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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되면 홀시어머니 봉양에 바로 차출되겠죠?

.... 조회수 : 8,665
작성일 : 2018-11-04 00:36:45
18년간 직장생활했고.. 
애들도 공부를 봐줘야되는 시기라  
남편과 직장을 정리하기로 합의했었어요 

그런데  
홀시어머니가 갑자기 혼자 계시기 싫다고 하셔서 
일단은 시누네 집으로 갔어요. 
그런데 보아하니 그 집에 오래있진 못해요. 
일단 형편이 어렵고 집도 좁고. 

아들이 하나라 며느리는 저 하나구요.  
상대적으로 전 친정부모님이 워낙 활달하시고 
사회생활 활발하게 하시는 상황,,노후도 잘돼있으시구요 . 
확실히 같은 나이여도 친구많고 사회생활 하던 분들은 덜 늙긴하더라구요. 
저희 시모랑 친정부모님 비교해보면 같은 연배여도 한 10살 차이나요 ㅠ  


저희도 애들이 어려서 
친정어머니가 육아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맞벌이 하는데 
이 시점에 그만두면 
바로 저희집으로 오실각이거든요. 
너무너무너무 예민하시고 우울증 환자라 
저희 집에는 절대 안모실 생각인데 
그만두면 안되겠죠? 
남편직장이 지방이라 주말부부인데 
하여 남편은 맞벌이여도 집안일 1도 안해요. 
아예 커갈때부터 공부잘한다고 오냐오냐해서 
쓰레기 한번 버릴줄을 몰라요. 
이혼불사하고 교육시켜서 겨우 쓰레기는 버리는데 
그것도 아주 어르고달래고 협박해야 겨우겨우 한번해요. 
이런 상황에서 시모가 우리집에 온다?? 
말도 안되는거같아서요 .

* 이제 80세정도 되셨는데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걱정이네요. 요양보호사가 매일 온다고하면 혼자 사실수있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한번도 사람 써본적 없는 분이라. . 일전에 가사도우미도 보내드리니 갖은 트집 다잡고 쫓아내셨어요. 
IP : 114.203.xxx.10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1.4 12:46 AM (211.248.xxx.135)

    ? 남편 있는 지방으로 보내세요

  • 2. jipol
    '18.11.4 12:47 AM (216.40.xxx.10)

    그렇죠. 아무래도 정황상 님 차지죠.

  • 3. ......
    '18.11.4 12:49 AM (39.7.xxx.83)

    남편은 지방에서 직장 생활하고
    원글님 혼자 모셔야 되는 상황이 되네요?
    말도 안됩니다.
    계속 직장 다니셔야...

  • 4. ...........
    '18.11.4 12:52 AM (210.210.xxx.243)

    직장 다니셔도 더 기를 쓰고 들어오실듯..
    집안건사 해주겠다면서..

  • 5. ....
    '18.11.4 12:54 AM (39.7.xxx.83)

    80살에 무슨 살림요...?

  • 6. 18년차에
    '18.11.4 12:56 AM (223.62.xxx.252)

    애가 몇살인가요?

  • 7. 시어머니가
    '18.11.4 12:58 AM (39.113.xxx.112)

    지방 아들집으로 가는게 편하죠

  • 8. ,,
    '18.11.4 1:00 AM (68.106.xxx.129)

    애가 몇살이에요? 차라리 좋은 선생을 붙이세요. 남편옆에 가서 사시게 하던가요. 전업하면 핑계도 없을 상황.

  • 9. 시어머니가
    '18.11.4 1:04 AM (203.81.xxx.94) - 삭제된댓글

    아주 생각을 잘못하시네요
    내 집이 있으면 요양보호사든 도우미든 다녀가고
    내 집에 있는게 세상 편하신건데

    막상 혼자있으면 외롭고 불안해도
    같이 살면 눈치봐야지 자식들이 큰소리만 나도
    맘도 불편한건데...

    아직님네 온다고 하시는건 아니니까
    딸네집에 있다가 본 댁으로 가시겠죠

  • 10.
    '18.11.4 1:38 AM (182.221.xxx.99)

    싫은건 싫다고 해야죠.
    전업이지만 절대 떠맡을 생각 없어요.
    결혼전부터 못박았고 결혼 후에도 조금만 낌새 보여도 난 절대 그렇게는 못산다 확실히 얘기했어요.
    물론 남편도 동의했구요.
    외아들은 아니지만 잘난 아들이라 이쪽에 은근 기대하시는 눈치인데 낌새 보일때마다 확실히 차단합니다.
    이혼을 하면 했지 시부모랑 같이는 못살아요.
    친정부모라해도 마찬가지에요.
    독립된 두 가정이 같이 사는건 서로 고통이에요.
    당연히 나중에 결혼한 내 아들하고 같이 살 생각 꿈에도 안하구요.

  • 11. 에구
    '18.11.4 3:12 AM (1.230.xxx.225)

    어르신이 몸, 마음 건강하셔도 주말부부에 전업이면 모시기 힘든데
    초예민에 우울증 환자이시면
    님 암 걸리시기도 전에 정신병 걸리실거에요.
    집안에 심한 우울증 환자에다 우울증 환자 케어하느라 불행한 엄마와 함께 살면
    어린 아이들도 심하게 영향받아요. 심지어 어린아이들은 지능도 떨어뜨릴 수 있는데
    공부 봐주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직장 그만두지마시고

    어떻게든 남편한테 보내시고, 어차피 육야 살림에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이니 주말에도 당분간 오지 안아도 된다고 하세요.
    남편이 어머니 한 달이라도 데리고 있어봐야 나중에 모시자는 말 함부로 못해요.

  • 12. 그냥
    '18.11.4 3:54 AM (121.182.xxx.92)

    다니시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을거같아요...

  • 13. ..
    '18.11.4 4:49 AM (1.227.xxx.232)

    님이 강단있게 남편 설득고 시모돌려보낼 깜냥이안되면 직장다녀야죠 그만두고도 못오게 할 자신있음 그만둬도 되구요 아니 혼자있기싫음 아들 아침밥이라도 해주게 지방 아들이랑 살아야지 왜 며느리랑 삽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 14. ,,
    '18.11.4 5:01 AM (68.106.xxx.129)

    좋아하는 지방 아들한테 가라고 하셈. 근데 전업으로 남편 월급에 의지하게 되면 세상이 달라져요. 님 위치가 쪼그라듬.

  • 15.
    '18.11.4 5:30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결혼 18년 째면 애들도 사춘기 이상일텐데 엄마가 뭔 공부를 봐줘요.
    서로 불행해서 다들 안하는 걸 이제야 한다니 희한하네요.
    제가 전업, 맞벌이 다 해보니 여자도 전업이면 마음이 쪼그라들지만,
    남자도 여자가 벌면 자신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있더군요.

  • 16. ..
    '18.11.4 7:10 AM (1.243.xxx.44)

    저는 딱 싫다고 했어요.
    수족 쓰실수 있는 동안 합가는 꿈도꾸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수족 쓰는데도 합가 안하는데, 못쓴다고 제가 하겠스니까?.
    본인이 제게 베푼만큼 저도 할겁니다.
    이제야, 눈치 슬슬 보네요.
    그동안 참 그리 못된짓 많이 했으면서.

  • 17. 아뇨
    '18.11.4 7:32 AM (121.174.xxx.203)

    대놓고 싫다고 말하셔야 됩니다
    못땐년 소리 들어도 할 수 없구요
    제주위에 아는 분들 중에 합가 얘기 나와서 바로 못한다고 이혼불사하고 얘기해서 다들 안모시고
    편하게 살지만 제친구는 신혼초부터 시어머니랑 20년째 같이 살고 있어요
    멋모르고 결혼하기전 시어머니가 잘해주시니 같이 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데요
    지금 너무 너무 후회하고 죽을맛이라고 늘상 만나면 얘기합니다
    자기가 시엄마보다 먼제 죽을꺼같다고 하면서 정말 후회해요

  • 18. wisdom한
    '18.11.4 7:35 AM (116.40.xxx.43)

    나는 며느리 중 혼자 맞벌이라 시부모 모시라고 바로 발탁되었어요.
    애 봐주고 살림 봐 주면 꿩 먹고 알 먹기 아니냐 하며.
    발탁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
    싸울 계기로 발길 안 했어요.
    친정 부모 모시고 사는 올케 언니가 나에게 시부모 모시는 건 하지 말라고. 초반에 물리지 말라고...

  • 19. ㅡㅡ
    '18.11.4 7:46 AM (119.70.xxx.204)

    혼자사시다 몸안좋아지시면 요양원이든 좀 고급진 요양병원이든가셔야죠 후진 요양원같은덴 안돼구요
    진짜 부모님 그런데모시기싫긴한데 시설좋은덴 괜찮더라구요 같이사는건 친엄마도 힘들어요 엄마와서1시간 넘어가면 불편해요

  • 20. ㅣㅣ
    '18.11.4 9:00 AM (49.166.xxx.20)

    인생 스케줄에 따라 전입시기가 왔으면 하세요.
    시어머니는 그 담에 생각하시구요.
    시어머니보다 자식이 우선이에요.

  • 21. .
    '18.11.4 9:03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아들한테 가셔서 밥해주고 사시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 22. ....
    '18.11.4 9:06 AM (58.238.xxx.221)

    시누도 전업인데 왜 며느리집으로 오나요.
    좁든 말든 아들이 모신다고 시누가 돈보태줄것도 아니고..
    그것도 아들도 없는 집에.. 아들있는 집으로 가던가요.
    남편도 없는 집에 시모랑 산다니 끔찍하네요.
    이젠 친정부모랑도 못살겠는판에..
    요즘 세상에 누가 며느리 봉양바라고 사나요. 이해 안가네요.

    욕먹어도 못모신다고 하세요.
    전 시누가 전업이기도하지만 아예 꿈도 못꾸게 거리뒀어요.
    결혼하자마자부터 전화강요하고 용심부리더니 저에겐 차라리 잘된거죠.
    잘해줬으면 가깝게 지냈을텐데...
    시부모가 용심부리고 아들며느리 괴롭혀서 아들도 어렵고
    며느리에겐 말도 못붙이는 상황오니까 아주 편하네요. 그런쪽으론..
    행여나 그런말꺼내면 이혼불사 거부할거에요.

  • 23. 남편이
    '18.11.4 9:09 AM (125.177.xxx.11)

    지방에서 엄마랑 살면 되겠네요.
    애들 공부 봐주려고 직장 그만두는데
    초예민 우울증 시어머니 같이 살면
    곧 집안에 우울증환자 한 명 더 생겨요.
    할머니, 엄마 모두 우울증환자.. 애들 공부에 도움되겠나요.

  • 24. 혹시
    '18.11.4 9:36 AM (125.177.xxx.11) - 삭제된댓글

    님 남편이 쾌히 직장 그만두라한 의도에
    본인 엄마 수발을 염두에 두었을지 모르겠네요.

  • 25. ...
    '18.11.4 10:57 AM (49.172.xxx.25)

    본인 아들 (님 남편)이랑 살라고 하세요.
    오냐오냐 해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자로 키워놨으니
    같이 살며 챙겨주면 되겠네요.

  • 26. 당연히
    '18.11.4 10:57 AM (61.82.xxx.25)

    전업있으면 병간호 차출되죠.
    저도 지금 시아버님 편찮으시지만 직딩이라 병간호제외됐죠 아님 아마 저만 주구장창일겁니다.

  • 27. 아이고
    '18.11.4 1:48 PM (118.37.xxx.170)

    요즘은 실버타운가도 되는데 왜자식에게 부비고 그럴까
    우리부부는 실버타운갈꺼예요 혼자되어도
    왜아들집으로 못가서 날리일까요? 의존병이 있어서 불편할텐데

  • 28.
    '18.11.4 4:31 PM (121.167.xxx.209)

    맞벌이 전업과 별개로 못 모신다 하세요
    먼저 말 꺼내지 말고 그런 얘기가 나오고 원글님댁으로 합가 할것 같으면 이혼 불사로 거절 하세요
    원글님 댁은 주말부부라 더 거절하기 쉬워요
    거동 하시는 상태면 아들과 같이 사시라고 하세요
    모시는것보다 이혼 하는게 더 나아요

  • 29. 시모가
    '18.11.4 11:21 PM (125.177.xxx.43)

    남편집으로 가면 딱이네요
    밥도 해주고

  • 30. 아들 혼자 두고
    '18.11.5 7:27 AM (211.206.xxx.180)

    웬 맞벌이 며느리?
    아들도 자기 부모가 그러면 마침 따로 살아 아내 눈치 볼 상황도 아니고 자기 엄마 천덕꾸러기 만들기 싫으면 얼른 모시고 가야지.
    아들 잘 키웠는지 확인해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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