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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동료문제... 어쩌죠

어쩌죠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7-03-23 22:52:26
며칠간 짜증내는 직장동료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짜증나는 글일수도 있으니
시간남는 분들만 읽어주세요
요지는 우리가 피해자인데 문제인 그 직장동료가 본인이 피해자고 본인이 왕따 당하고 생각하니 이를 어쩌냐 라는 내용이에요.
(업무가 함께 하는 일이다 보니, 그냥 신경 안쓰고 자기일만 할 수 잇는 그런 환경은 아니에요.)..


그 사람이 저희팀 6명 중에서
자기 감정에 따라 함부로 대했던 상대가
저와 다른 한분인데(편의상 김대리라고 할게요)
이제 저와 김대리는 그 직원만 보면 너무 싫어서
그 직원을 그냥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어요.
전 그동안 그 사람의 감정기복 받아줬던 우리가 ,
그 사람 감정의 쓰레기통이었다는 생각에 전 지금 폭발한거고
김대리는 , 가장 기가 약하니...계속 힘들었다고 하고요
(김대리와 그 직원은 업무가 겹치는데
업무 미숙으로 혼날일이 생기면 그 직원이 자기가 안그런척 딴청을 피우고 김대리가 대신 혼나는 일들이 있었어요
업무를 김대리에게 미루는 일도 있었구요.
오늘도 제가 시킨 업무를 이 직원이 다른 이에게 교묘하게 넘기는걸 목격했어요)


근데 저희 분위기가 중간중간에 수다도 잘 떨고 이런 붐위기거든요 (일이 힘들어서 나름 이렇게 일을 견디고 저희끼리믄 너무 분위기가 좋아요...)
마침 김대리와 제가 오늘 둘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다른 직원들도 와서 끼고....
그 문제 직원만 빼고 나머지5명만 종일 어울린 형국이 되었어요
아마 그 직원은 본인이 왕따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면 또 피해의식 발동해서 자기는 왕따를 당하고 있으니 자기가 정말 불쌍하고 니들은 나쁘다 이렇게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아마 평소 같으면 이럴때 제가 그 직원을 챙겨줫을거에요 그사람 챙기는 건 저 밖에 없엇거든요 하지만 이젠 저도 그 사람을 포기했으니 그 사람은 고립된거죠.


그러던 와중에 자기 카톡 상태 메세지에...
"지금 꾹 참고 있다"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이라고 프로필을 올렸더군요
ㅇㅏ 역시 본인이 잘못한 건 전혀 뉘우치지않고 피해자라 생각하는구나 하고 제 생각이 맞았다는 느꼈구요.

저와 김대리는 그 사람과 말한마디도 안하고 있지만,
나머지 분들은 , 겉으론 사무적으로 대화하고
적당히 친절하게 대화하고 있는데
저 사람이 카톡으로 보란듯이 저렇게 글을 올리니
다들 오늘 벙쪘어요

여기서
질문은 이거에요
내가 너에게 왜 화가 났고 말도 하고싶지 않은지
이야기 해줘야할까요?
니가 감정기복 부렸던 것에 우리는 피폐해졌다 라고요
전 그 사람이 저에게 일말의 미안함이라도 찔림이라도 가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더라구요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
라는 생각에 카톡에 저렇게 올리고 있어요


그냥 무시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불러서 이야기를 해야하는건지.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구마 먹은거 같은 글 죄송해요
IP : 175.223.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두세요
    '17.3.23 11:04 PM (58.121.xxx.183)

    알려주려다가 봉변 당합니다. 신경 끄세요.

  • 2. 먼저
    '17.3.23 11:12 PM (49.196.xxx.22)

    묻지도 않는데 이러이러해서 우린 이러했다 말하는건 절대 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혹시 상대가 물으면 그때 딱 있는 팩트만 깔끔하게 말해 주세요. 카톡에 저렇게 써놨다고 정말 저렇게만 생각하고 있는건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혹시 속터지고 열받아서 행여라도 먼저 터트리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 3. 뭐하러
    '17.3.23 11:13 PM (59.30.xxx.218)

    카톡의 상태메세지는 일부러 보려고 해야 보이는거 아닌가요?
    새로하는 대화 아니면 전에 했던 대화방을 직접 들어가지
    매번 상태메시지 확인해가며 대화 하나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우연히 보신걸수도 있지만 난 너의 모든거에 신경쓰고 있다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혼자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 4. ....
    '17.3.23 11:18 PM (39.121.xxx.103)

    알려줘도 그런 사람은 절대 이해못해요.
    오히려 그런말한 원글님에게 서운함을 더 가지고 미워하고 그러죠.
    그냥 냅두세요.
    먼저 터지면 터지도록..참으면 참도록 놔두세요.
    그런 사람들 자기자신밖에 몰라서 어떻게 해줘도 자기만 피해자인 사람이거든요.
    그냥 공적으로만 딱딱 하고 그렇다고 불이익도 주지말고 괜히 애처롭다고 더 해주지도 말고
    그러시구요..일로서 말나오지않게만 하세요.

  • 5. ..
    '17.3.23 11:46 PM (49.170.xxx.24)

    얘기해줘도 못알아들을거예요. 오해만 더 쌓일거예요.
    기대를 내려 놓으세요. 아직도 잘 설명하면 알아듣지 않을까 기대하고 계시네요. 그럴사람 같았으면 벌써 먼저 물어봤을거예요.

  • 6. ...
    '17.3.24 7:00 AM (175.223.xxx.178)

    계속 상대해주지 마세요. 카톡 상태메시지 본 척도 마시구요..아니 아예 보질 마시고 차단이나 숨김하시던가요.
    예전 동료중 정말 ㅁㅊ년 하나 있었는데 엮이면 다 뒤집어 쓰거나 같은 부류로 묶일 듯 했고 그무엇보다 갸를 상대하다가 나도 돌 것 같아 거리뒀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으로 멀리하니 의도치않게 왕따처럼 됐더라구요. 결국 회사 다 헤집어놓고 야반도주하더란. 직장내 왕따가 의도적으로 누군가에 의해 주도되거나 텃세가 아니라 인성 등 엉망인 직원이랑 안엮이려고 다들 몸사리다가도 생긴다는걸 그때 알게 됐죠. 결론은 그냥 두고 최대한 상대하지 마세요. 그사람 피해주는게 아니라 본인을 지키시려면요.

  • 7. ...
    '17.3.24 10:32 AM (112.216.xxx.43)

    투명인간 취급한다고 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하루종일 그 상대의 존재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왜 매번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려고 하시나요? 그것도 컴플렉스의 일종이에요... 남들이 나서지 않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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