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잃어버리고 마음 다스리는법좀 알려주세요ㅠ
먼 친척분이 아이주신거에요...
담주 결혼식에 생신있어서 부조하려고 놔뒀는데
남편이 정리정돈, 분리수거한뒤 사라졌어요
둘이 같이 싹 뒤져도 안 나오고 포기했어요...ㅠㅠ
절대 안버렸다고 하니 믿고싶은데
아무래도
자질구레한 택배박스니 잔종이랑 같이 쓸려간것같네요..
1. ㅇ
'18.8.31 12:42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몸으로 다칠거 금전이 대신 나갔다고
어느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나올수도 있고요2. ...
'18.8.31 12:42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저 현금 인출기에서 삼만원두고 온적 있는데 원래 성격이면
다 찾아내는데 일부러 그냥 매몰비용으로 생각하고 안찾았어요
다음부터 봉투관리 잘하실거니 더 큰 손실 막은셈 치세요.
혹여 집어디서에 나오면 갈등 말고 맛난거 다 사드세요3. . .
'18.8.31 12:44 PM (223.38.xxx.30)위로 정말 감사해요ㅠㅠ위로가 되네요..윗분들도 좋은일 생기시길...ㅜㅜ
4. 에구
'18.8.31 12:54 PM (211.250.xxx.27)속상하시겠어요. 저는 며칠전 결혼예물인 오메가시계 잃어버렸어요. 요즘 입맛도 없고 마음이 울쩍하네요. 그런데 살다보니 돈이라는게 들어오는 만큼 나가고 나가는 만큼 들어오고 비슷비슷 하더라고요. 원글님이나저나 돈들어 올 일이 있지 않을까
바래봅니다.5. ㅠ
'18.8.31 12:54 PM (175.223.xxx.250)전 작년 200잃어버리고 한동안 속상했었는데 뭐 또 생길일있겠지 맘 비웠어요. 속썩는다고 돌아온것도 아니고
6. 사람 안다치고
'18.8.31 12:57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병 없으면 돼요.
문콕 한번만 잘못해도 나갈 돈입니다.
저는 수영장에서 예물받은 다이아귀걸이 앓어버렸는데
없어도 다 설아져요7. ..
'18.8.31 12:58 PM (223.62.xxx.25)저 얼마전에 심부름으로 엄니께삼천만원 현금으로 받아서
딴데다 송금해주기로 햇는데
휴가 여행중에 돈봉투를 받고 잘놀고 와서 송금하려니까 삼백이 부족한거예요ㅜㅜ
엄니가 꺼내쓰시고 까먹으신건지(여쭤보니 삼천맞다고 하셧음)
제가 잃어버린건지..
삼백 비는거 제 돈으로 메꿨네요ㅜㅜ
하필 카드값도 많이 나와 허덕이는중이예요 엉엉8. 저도
'18.8.31 1:01 PM (103.252.xxx.174)3개월전에 딸이랑 마트가서 딸아이 손에 들고 있던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져 현금 ,카드 신분증등 다 잃어버렸어요. 그것도 해외에서요 . cctv도 해독 불가능했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공포 그 자체였어요.
9. 저도
'18.8.31 1:15 PM (221.141.xxx.186)첫댓글님처럼 그렇게 생각해요
뭔가 손실이 있을 운이었는데
돈으로 대신했다고
그럼 다행이다 싶고 잊혀져요 ㅎㅎㅎㅎ10. moutain
'18.8.31 1:36 PM (211.251.xxx.97)제 이야기 해드릴께요~
몇년전 취직시험 준비할때였어요. 절실한 일자리라서 온통 취직공부에만 정신팔려있었을때,
보이스피싱으로 생활비로 받은 300만원을 날려버렸지요. 그 땐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에 홀린듯....암튼
너무 기가막히고 속상하고....그래서 취업준비 더 이 악물고 해서 1차 필기시험통과를 했었어요.
2차 면접을 앞두고, 면접 예상질문 뽑아가면서 공부하는데, 개인정보관련 파트를 제가 정말 열심히
팠어요(시험 코앞에 두고 계좌번호 주민번호 다 노출해서 당한 보이스피싱이라서) 근데 면접에
딱 제가 열심히 공부한 부분이 나오는거에요. 전 누구보다 자세하게 당당히 대답을 했고....그 덕에
면접도 무난히 패스해서 지금 5년째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그당시 삼백 너무 아까와서 하루이틀 잠도 안오더니만, 결국 직장다니면서 잃어버린 돈보다 훨많은
돈을 벌었네요^^
제 경우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할지..암튼 잃어버린것에만 집중하지마시고, 그걸 계기로 다른걸 얻는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마음이 편해지실듯해요^^11. ...
'18.8.31 1:38 PM (112.220.xxx.102)범인은 가까운곳에...........
12. ...
'18.8.31 1:46 PM (39.7.xxx.106)저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걸어놨던 제 옷도 이 집 남자들이 홀라당 태워버리는 바람에 60만원이 하늘나라로 날아갔어요....
13. ..
'18.8.31 3:45 PM (39.7.xxx.73)아이를 주신 거면
아이 통장에 넣어둬야지
부조는 또 뭔가요..
아이에게 주신 거면 엄마 거 아니예요.
1차로 돈 잃어버린 사람은 따로 있네요.
역지사지.14. ...
'18.8.31 5:35 P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전 살면서 사람 안 다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속상한 일 생기면.ㅡ이것보다 더한 일도 있는 걸..이정도는 내가 감당 가능..하면 마음이 진정되더라구요
돈 20만원은 우리 인생살이에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용돈으로 받은거라니..원래 없었던 돈이잖아요. 내주머니에서 나간돈 아니라고 생각하면...그 용돈 안 받은 셈 치면 ...될 것 같아요15. ..
'18.8.31 5:43 PM (223.62.xxx.126)아이랑 외출하고오니 댓글많이 달렸네요
맞아요 누구 다친거아니고 다들 건강하니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게요
현금은 그때그때 저축을...아이옷 사주라 하신거니 옷도 사주구요ㅠ
좋은댓글 달아주신분들 좋은일생기시길바래요..16. 저는
'18.8.31 6:46 PM (223.38.xxx.85)올여름 휴가 계획 다 세웠다가 취소돼서 온가족 항공권 취소수수료가 40만원 정도 나갔어요. 휴가 취소된 것도 속상한데 평소에 푼돈 아끼던거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게 몇일 갔는데 두달 지난 지금은 그냥 별일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속상하시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인생에서 큰일 일어난건 아니라고 생각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