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부갈등에 재벌소재 드라마가 너무 싫어요

드라마싫어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1-09-16 17:23:08

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드라마 싫어하는 1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고부갈등 및 재벌소재 드라마들이 대한민국 기혼여성들의 이상한 사고형성에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지긋하신 여성분이,며느리도 보신분이 어느날 같이 식사하면서 하시는말씀이

 

한국에서 하도 여자들이 날뛰고 모시고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그런 드라마를-같이 살면서 고부갈등을 겪지만 천사표 며느리가 한결같은 인내와 사랑으로 시부모를 감동시키고 같이 화해하고 잘산다더라 뭐- 방영한다는 겁니다. 헐

 

어떤분은 아들, 며느리 결혼시키고 나서 며느리한테 따졌다는군요...드라마에 나오는 며느리같이 왜 않하냐고...텔레비전 한 번 보라고...다 그렇게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얼마나 잘하고 사는데 너는 그렇게 왜 안하냐고...

 

아 그거야 텔레비전에 나오는 지어낸 이야기일 따름이지 않냐고 했더니....다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거고,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그렇게 끔찍이 잘하고 하는 건 좋은거니까 본받아야 되지 않냐고 해서 할 말이 없더군요..

 

50대 이상 여성분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멀쩡히 결혼시킨 아들이 아까워지고 드라마속의 조건나쁘지만 착하고 예쁜 여자한테 엄친아들을 뺏긴(?) 재벌사모님들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 같애요..

아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효자아들이고 며느리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첨에는 맘에 안들지만 착하고 순종적이고 인내로서 자신을 감동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음.

IP : 58.29.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6 5:30 PM (115.139.xxx.45)

    그런 사람들은 드라마보고
    잘생긴 재벌 연하남에 빠진 사람이랑
    시모-며느리 커플이 되어야 딱인데

    서로서로 역할극에 심취해서 하루가 즐거울꺼에요.
    그런거 있잖아요. 몸은 힘든데 그런 비극적 상황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 (일부)사람

  • 2. ㅋㅋ
    '11.9.16 5:38 PM (112.160.xxx.37)

    우리신랑이랑 똑같은소리 하시네요
    드라마가 죄다 그렇다고...
    거기다 요즘은 친모나 친부가 나중에 밝혀지는 드라마 온통이죠...

  • 3. ..
    '11.9.16 6:42 PM (180.224.xxx.55)

    유명작가들이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전.. 고부갈등 그런것보다.. 재벌만나서 팔자피는 내용좀 안보고싶어요 .. 보스를 지켜라 나.. 등등..뻔한스토리.. 질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같고 ㅎㅎ 정말 할려면 리얼리티하게 하든가.. 하긴 어쩌면 소개자체가 리얼리티가 안되려나 ㅎㅎ 암튼.. 그런드라마 넘 싫어요 한개끝나면 다시 비슷하게 한개만들고 그러더라구요..

  • 4. 작가
    '11.9.16 9:15 PM (118.45.xxx.30)

    드라마 소재 다양하지 않아요.
    이만큼이라도 만든 거 보면 장합니다.
    방송용으로 할 게 별로 없다는 겁니다.

  • 5. 들마안봐
    '11.9.17 12:56 AM (175.192.xxx.193)

    한국드라마는 현실하고 정반대죠 만날 고부갈등에 천사표 며느리 가난녀 재벌남 사랑에 빠지고..

    대체적으로 한국드라마가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이죠 중국,대만에서 한국드라마는 많이 보수적이라고 하죠

    특히 가족드라마...

  • 6. 얼리버드
    '11.9.17 10:58 AM (124.52.xxx.147)

    여주인공들 한결 같이 남자한테 버림받고 훨씬 더 조건 좋은 새로운 남자가 구해준다는 판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4 유난히 환절기에 감기 심하게 앓는 아이,,, 1 초록가득 2011/09/26 1,179
16683 일산 백석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메탈릭구름 2011/09/26 2,533
16682 카드 이체 금액이 조금 모자랐나봐요..ㅠ 8 ㅠㅠ 2011/09/26 2,952
16681 저도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좀 잔인해요.) 1 알려주세요 2011/09/26 1,553
16680 영화 ‘도가니’ 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 73 운덩어리 2011/09/26 15,787
16679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콕콕 쑤시네요,, 5 대략 어떤 .. 2011/09/26 15,296
16678 수원 영통에서 선볼만한곳좀 추천해 주세요 7 ㅇㅇㅇ 2011/09/26 1,452
16677 쪽지보기 2 쪽지보기 2011/09/26 1,200
16676 너무 태평한 아이 걱정입니다 12 .. 2011/09/26 2,732
16675 ㄷㄷㄷ 시사in의 기사 - 방송통신위 최고인재의 수상쩍은 ‘친교.. 4 참맛 2011/09/26 2,115
16674 저희엄마가 얇은 소가죽가방을 갖고싶다고 하셔서 1 레몬티 2011/09/26 1,646
16673 절대안떨어지는 샤워기걸이 있을까요? 10 손빨래 2011/09/26 2,744
16672 대하사러 연안부두 사 보신분 계세요?(인천) 7 대하(흰머리.. 2011/09/26 3,235
16671 무상급식해당되는지 봐주세요 1 .... 2011/09/26 1,036
16670 피부과 첨이라서 4 도움요! 2011/09/26 1,839
16669 KDB생명 1 하루 2011/09/26 1,101
16668 이석연, 박원순에 `맞짱토론' 공개 제안(종합) 세우실 2011/09/26 1,197
16667 보험회사 배당금 받는거요 3 영선맘 2011/09/26 3,607
16666 똑같이 술·담배·고기 즐겨도 암 안 걸리는 사람은 그렇구나 2011/09/26 1,935
16665 14개월 딸둥이....회사 복귀문제로 심란해요 5 울아들 2011/09/26 1,862
16664 상의44 하의 66 저같은분 계시지요? 17 바비 2011/09/26 3,289
16663 졸려 죽겠는데, 애들은 공부한다고, 8 공부 잘하는.. 2011/09/26 2,876
16662 살쪄서 남편이 삐쳤어요...(초단기간 다이어트법 조언좀^^;) 12 ... 2011/09/26 4,958
16661 전문직 여자 + 회사원 남편 커플 어떠신가요? 22 파란 2011/09/26 19,084
16660 해외출장 다녀오는데 애들 선물 뭐 사면 좋을까요?? 6 ... 2011/09/26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