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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도 재미있는 여자가 좋을까요?

궁금 조회수 : 18,121
작성일 : 2018-03-29 01:01:05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

생긴거나 말하는거는 좀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이예요~
평소에 수다스럽거나 하지는 않지만~
말을 조근조근 예쁘게 해서 입에서 꽃이 나온다는 얘기도 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끔 참 재미있게 얘기를 하는데~
그 묘사가 정말정말 자다가도 웃음이 날 정도로 재밌고 사랑스러워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표현이 가능하냐고 물으면~
책이 빵 이름 이냐고 물어보고 ~
그냥 어렸을때 그림책을 많이보고~ 상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지금 나이가 사십대 중반인데~
보면 참 사람이 진지해 보이기도 하고, 귀여워 보이기도
또 여성스럽고, 섹시해보이기도, 지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사람 한테 이렇게 여러모습이 공존하는게 저는 참 신기합니다.
같이 있으면 정말 유머러스하고~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강한것같진 않지만~
혼자서 무엇이든 자기소리에 집중할줄 알고,
수줍음도 많고, 용기도 많고, 엉뚱하기도 하고~

근데 본인은 본인의 매력을 잘 모르는것 같아요
자존감은 높지만~ 겸손해서 그런걸까요~

사람들이 왜 자기를 좋아하냐면
그냥 웃겨서 그렇다는데~ 그건 정말 아니거든요~

같이 뭐 배우러 다니는데~
선생님들도 요 엄마를 예뻐하시는것 같아요~
여자선생님, 남자선생님 모두 다요~~~

본인은 그냥 자기가 개그우먼보다 더 웃겨서라는데
아무튼 남자선생님들도 여자로서보다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요 엄마를 예뻐하는 느낌이 들어요~
뭐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하고~
관심있게 보다가 한번 더 잡아주고~

제 눈엔 보이는데 이 엄마는 몰라요.
자기가 너무 못해서 그런거라고 ~~

아무튼 여자들은 재미있는 사람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남자들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웃긴여자를 한심하게 생각할까요?

같이 시장을 가도 ~ 말을 예쁘게해서 그런지
야채가게 아저씨도 저랑 똑같이 사도 요엄마한텐 뭐라도 하나 더
주네요 -_-;
저 보기엔 물건 뒤적이지않고 꼭 두손으로 공손히 돈 드리고
많이 파세요~ 요렇게 얘기하는게 다인데 ^^;;

그렇다고 요엄마가 꼬리치는 성격도 못해요~

자기는 하도 방구를 많이 껴대서
여자로서 태어날때 갖고있던 꼬리가 폭팔해 저~ 안드로메다로
날라갔다고 합니다 ㅋ
IP : 211.178.xxx.1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8.3.29 1:04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따뜻하고 상냥한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떠나서 사랑 받는거 아닐까요? ^^

  • 2. ...
    '18.3.29 1:05 AM (131.243.xxx.8)

    당근임.

  • 3. .....
    '18.3.29 1:08 AM (39.121.xxx.103)

    말 예쁘고 센스있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군의관 친구가 소개팅을 하는데 여자분께 "제가 군인이여서 죄송합니다.." 이랬대요.
    근데..그 여자가 "군대 안가는 남자였음 전 거절했을거에요^^" 이렇게 답해서 친구가 뿅~
    센스 짱이라도 그 말에 완전 넘어갔다 하더라구요...

  • 4. 배려
    '18.3.29 1:09 AM (210.183.xxx.241)

    센스있고 상냥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넘치는 분일 것같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좋아요.

  • 5. 기프트
    '18.3.29 1:18 AM (221.140.xxx.157)

    글에서도 향기나네요 ^^ 원글님 그 엄마 둘 다요~~
    남자들도 사람인데 유머있는 여자 좋아하지 않을까요?
    근데 글에서 나온 그 엄마는 유머라기 보다 사람 자체가 반듯하고 향기나는 사람이네요

  • 6. 아~
    '18.3.29 1:19 AM (211.178.xxx.159)

    아~ 맞아요^^
    예의가 있고, 상대방에 대해 배려가 커요~
    센스도 있고, 상냥하고 그리고 참 따뜻해요
    생각해보니 그게 참 좋았던것 같아요

    이 엄마가 왜 좋았나..
    그냥 좋았는데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니
    좋은점이 참 많아요

    그리고 미술을 전공해서그런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센스있게 색을 잘 이용해서 꾸미는것 같아요. 화장도 이쁘게 하고~
    무엇보다 주변사람들한테 칭찬을 많이해줘요~
    왜 그렇게 꼭 해주냐고했더니~
    처음엔 자기가 좋은얘기던 아니던 할말을 못하면 잠을 못자서~ 오늘밤 잠좀 푹 자려고 그런다더니~
    다음엔 그러더라구요
    사람들은 나쁘고 뾰족한 얘기는 찰떡같이 하면서~
    좋고 칭찬해줄 얘기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서 상대방이 잘 모른다고요~

    자기는 평등주의자랍니다 ^^;;

  • 7. 유머는
    '18.3.29 1:49 AM (180.230.xxx.96)

    정말 타고나야 한다고 봐요
    재치 애드립뛰어난 사람에 저는 빠지게 되는데요
    여자든 남자든
    요즘 제가 가는 봉사활동이 있는데
    거기 일하시는분중 인상은 그리 친근하지
    않은데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다 농담 제가 첨 듣는 버전이라
    어라~~ 신기해서 관심있게 봤네요
    다음에도 기대되네요 ㅋㅋ

  • 8. ...
    '18.3.29 4:50 AM (175.113.xxx.32)

    재미있는 사람 남자든 여자든 매력있지 않나요..??? 저도 윗분처럼 그사람 다음편이 또 기대되어서 좋더라구요...ㅋㅋㅋ

  • 9. ...
    '18.3.29 5:24 AM (118.176.xxx.202)

    재밌다기보다 같은여자가 봐도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분이네요. ㅎ

  • 10. ㅈㄷㄱ
    '18.3.29 5:28 AM (121.135.xxx.185) - 삭제된댓글

    여자는 감정이 쌓여 사랑이 되는 (경우가 많은) 데, 남자는 오로지 자극과 재미에요. 그래서 장거리가 힘든 이유죠. (심리학 부분 명사가 얘기해 준 거니 태클 사양). 좀더 구체적으로는 남자에게 사랑이란 자극과 재미 그리고 밥정 (잠자리정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이 자극과 재미를 충족시키려고 여자들이 대게 비쥬얼에 승부를 거는데, 한계가 있는 거죠. 솔직히 외모 질린다는 말이 거기서 나오는 거고요. 애초부터 센스있고 재미있는 성격으로 남자에게 어필이 된다면... 최고죠.

  • 11. ...
    '18.3.29 6:19 AM (70.79.xxx.88)

    남녀노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실제 경험도 해봤고.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저 좋다할 때, 잉? 왜? 그랬더니 제가 재치있고 재미있어서 다음 대화가 기다려지고 하더랍니다. 그러다 좋아하게됐다고. 저도 대학생 때 정말 완전 배우 뺨치게 잘 생긴 183센치 친구과 같이 다니는 저보다도 키가 작은 누구를 짝사랑해본적이 있는데이유가 너무 재미있어서요. 재미있고 재치있게 말 잘하는데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당연히 남자든 여자든 호감이 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 12. ㅇㅇ
    '18.3.29 7:00 AM (175.223.xxx.143)

    재밌기만 한 분이 아니잖아요....

  • 13. 이뻐서
    '18.3.29 7:19 AM (39.7.xxx.44)

    아닌가요?일단 얼굴이뻐야 재미지
    못났는데 웃기면
    아래로봐요

  • 14. 남자들이라면야
    '18.3.29 7:34 AM (175.116.xxx.169)

    상대 여자가 무조건 이쁘거나 멋있거나 섹시하면
    말 한 마디 안해도 자기들이 나서서 웃겨줘요. 재치 떨어요

    여자들 사이에서는 다르죠
    화술이 좋고 듣기에 고급지면 인기 좋구요

  • 15. 저만
    '18.3.29 7:34 AM (211.178.xxx.159)

    모든사람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서 살짝 질투가 나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것 같지않고
    스스로 자존감도 높고, 도덕의식이 좋은것 같아요
    운동하는곳인데 그곳 청소하시고 힘든일 하시는 분들께 항상 더 공손히 인사드리고 너무 덥고 추운날엔 뭐라도 마실것 드리고 아무튼 그러네요
    왜 그리 안해도 되는데 하냐고 물어보면
    자기 부모님이 힘드신 일 하셔서 그런분뵈면 뭐 하나라도 챙겨드리고 싶다고
    추운날 따뜻한 차한잔, 더운날 시원한 물한잔이 간절하실수 있다고요~
    아무튼 계속 오래오래 같이있고 싶어지네요~

  • 16. 긍정바이러스
    '18.3.29 8:29 AM (125.182.xxx.27)

    러스하고 이뻐요 제막내직원이 그렇던데 그게 왜그런가하고 보니 그아이가 감정선이 항상 일정하더라구요 겉으로 힘든게표를 안내요 정작 한시간넘게 지하철타고출퇴근하는데도 언제나씩씩 에너지가넘치고 긍정바이러스 넘치는사람이고 거기다 유머센스까지있으니 늘웃고 기분좋아지는것같아요

  • 17. 천년세월
    '18.3.29 9:29 AM (175.223.xxx.210)

    물건 값 치를때 두손으로 공손히?
    자존감 제로도 아닌데 그런다는것은 섬김이 습관처럼 베여있는분이죠.
    영의 품격이 상당히 높은 단계까지 공부가 되어 있는분이라는건데 부럽네요.
    그런분과 친하게 지내실수 있으니까요.
    오죽하면 입에서 꽃송이가 쏟아진다고 하겠습니까

  • 18. 천년세월
    '18.3.29 9:34 AM (175.223.xxx.210)

    예전에 동네 약사님 한분이 저렇게 섬김이 일상화 되어 있던분이 있었는데 이사를 가셨는지 주인이 바뀌어 있어 아쉬웠었네요.
    거스럼돈 주실때 항상 가치런히 정리한다음 두손으로 공손히 건네 주시던 모습이 상당한 대접을 받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 19. ...
    '18.3.29 9:53 AM (1.215.xxx.106)

    저는 웃기다는 말 정말 많이 듣고 사는 여자예요. 그래서 어릴 때도 개그프로 작가나 개그우먼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ㅎㅎ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근데 저희 엄마도 웃기세요...ㅋ 웃기게 자라서 저도 웃긴가 봐요 ^^

  • 20. ㅅㄷㄹ
    '18.3.29 9:53 AM (175.120.xxx.219)

    기승전..이쁜여자

  • 21. 저 경우는
    '18.3.29 10:20 AM (175.213.xxx.182)

    성품 자체가 매력적이고 편안하고 남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것같은데...저런 장점 없이 그냥 유머감각 뛰어나기만해도 인기 좋지요.
    못생겨도 남을 잘 웃기는 능력만으로도 남자든 여자에게든 어딜가나 호감이지요.

  • 22. ...
    '18.3.29 11:07 AM (121.88.xxx.9)

    40 중반 애 엄마가 남자한테 어필하는 건 왜 물어보시죠?
    혹시 본인 얘기신지...
    말 하는거 암만 센스있고 예뻐도 얼굴이 예뻐야 인기 있어요
    일단 외모가 필기 시험이죠 필기 합격해야 실기로...

  • 23. 아이구~~
    '18.3.29 12:34 PM (211.178.xxx.159) - 삭제된댓글

    ...님~
    제 얘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

    배우러 다니는 곳 남자선생님께서 요 엄마를 계속 쳐다보시는 시선을 여러번 느껴서 살짝 궁금했어요~

    그 엄마는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성격도 아니고(본인이 망가져가며 웃길때도 있구요)
    또 요 엄마를 계속 쳐다보시는 선생님도 ..여자수강생들한테
    친절하게 말을 거시거나 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요 엄마한테만 다르게 대해주시는게 좀 달라서요~
    그래서 고게 살짝 궁금했어요
    물론 선생님이 자꾸 쳐다보시고 의식하신다는 얘긴 요엄마한테 해주지 않았구요~
    뭘 하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선생님이 보건말건 자기할거하느라 정신없어하는 스타일이예요~

    아~
    그리고 예뻐야 그렇다는 말씀에서 저는 좌절이네요 ㅠㅠ
    다음세상에선 몸매도 좋고, 예쁘고 귀엽게 태어나고 싶어요^^

  • 24. 아~
    '18.3.29 5:31 PM (211.178.xxx.159)

    아~
    제 얘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랑글 올렸겠죠^^

    그엄마가 왜 좋은지 생각하다가 글 쓰게 됐어요~
    좋은댓글 많이 주셔서 감사드려요~~~~

  • 25. ..
    '18.4.16 12:32 AM (210.179.xxx.146)

    사랑스러운 사람 주변에서 보고싶네요. 그만큼 드무니까 그엄마는 인기 많고 사랑받는거겠죠?^^

  • 26. D345
    '18.4.16 4:09 PM (45.48.xxx.138)

    저장해요~^^ 재미있는
    사람!

  • 27. 사바하
    '18.4.16 6:49 PM (125.138.xxx.205)

    ㅎㅎ
    참 부럽네요..이런성격...
    아마 전생에 복덕을 많이 지었을거에요

  • 28. ㅇㅇ
    '19.4.18 11:26 AM (110.70.xxx.62)

    아~~정말 귀염성있는 분이시네요.
    마지막의 꼬리 폭발설, 늠 재치있구요 ㅋㅋ

    제 주변에는 왜 저런 사람은 눈씻고 찾아볼래야
    볼수도 없고, 전부 진지하고 재미없는 사람들 뿐일까요.
    (인생이 건조하고 메마르네요ㅜㅜ)

  • 29. bb
    '23.2.2 9:41 AM (175.115.xxx.183)

    사랑스러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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