 제스스로 놀라울정도로...아무렇지 않는것 같아요.. 시련이 와두요.. 그만큼 살면서 부모님 죽음 보다 더 큰 고통이 저에게는 없었던것 같아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저랑 틀린경우도 있을테니까... 사람마다 다를것 같아요..

  • 3. 자식이
    '18.11.5 3:56 PM (58.150.xxx.34)

    나보다 먼저 죽는거요 뭐

  • 4.
    '18.11.5 3:57 PM (125.128.xxx.185)

    자식이 없다면야 모를까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이 아프거나 먼저 죽거나 평생 힘든 병수발을 해야하거나 등
    자식과 관련된 시련이 가장 큰거죠..

  • 5. 자식이지요...
    '18.11.5 3:57 PM (175.209.xxx.69)

    하나나 둘키우는 요즘 세상에선... 더 힘든...

  • 6. ,,
    '18.11.5 3:58 PM (68.106.xxx.129)

    님 인생 안타까운데요, 남이 보이엔 자식 공부가 아니라 줄줄이 엮인 부모 봉양문제요. 감옥같아서요.

  • 7. ..
    '18.11.5 3:58 PM (58.237.xxx.162)

    자식이 있으면 자식이 나보다 먼저 죽는거 일거에요.. 저는 애가 아직 없거든요.. 부모님도 그정도인데...자식이 먼저 가는건... 그 고통은 상상도 안되네요...

  • 8. ...
    '18.11.5 3:59 PM (122.38.xxx.110)

    질병이죠.
    본인이나 자식한테 당장 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보다 더 한게 있는지
    그깟 아이 성적 그깟 남편

  • 9. ..
    '18.11.5 4:00 PM (183.101.xxx.115)

    자식이요..자식으로 인한 시련.

  • 10.
    '18.11.5 4:00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살면서 큰 충격 중 하나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잃는 거죠

    손 다리 팔 눈 발.... 등등

  • 11. ㅠㅠ
    '18.11.5 4:00 PM (211.179.xxx.85)

    그렇군요...그냥 건강하게 학교 다녀주는 것만 해도 감사한 건데 사람 욕심이..ㅜㅜ 초등까지 총명하고 다재다능했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그저 노는게 제일 즐겁고 공부는 하기 싫지만 학원은 불안하니 다니는 애가 되버렸네요.

  • 12. 힘내자
    '18.11.5 4:00 PM (1.232.xxx.135)

    저도 어린시절 힘들었는데
    성인되서 결혼하고 나서 애낳고도 영 그러네요.
    인생이 원래 힘든건가보다 그러면서
    지내요.ㅠㅜ
    별로 행복하지 않네요

  • 13. 아니왜?
    '18.11.5 4:01 PM (39.7.xxx.41)

    원글님 힘든 인생 열심히 살았다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근데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원글님이 힘들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내 아이 공부 잘하면 엄마 행복해요.
    근데 애가 공부를 못하는건 엄마탓 아니예요.
    엄마가 노력한다고 성적이 오르는것도 아니고요
    아이가 공부머리가 없거나 공부가 아닌 다른 재능이 있겠죠.
    아이가 할수 있는일을 부모가 찾아줘야죠.
    공부 못한다고 한탄만 할건 아니죠.
    엄마가 아이 성적때문에 힘들어 하면 아이는 엄마보다 더 힘들어 합니다.
    내 자식이 어디가 잘났나? 열심히 찾아내시고, 자랑스러워하세요.
    원글님 어린시절 부모님 때문에 힘드셨죠?
    원글님 아이도 원글님 때문에 힘들게 하지 마세요

  • 14.
    '18.11.5 4:02 PM (222.233.xxx.52)

    저는 40중반,,,,
    어린시절엔 님같이 평탄한삶은 아니였지만
    좋으람편 기대이상의 똑똑한 아들로 행복했으나

    현재는 암이라는 사실이 가장큰 시련입니다
    별탈없이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ㅜㅠ

  • 15. 가장
    '18.11.5 4:02 PM (123.254.xxx.98) - 삭제된댓글

    소중한 사람이 스스로 죽은 것......
    그 이후 사고로 죽은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죽기 직전까지는 편했을테니...

  • 16. ㅠㅠ
    '18.11.5 4:04 PM (211.179.xxx.85)

    하고 싶은게 뭐라도 시작해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없다네요.
    애는 친구 많고(친구들은 다 상위권ㅠ) 선생님들도 예뻐하세요.
    그런데 참 줄기차게 놀아요. 공부는 늘 다음 시험부터 한다고..

  • 17. ㅠㅠ
    '18.11.5 4:05 PM (110.70.xxx.187)

    지금 힘든 상황서 리플 읽다가 눈물이 ㅠㅠㅠ

  • 18. ㅠㅠ
    '18.11.5 4:07 PM (211.179.xxx.85)

    아이 때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남편이 그 모든 걸 다 내 탓이라고 폭언하는게 제일 괴로워요. 아이의 장점은 본인 닮았고 단점은 다 제 탓이라고 말같지 않은 억지를 써요.

  • 19. ㅇㅌ
    '18.11.5 4:09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자식 먼저 보내는거요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전 공부 못하는 거 하나도 걱정안돼서 애들한테도 잔소리 안해요

  • 20. 자갈치
    '18.11.5 4:13 PM (125.136.xxx.98)

    저도 자식 먼저보내는거요. 큰아이가 장애가 있지만..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 감사합니다.

  • 21. ....
    '18.11.5 4:14 PM (14.37.xxx.104)

    자식 먼저 보내는거요..

  • 22. 고통
    '18.11.5 4:17 PM (110.70.xxx.19)

    자식앞세우는거.
    가족들 큰병있는거.

    그렇지않을까요?

  • 23. 자식이
    '18.11.5 4:18 PM (1.75.xxx.134) - 삭제된댓글

    힘든일 겪는거
    먼저 떠나는거 ...
    그것보다 큰 고통이 있을까요

    요즘접하는 사건사고들
    그 부모님마음 어떠할지..

  • 24. 얼마전
    '18.11.5 4:24 PM (125.128.xxx.185)

    강서 피시방 살인사건에 온가족 다 인터뷰 나온거 봤는데 아버지 형만 인터뷰하고 그 옆에 앉은
    엄마는 말도 못하더라구요..얼마나 무너져내릴지..평생 어떻게 살까요..이제 뭘해도 기쁜일은 없을꺼예요
    정말 그 고통은 본인 아님 모르는거겠죠..

  • 25. ........
    '18.11.5 4:26 PM (211.192.xxx.148)

    공부 못하는 중하위권이 50% 이상인데 그 부모들 생각하세요.
    님처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26. .....
    '18.11.5 4:27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단지 자식이 공부 안해서 고민이시라면
    그 고민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짊어지고 있는
    평범한 고민이예요
    상위권 아이 몇명 빼고 나머지는 다 그럭저럭이잖아요
    명문대학 몇개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공부로 승부 걸기엔 문이 좁아서 너무 치열해요
    다른 길을 알아보는것도 방법이겠죠.

  • 27. ㅇㅇ
    '18.11.5 4:33 PM (58.125.xxx.181)

    그 어떤 것도 자식 먼저 앞세우는것만큼 큰 시련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아이가 건강하다면 그것도 큰 복입니다.

  • 28. 아마도
    '18.11.5 4:35 PM (211.114.xxx.70)

    원글님은 공부로 힘든 시기를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집착?이 크겠지요.
    저도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공부나마 잘했기 때문에
    부모가 물려준 인생보다는 훨씬 잘 살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자식 성적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못난 부모만나서 고생한 원글님. 위로드려요.

  • 29. 자식문제죠
    '18.11.5 4:36 PM (112.152.xxx.82)

    자식들 속섞이거나 아프면
    그게 제일 힘들겠죠

  • 30. 인간
    '18.11.5 4:36 PM (103.252.xxx.231)

    내가 가진 힘으로 어찌할 수없는 억울한 일 당했을때요

  • 31. Stellina
    '18.11.5 4:42 PM (87.4.xxx.1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공부만 잘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 부모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어요.
    공부가 하위권이면 아이가 분명 소질 있는 분야가 있을거예요.

    인생의 가장 큰 시련은
    많은 댓글처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보다 힘들까요.
    그리고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님 혹은 배우자와의 사별
    내 몸에 생긴 무서운 질병을 알게 된 순간 아닐까요...

  • 32. Stellina
    '18.11.5 4:43 PM (87.4.xxx.17)

    우리나라가 공부만 잘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 부모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어요.
    공부가 하위권이면 아이가 분명 소질 있는 분야가 있을거예요.

    인생의 가장 큰 시련은
    많은 댓글처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이겠지요.
    그리고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님 혹은 배우자와의 사별
    내 몸에 생긴 무서운 질병을 알게 된 순간 아닐까요...

  • 33. ㅠㅠ
    '18.11.5 4:48 PM (61.72.xxx.70)

    버거운 짐....
    시부모님이라도 어케 해결해 보세요...
    남편이 뭐라하나요?
    본인의 행복을 찾으시길...

  • 34. 대단하네요
    '18.11.5 4:50 PM (111.97.xxx.211) - 삭제된댓글

    결혼한 부부가 15년을 리스..
    요즘 남자는 이게 가능한게 보네요.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아무래도 엄마는 아이에게 올인하게되는데

    그러지 마시고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른취미 찾아보시길..

  • 35. ...
    '18.11.5 4:53 PM (121.166.xxx.33)

    자식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어머니 돌어가실때랑

    사업망해서 길거리로 나앉았어요.
    지금 1년반 지났는데 별로 희망이 없네요.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삽니다.

  • 36. 신난다히히
    '18.11.5 4:59 PM (58.148.xxx.18) - 삭제된댓글

    가정환경이 화목하지않으면 부모기질이랑 다른아이가 차라리 나아요

    부모닮으면 집안의 불행한 에너지를 고대로 답습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삽니다...

    그 아이가 부모랑 딴판인 성격으로 자라나는건 자기나름대로 살아보려는 노력일지도 몰라요

  • 37. 22흠
    '18.11.5 8:16 PM (106.248.xxx.203)

    아드님이 성적은 안 좋지만 성격 좋고 재밌는 학생인가봐요.

    믿어주시고 너무 상심 마세요. 성적이 안 나오는 대신에 다른 기회의 문이 열릴 거에요.
    그리고 고교생이 무슨 깊은 생각이 있어서 하고 싶은 것을 벌써 찾겠어요?
    좌충우돌하면서 인생길 찾아갈 수도 있어요.
    아드님 때문에 상심하시는 대신에
    더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세요.

    공부 잘해서 명문대 가도 뻔한 인생이에요. 님이 살아보셔서 아시잖아요.

  • 38. ...
    '18.11.5 11:04 PM (211.210.xxx.182)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되네요.
    이성적으로야 공부 잘해서 명문대 가도 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맘이 안그렇지요.
    저는 원글님보다는 무난하고 무탈한 인생을 살아왔는데도,
    한순간 무너진 아이를 보면 가슴이 아파서 견디기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지않는 아이.
    아무것도 하겠다는 거 없는 아이.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학원이라도 다니네요.
    제 아이는 다 그만 뒀어요.
    학교도 안다니겠다고 한참을 안나가다가 이제 그냥저냥
    다니나봐요.ㅠㅠ
    추석때까지만 자퇴안하게 버티면 찬바람 나면서는
    그냥 학교는 다닐꺼라는 사주쟁이의 말이 맞나보다
    하며 눈물 흘립니다.
    오죽하면 생전 안다니는 사주를 다 보고왔을까요....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자식보고 있으면.

  • 39. 아이는아이의인생
    '18.11.5 11:11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너무 아이들에게 실망하고 실망스런 눈치를 보이지 말자구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의 인생이 있으니 일정 부분은 포기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아이로 키우는게 더 갑질것 같아요.
    공부 잘하고 출세한 사람들 중에 사이코들이 많아요.
    정치인들 보세요.

  • 40. ....
    '18.11.6 2:15 PM (121.190.xxx.131)

    제 주변을 보면 자식을 먼저 보낸 분들중에 잘 극복하고 혹은 세월 지나니까 다른 자식등 위안삼아 잘 지내시는 분들 많은데요.

    사업이 망하거나 빚보증 잘못서거나 해서 집도 없이 지하셋방으로 가신분들은 그 불행덤에서 더 못벗어나는거 같더라구요

  • 41. dd
    '18.11.6 2:29 PM (112.187.xxx.194)

    근데 원글님
    내 인생의 시련이 아이(의 성적)라고 하는데
    님 아이의 시련은 부모일 거예요.
    님은 아버지 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았겠지만
    님 아이가 느끼는 가정 환경은 어땠을까요?
    바람난 아빠. 미련스럽게 아버지를 못 놓는 엄마
    늘 쌩한 집안 분위기.
    그 와중에도 본인의 성적에만 집착하는 엄마.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전.

    이제라도 아이 생각해서 이혼하고 자립하시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그래도 그냥 이렇게 사실 거라면
    나만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아이가 엄마 보면서
    그래도 우리 엄마 이런 와중에도 즐겁게 사시네
    나도 한번 열심히 살아볼까
    그런 마음이라도 들지 아나요.

  • 42. 에구
    '18.11.6 2:46 PM (218.50.xxx.154)

    제 아이도 고등인데 똑같네요. 저는 제 일을 더 열심히 해요.
    제가 다행이 일이 바빠서 그냥 삶이 고되고 힘든거 잊고 살아요. 일은 돈벌려고 하지만 삶의 정신적 피폐함, 우울증을 막아주는 고마운 대상입니다. 제게는... 저는 일을 가장 사랑하다보니 그냥 가족이 건강하게 잘 있는거, 큰 욕심 부리지 말자 뭐 이렇게 세뇌하고 있습니다.

  • 43. ㅇㅇ
    '18.11.6 2:52 PM (117.111.xxx.122)

    공감해요.지금은 상황이 그럴수바께 없을거에요.게다가 원글님은 더 안좋은 상황에서도 명문대에 갔는데.아들의 성적을 받아들이는게 쉽지않아요. 내려놓아야하는데 그게 어렵거든요
    시간이 지나야되더라구요. 그리고 좀 일부로라도 내려놓으세요.
    자식은 내뜻대로 되지않아요ㅠㅠ다른 행복을 찾아요

  • 44. ..
    '18.11.6 3:24 PM (221.159.xxx.134)

    인생사 성적이 다는 아니예요.
    특히나 공부로는 최상위권만 살 수 있는 요즘시대는 더더욱요.
    저는 원글님보다 몇 살 어린데 저도 공부에 취미없어 못했어요.그래도 부모님은 속은 불났을망정 질타는 안하셨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주셨지요.
    근데 지금 제가 자수성가해서 잘 됐어요.
    물론 학력과 상관없는 자영업이라 전문직처럼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산전수전 엄청 고생한 결실이 잘 되어서 크게 잘되었답니다. 은행가면 직접 차 대접받고 굽신굽신..지점장도 은행 출구문까지 손수 열어주며 인사해주는 정도인데요.
    인생사 공부도 겁나 못하고 겨우 지방대 나온 제가 이렇게 잘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도 솔직히 꿈도 못꾸었거든요.
    그냥 공부 못해도 긍정적으로 근면성실감..끈기력을 갖게 용기를 많이 주세요.
    저도 중딩큰애부터 애 셋인데 다들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근면성실,인성 위주로 키우고 있답니다..
    솔직히말하면 저도 공부를 안해서 할말도 없...
    원글님 힘내세요! 일해야해서 급 마무리합니다..

  • 45. ㅇㅇ
    '18.11.6 3:53 PM (118.37.xxx.72)

    누구나 자신의 문제가 제일 절망적인것 같지만 인생이란는것이 100프로 나쁘거나 좋은건 아니다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감사할것을 찾으시고 몰두할 뭔가를 찾으세요~

  • 46. 자녀가
    '18.11.6 4:00 PM (223.62.xxx.189)

    잘못되는것

  • 47. ...
    '18.11.6 4:59 PM (183.97.xxx.89)

    폭력적인 원가정
    그로부터 도피했더니 폭력적인 남편..
    그래서 애들에게 집착..

    힘드셨겠다 했는데 성적표 보고 비수 꽂히는 심정이라는 데서 읭?? 했어요.
    성적말고도 인생에서 중요한 게 얼마나 많은가요..
    빈곤한 인생이네요,... 참.

    그게 진짜 시련인 줄은 죽을 때까지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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