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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에 남의 남편두고 가슴떨릴 줄은 몰랐네요..

... 조회수 : 37,032
작성일 : 2016-03-24 13:28:32
장가간 아들 속옷까지 챙기려는 시어머니에, 가장 역할 못하는 마마보이 남편 그리고 쌍둥이같은 연년생 아이 둘 키우며
지난 십 오년, 매일 매일 하루 세 네시간씩 겨우 눈 붙이며 일하랴 육아하랴 살림하랴.. 정말 숨막히게 살아왔어요...
남편은 워낙에 이기적이어서 자기 월급은 자기 용돈하면 끝이고,
생활비 문제로 이혼 불사하고 싸우기도 수 십번이었지만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제가 포기하게 되었고..
현재는 같은 집에는 살지만 그냥 남이예요. 각자 벌어 각자 살고 있어요. 육아 비용은 모두 제가 부담하고 있고.. 

그렇게 제가 늙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전쟁같은 삶을 사는 중에 
어느 날 어떤 남자가 눈에 들어 오게 되었어요. 그 남자는 그냥 말 그대로 오다가다 길에서 마주친 남자였는데
그런 반복된 몇 번의 우연한 마주침 후에.. 어느 순간부터 그 남자의 얼굴이 
늘 일과 애들로 인해 정신 없이 바쁘고, 또 모든 일에 깜빡하기 일쑤인 이 아줌마의 기억에도 남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아이들과 어느 가게에 갔는데 그 남자가 주인으로 앉아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저를 보더니 놀란 듯 튕기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제 눈에도 보였고
저는.. 그 남자가 절 보고 놀라는 모습에 놀랐고 또, 왜 저러지? 많이 의아했어요. 
저는 제 화장품도 없어서 아이들 바르는 화장품 같이 발라요..
이 나이에 아이 크림 하나도, 마스크 팩도.. 아무 것도 없어요. 
단정하긴 하지만 모양내고 꾸미지도 않는 그냥 사십대 평범한 아줌마 모습인데
키도 얼굴도 요즘 말로 훈훈해.. 보이는.. 나이도 분명히 저보다 네 다섯은 연하로 보이는데.... '진짜.. 왜 나한테 이러지?'
제가 자기 아는 누굴 닮아 그러는 걸까.. 뭐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데..
제게 별 말은 안해요. 많은 말은 안해요. 그런데 곰같은 저도 지금 이 남자가 제게 말하며 떨려 한다는 느낌이 전달돼요.
그러면 저도 긴장이 되기 시작하고.. 어색해지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렇게 이 남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후에 이 남자에 대해 알아봤어요. 
인터넷에서도 검색이 될만큼 여러가지로 유명세가 있는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알았어요. 그 쪽도 아이 둘 아빠라는 것을.
그 샵에서 주문한 것들이 있어서 다음 주 정도 찾으러 가야 하는데.. (아이들을 위한 것인데.. 이 부근에서는 그 곳에서만 팔아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분이 지금 저를 살리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불행한 결혼 생활. 하지만 아이들만 바라보고.. 제가 낳았고 제가 이 세상으로 초대했으니.. 
꼭 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워야 한다는 강박같은 책임감 하나로, 여지껏 제 자신 최면걸고 살아왔어요. 절 돌아볼 틈은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하루 세 네시간 자던 잠 조차도 잘 못자게 되고.. 식사도 잘 못하게 되고.. 표정도 없어지고.. 
내가 왜 이럴까.. 전공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가면성 우울증.. 뭐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경주말 처럼 다른 곳 돌아 볼 여유도 없이 제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 한계에 도달한건가.. 가슴도 답답하고.. 몸도 아프고....
어느 날 부터 내가 죽으면.. 이런 가정하에 질문들을 던지고 그 상황들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고.. 

그런데 그 남자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들어온 후로 
온 몸에 가득차 있던 우울하고도 슬펐던 생각들이 발끝으로 빠져나가고
다시 제 맥박이 뛰고 심장에 피가 도는 기분이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제가 살기 위해서라도 잠시만이라도 그 남자를 저 혼자 짝사랑하고 싶은데
제 속의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이.. 도대체 그동안도 잘 참고 있다가.. 도대체 이 나이에 이 무슨 해괴한 짓인가.. 메세지를 보내요.


.....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싶었어요.. 많이 부끄러워요, 하지만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앉아서
나도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누가 조금이라도 알아주고 위로해주었으면 좋겠고.. 그냥 철퍼덕 앉아 좀 울고 가고 싶네요..
IP : 122.105.xxx.205
1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3.24 1:32 PM (220.95.xxx.164)

    에구..

    참 힘들게 사셨네요..


    저도 왜 사람은 살아가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사랑하기 위해 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만큼

    가치있고 행복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행복한 일을 하시는거예요.


    생각만 좋아하면 문제가 없는데

    행동으로 나오면 그때는... 일시적으로 최상의 행복을 느끼겠지만... 끝이 더럽습니다.



    참~

    세상이 장미빛만은 아니네요.....



    힘내세요.

  • 2.
    '16.3.24 1:33 PM (101.181.xxx.120)

    그 남자는 무슨죄.

    손님이 들어오니 발딱 일어났을뿐인데, 구질구질한 동네아줌마가 이런 징그러운 마음을 품고 잇을지 꿈에도 모르겠죠...

    내가 남자라면 소름끼칠꺼 같아요.

  • 3. 이건
    '16.3.24 1:33 PM (49.175.xxx.96)

    이건 또 뭔 드라마공모전 습작인건지......

  • 4. 꼭~
    '16.3.24 1:34 PM (121.152.xxx.239)

    다음 편도 써주세요~~

  • 5. 어머나
    '16.3.24 1:35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장난치려고 낚시하는 글인 줄 알고
    반전을 기대했는데..실화군요;;;

    사랑에 쉽게 빠지시네요.
    그 남자가 뭘? 어쨌다고?

  • 6.
    '16.3.24 1:35 P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자작나무 타는 냄새..

  • 7. 먼소린지..
    '16.3.24 1:35 PM (121.138.xxx.95)

    횡설수설.
    드라마 작가세요? 아이가 다섯 이런거?
    그리고 뭔 짝사랑요
    그 유명인 남자가 떨면서 먼저 대쉬했다면서요
    진짜 나한테 왜이러지? 내가 아는 누구 닮은건가 이러믄서

  • 8. ...
    '16.3.24 1:36 PM (183.91.xxx.126)

    우울한 결혼행활이 피가 안도는 느낌이라 딴 남자를 보고 피가통하는 지경이면 그냥 이혼을 하세요.

  • 9. ...
    '16.3.24 1:37 PM (49.168.xxx.249) - 삭제된댓글

    처음만 보고 내렸는데,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 아닌지?
    다잡으면서 사는 것 뿐.

  • 10. ....
    '16.3.24 1:37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이런글 올라오면 누가 꼭 남자입장 버전 써주던데....
    플리즈~
    코를 파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와서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봤을까? 에이씨..
    뭐 이런거요.

  • 11. ..
    '16.3.24 1:38 PM (111.91.xxx.89)

    인생에 활력이 된다면 짝사랑은 맘대로 하시구요 그 이상은 해괴한 짓 맞으니 더 하지 마세요~

  • 12. ...........
    '16.3.24 1:38 PM (121.150.xxx.86)

    임성한 작가 은퇴하고 심심하신가..

  • 13. ...
    '16.3.24 1:39 PM (114.204.xxx.212)

    맘 들키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쪽은 그냥 고객접대 같은데...

  • 14. 어머어머
    '16.3.24 1:40 PM (101.181.xxx.120)

    코를 파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와서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봤을까? 에이씨..222

    빵 터졌어요.

  • 15. 으하하
    '16.3.24 1:40 PM (223.62.xxx.9)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완전 빵터지는 글 투성이라 일에 지장이 가요.
    저 남자가 왜 저러지? 라니
    손님이 왔으니 그러지.
    낚시 같진 않네요. 너무 구구절절 청승맞아서.

  • 16. 위에 댓글 218.216님?
    '16.3.24 1:40 PM (182.209.xxx.107)

    님 땜에 너무 웃어서 배 아파요ㅠ
    빵 터졌어요;;;;;;;

  • 17. 삶이 너무 고단하면
    '16.3.24 1:41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사람에게 빠지는게 아니라 내 일상에서의 도피로 그사람이 그냥 당첨된거야요
    그 사람이 아니었어도 누구든 그 당첨자가 될수 있고요

    님 혼자 만에 상상이고 오해이니 고만 접으세요
    낚시고 월척이고 간에
    당장 내코가 석자인데
    먹고 살 생각이나 하세요

    아 그리고 가게에 손님오면 누구든 벌떡 튕기듯 일어나요
    손님오셨으니.....

  • 18. ..
    '16.3.24 1:42 PM (118.32.xxx.89) - 삭제된댓글

    댓글이ㅎㅎㅎㅎㅎㅎ
    소설 아니면 이혼하시는게 낫지 않아요?
    십몇년간 생활비 한푼 안줬으면 유책배우자로 이혼사유도 될것 같은데

  • 19. 객관적으로봤을때
    '16.3.24 1:44 PM (181.233.xxx.36)

    99%..혼자 착각하셨을 거예요
    이런 경우 별일안나니까 그냥 지금 기분을 즐기세요

  • 20. 웃긴 댓글 많네요
    '16.3.24 1:44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나른한 오후에 소재 제공해 주신 원글님과
    큰 웃음 주신 댓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21. 나도 요즘손발 저리는데
    '16.3.24 1:46 PM (175.223.xxx.47)

    피좀 확 통하고 싶네요ㅎ
    정신 차리세요

  • 22. ㅎㅎ
    '16.3.24 1:46 PM (49.144.xxx.217)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덜컹 났다.
    나는 졸다가 그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앉아서 졸다보니 목이 꺾여 목소리가 잘 안나왔다.
    어떤 중년 여자가 나를 쳐다보며 이상한 듯 계속 서성거렸다.

    나 조는거 봤을까? 에이씨 2

  • 23. 어뜩해....
    '16.3.24 1:46 PM (211.36.xxx.235)

    그 남자가 저를 보더니 놀란 듯 튕기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제 눈에도 보였고
    저는.. 그 남자가 절 보고 놀라는 모습에 놀랐고 또, 왜 저러지? 많이 의아했어요.




    고마워요. 핸드폰에 침 튀기면서 웃었네요.
    어디 물건사러 가면 항시 많이 느끼는 건데,
    유독 떨려하는 느낌 받게하는 남자분들 꽤 많아도,
    그 이상으론 생각 안 해요
    그냥 속으로 '나좋아하나?ㅋㄷㅋㄷ' 이 정도 장난삼아 생각하고 하루 기분좋고 맙니다.
    아 근데 진짜 웃김ㅋㅋㅋㅋㅋ

  • 24. 상상은
    '16.3.24 1:46 PM (121.160.xxx.191)

    상상은 죄가 아닙니다 뭐...
    이런 종류의 글에 82는 유난히 깐깐하게 굴어요. 1부1처제가 신앙같은 곳이라...
    팍팍한 세상살이에 그런 짧은 설렘, 전 좋아요...
    그럼 니남편이 그러구다녀도 좋냐? 그런 댓글 꼭 달리죠...
    내남편도 사람인데, 그런 설렘 느껴도 괜찮습니다...
    그럼 니남편이 그러다 바람나도 괜찮냐? 그런 댓글도 꼭 달리죠...ㅋ
    바람도 이혼도 세상사는 일인데. 나면 어쩌겠습니까...
    너같은 년들이 남의 남자한테 꼬리치고 다닌다, 그런 댓글도 꼭 달리죠 ㅋㅋㅋ
    저 눈 높아서 남들이 철벽녀로 알아요
    하지만 내 높은 눈에도 차는 어떤 남자가 나타난다면, (또는 내남편에게도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이게 또한 내인생.. 하고 받아들일거에요 ^^

  • 25. ...
    '16.3.24 1:47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아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정신 차리세요.

  • 26. ..
    '16.3.24 1:48 PM (115.95.xxx.172)

    혼자 착각일가능성

  • 27. ......
    '16.3.24 1:49 P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한 남자랑 같이 살지 말고 이혼하세요.
    이런 결혼 뭐하러 유지하고들 사는지..
    동네남자 이야기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수준이네요.

  • 28. dd
    '16.3.24 1:49 PM (114.200.xxx.216)

    ㅎㅎ 재밌다..글은 잘 쓰시는것같네요..

  • 29. 새옹
    '16.3.24 1:50 PM (1.229.xxx.37)

    중간에 도끼병처럼 쓰신부분때문에 웃기네요
    님은 굉장히 소중하고 떨리는 기분일텐데.
    님 혼자 좋아하는게 죄인가요? 맘껏 좋아하세요
    그런데 그 남자는 님한테 1도 관심 없다에 실망하진 마세요

  • 30. ....
    '16.3.24 1:52 PM (59.23.xxx.239)

    그냥 연예인 좋아하듯 좋아하는 감정으로 활력만 찾으세요 그남자는 원글님의 스치는 눈빛만으로 저여자가 나한테 맘있다 알겁니다 그래서 저 여자 일부러 찾아왔나 스토커아닌가해서 놀랐을것임

  • 31. 우왕
    '16.3.24 1:53 PM (211.36.xxx.249)

    글 읽고 우울증이 낳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웃길 거라 예견된 무엇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생각지않고 클릭했는데 터져나오는 웃음이 엔돌핀이 많이 도나 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32. 착각
    '16.3.24 1:53 PM (49.174.xxx.229)

    착각이면 어때요..
    그냥 활력 찾고..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되죠..
    그리고 생활비한푼없이 남남같이 사는 남편 이혼하는게....
    그러면 착각도 대놓고 할수있잖아요

  • 33.
    '16.3.24 1:55 P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님 스토커로 생각해서 무서워할지도.. 요즘 그런사람들 있으니깐요

  • 34. 동철이
    '16.3.24 1:56 PM (183.91.xxx.126) - 삭제된댓글

    손님도 없는 오후.
    심심하니 핸폰으로 어제 동철이가 카톡으로 보내준 야동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짤랑하는 문소리와함께 얼굴에 핏기없는 아줌마
    손님이 들어온다. 급히 후다닥 종료버튼을 눌러서
    껐는데 아씌..... 혹시 들었나? 여배우가 너무 소리를
    질러서 ... 쪽팔리고 찔려서 손님이 묻는 말에 대답도
    제대로 안나온다...

  • 35. 코미디
    '16.3.24 1:57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전쟁같은 삶
    길에서 마주친 남자
    놀란 듯 튕기듯이
    가슴이 두근
    아이러니
    최면
    가면성 우울증
    한계 도달
    심장에 피가 도는 기분
    해괴한 짓
    메세지
    가면

    누구 웃길려고 지어낸 글이네요.
    원글님 성공하셨어요~ㅎㅎ

  • 36.
    '16.3.24 1:58 PM (113.52.xxx.61)

    내맘속에 스위치를 켠남자가
    생활에 활력을 줄수도 있겠죠
    근데 글 어디를봐도 님에게 호감을 보이는 부분은
    안보이네요
    절대 들키지 마세요

  • 37.
    '16.3.24 1:58 PM (223.33.xxx.176)

    님 스토커로 생각해서 무서워할지도.. 요즘 그런사람들 있으니깐요

  • 38. ..
    '16.3.24 1:59 PM (118.32.xxx.89) - 삭제된댓글

    근데 오늘 유난히 재밌는 글 & 댓글이 많네요
    낚시글 포함해서ㅎㅎㅎㅎㅎ

  • 39. ㅗㅗ
    '16.3.24 2:00 PM (211.36.xxx.71)

    흔한 중년 여자의 환상과 착각... ㅎㅎㅎㅎ

  • 40. 행운행복
    '16.3.24 2:02 PM (221.151.xxx.132) - 삭제된댓글

    글을 잘쓰시는듯. 소설이던 착각이던.
    기분 좋을선에서. 다시 일상으로~

  • 41. ㅋㅋㅋ
    '16.3.24 2:16 PM (180.67.xxx.174)

    오글거리면서 재미있네요
    이거 단편 드라마 공모 같은거 해보세요

  • 42. --
    '16.3.24 2:17 PM (116.231.xxx.129)

    이 나이에 아이 크림 하나도, 마스크 팩도.. 아무 것도 없어요.
    단정하긴 하지만 모양내고 꾸미지도 않는 그냥 사십대 평범한 아줌마 모습인데
    ---------------
    화장 안 한 사십대 아줌마가 단정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가꾸고 차리고 나가야 중간 정도 갈 것 같은데...

  • 43. 일 그만 두시고
    '16.3.24 2:25 PM (61.40.xxx.249)

    글 쓰세요 ㅋㅋㅋㅋ
    손님이 들어오면 앉았다가도 일어나는거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ㅋㅋㅋㅋ

  • 44. ㅇㅇ
    '16.3.24 2:35 PM (180.68.xxx.164)

    맨얼굴 보고 놀란듯..
    불경기에 이틀만의 첫손님이라서...

    소리내서 웃고갑니다

  • 45. 비타민
    '16.3.24 2:38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웃기다는 댓글 많은데 전 원글님의 진지함이 느껴지네요. 남편과의 관계가 남보다 못하다보니 삶이 피폐해지고 지쳐있는 상황이보입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원글님의 지친 삶에 활력을 준다면 고마운 일입니다. 엄마노릇, 가정을 지켜야하는 주부역할 못지않게 님도 한 인간입니다. 어떤 상황, 어느 나이에도 순간적으로 이성에 끌릴 수 있다는건 본성입니다. 다만 가족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때 문제가되는 거지요. 짝사랑의 감정을 혼자서만 간직하시고, 사라졌던 감성이 살아나게 해준 분께 감사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다 시간 지나면 시들해지고 별 사람 없다는 거 알게될거예요. 그냥 현재의 감정을 즐기세요. 혼자만.

  • 46. 하악
    '16.3.24 2:39 PM (59.9.xxx.49)

    제가 작가라면 저거 드라마의 한장면으로 만들고 싶어요.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중년여성의 설레는 짝사랑 !
    충분히 가능하고 죄의식 느낄 필요도 없구요,
    그게 삶의 큰 위안이 된다면 님의 정신건강에 좋은거예요.
    그 이상은 아니겠죠.

  • 47. ..
    '16.3.24 2:43 PM (122.47.xxx.25)

    원글님 이해합니다. 후기올려주세요..힘내시구요
    죄도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설레임일뿐인데요 뭐.
    그런감정도 메말리지고 없어지는게 저는 슬프더라구요

  • 48.
    '16.3.24 2:43 PM (39.7.xxx.56)

    코파다 놀래서 래 ㅋㅋㅋㅋㅋㅋ

    아이고ㅋㄱ

    길에서 웃다가 쓰러지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49. 뭐가 그리 웃겨
    '16.3.24 2:50 PM (175.209.xxx.15)

    혼자 살아도 저런 감정 못느낀지 오래 됐지만 그럴 수도 있겠죠.
    애 둘 아빠인거 아셨고 님도 가정이 있으시니 가끔 혼자 두근대다 말겠죠 뭐.
    그 남자도 어딘가에 이런 글 쓰며 감정 다스리고 있을 수도 있을라나?
    논픽션 인생에 판타지상상도 가끔 하면서 살고 픈데 전 그게 안되네요.

  • 50. 필력인정
    '16.3.24 2:50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별 내용도 아닌것을
    별 내용 있는거마냥 써놨네요
    저 위에 코ㄸ ㅈ 튕기는거 웃꼈어요.ㅋ

  • 51. ..
    '16.3.24 2:56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유치한 소설로 아줌마 꼴값떤다는 소리를 유도하려는?? ..;;;

  • 52. 그럴수있어요
    '16.3.24 2:57 PM (223.62.xxx.60)

    82에는 유부남 유부녀는 절대 이성에게 관심을 가져서도 마음이 살짝 흔들릴 수 없는 완벽한 도덕체인것처럼 여기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요.
    물론 배우자를 두고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하거나 연애를 하는것은 불륜이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그런 감정에 잠깐 흔들리는것조차 비난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럴수 있고 남편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원글님과 그 남자분이 서로 이성적으로 끌림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웃기게 상황을 비꼬우시지만 정말 끌림이 있을수 있지요.
    하지만 님이나 그 남자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불행하냐와 관계없이 그 끌림에 행동으로 반응하면 그건 돌이킬수 없다고 봐요.

    자식을 낳으면 자식의 부모로서 부끄럼없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이 말도 정말 웃긴 말이지만..
    저는 항상 제 행동을
    하나님이나 절대자가 지켜본다고 생각하는 대신
    제 딸의 시부모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요.
    무슨말이야 하면..
    사돈이 내 모든 행동을 알아도 괜찮을정도로 내 행동을 조심한다는 말이에요.
    무슨 미래의 사돈까지 눈치보냐 어쩌냐 비꼬는 분 계실지 모르지만
    그만큼 내 자식에게 누가 될 행동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냥 마음으로 좋아하는 감정 간직하시고
    그 남자분 가게에 다시는 가지 마시고 멀리서 보셔도 피하세요.
    그리고 나도 여자구나..나도 이런 감정 아직 느끼구나 이정도 생각하세요.
    만나면 또다른 감정과 생각이 생기고 후회할일 생겨요.
    가게에 주문한건 다른분 시켜서 찾거나 다른방법으로 찾으세요.

  • 53. ㅎㅎ
    '16.3.24 3:05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봄이라 그런가봉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사이 좋아도 세상은 넓고 멋진 남자는 많으니까요! 잠깐 설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뭐 나도 사람이네~ 즐기고 지나가다보면 또 가라앉고 그럴 것 같아요~^^

  • 54. 나이 마흔이면
    '16.3.24 3:19 PM (111.96.xxx.97) - 삭제된댓글

    76아니면 77이실텐데
    완전 젊은거아닌가요??
    당연히 아직 사랑에 빠질수 있는 나이죠

  • 55. .....
    '16.3.24 3:44 PM (211.232.xxx.25)

    인생은 딱 한번뿐이고 흘러가면 다시 안 오고 현재 불행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탈피하지 못하고 하루 하루 끌려 가듯이 살면 참 바보고...
    속으로만 앓지 마시고 그 남자랑 대화도 즐겁게 나눠 보시고 기회되면 차도 같이 마셔 보세요.
    여기 악풀성 댓글들이 원글님 대신 살아 주는 것이 전혀 아니고 자기들은 남편과 그럭 저럭 행복하게
    사니까 남의 심정 전혀 모르고 자기 위주로만 얘기들 하는 것이니 마음 쓸 것 없어요.

  • 56. 비염시작
    '16.3.24 4:00 PM (175.117.xxx.235)

    봄이 왔군요

  • 57.
    '16.3.24 4:06 PM (116.125.xxx.180)

    소설인가보네요
    답글도없고
    그렇다고 지우지도 않고

  • 58. ...
    '16.3.24 4:13 PM (122.105.xxx.205)

    웃음은 전염된다더니...... 맙소사, 저도 같이 웃고 있네요, 지금. ㅎ
    정말 마음에 병이 든 게 맞나봐요. 글 쓰면서 울다가 댓글 보고 웃다가.. 미친 것 같아요.
    다음 주에 주문한 물건 받으러 다시 가야 하는데 제발 그 분이 없길 바래요.
    그 분 얼굴 보면 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아 걱정돼요. 코만 보일 것 같아서요.. ㅎㅎㅎ

    힘들게 하루 병가 냈는데.. 이렇게 보내네요. 뭐,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임금님 귀 당나귀 귀 심정으로 좀 비워내고 싶었어요..
    여기서 이렇게 모르는 분들과 함께 웃어 제끼고, 그만 콩트로 끝내는게 맞겠지요.
    창피해서 글 지울까 하다가 위에 어느 분이 이 글을 읽고 우울증이 낫는다고도 하시고.. ^^ 그냥 둘께요.
    저도 마음에 감기가 심해지거나 하면 한번씩 와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첫댓글님, 비타민님, 위에 223님.. 또 잠깐의 짝사랑쯤 괜찮다고 토닥.. 해주셨으면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특히 비타민님.. 제 마음이 전해진다는 말씀이 제게 큰 위로가 됩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이혼.. 어려서부터 엄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착하고 말 잘 듣는 장녀로 키워져서' 인지....
    이혼은 단어로서만 제 머릿속에서 뱅뱅 돌지.. 아마도 끝내 실천은 못할 것 같아요..
    행복한 엄마는 못되었지만.. 행복한 할머니는 되고 싶은데요......
    빨리 아이들이 커서 제 몸이 조금 편해지게 된다면, 제 마음도 나아지게 되겠지요?..

  • 59. 흠.
    '16.3.24 4:14 PM (119.194.xxx.176)

    생활비 안주는 남자랑 왜 사는거죠?
    솔직히 경제적으로 전혀 도움도 안되고 정서적으로도 전혀 도움안되는 남편이랑 왜 사는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집안일을 잘하나요?육아를 대부분 하나요? 그것도 아니면 글쎄 왜 같이 사세요?
    저도 아이있지만 남편이 생활비 안주고 다쓴다면 진심 이혼할거에요..

  • 60. ㅇㅇ
    '16.3.24 4:31 PM (223.62.xxx.27)

    유부녀가 남의 남편 보고 설렐수도 있죠. 인간인걸요. 저도 그럴때가 있고 그 감정이 생활의 활력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들고 그런답니다. 대신 행동으론 안 옮기죠. 그 댓가를 아니깐..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지요. 그 감정을 너무 무겁게 가져가지마시고 가볍게 가져가세요. 행동으로만 옮기지 않으면 됩니다

  • 61.
    '16.3.24 4:38 PM (14.39.xxx.77)

    원글님, 봄이예요. 원글님 마음속에 짧은 순간 봄꽃이 피는거라 생각해요.
    이 봄.. 꽃잎이 폈다가 지는 순간을 마음속으로 그냥 즐기시길.
    시 한편 놓고갑니다.


    엽서 엽서


    - 김경미 -

    단 두 번쯤이었던가, 그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요
    그것도 그저 밥을 먹었을 뿐
    그것도 벌써 일년 혹은 이년 전일까요?
    내 이름이나 알까, 그게 다였으니 모르는 사람이나 진배없지요
    그러나 가끔 쓸쓸해서 아무도 없는 때
    왠지 저절로 꺼내지곤 하죠
    가령 이런 이국 하늘 밑에서 좋은 그림엽서를 보았을 때
    우표만큼의 관심도 내게 없을 사람을
    이렇게 편안히 멀리 있다는 이유로 더더욱 상처의 불안도 없이
    마치 애인인 양 그립다고 받아들여진 양 쓰지요
    당신, 끝내 자신이 그렇게 사랑받고 있음을 영영 모르겠지요
    몇 자 적다 이사랑 내 마음대로 찢어
    처음 본 저 강에 버릴 테니까요
    불쌍한 당신, 버림받은 것도 모르고 밥을 우물대고 있겠죠
    나도 혼자 밥을 먹다 외로워지면 생각해요
    나 몰래 나를 꺼내 보고는 하는 사람도 혹 있을까
    내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복할 리도 혹 있을까 말예요...



    시집『쓰다 만 편지인들 다시 못 쓰랴』(실천문학사, 1989)

  • 62. sd
    '16.3.24 4:41 PM (121.134.xxx.249)

    연예인을 좋아하세요, 차라리...
    남에게 들켜도 떳떳하고
    절대 불륜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없고...
    저도 어떤 가수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는데
    그 가수 콘서트에 가면
    40~50대 혼자온 여성들이 대부분이에요.
    아마 님이나 저같은 여성들 아닐까요?
    애정의 대상이 필요한 사람들....

  • 63. !!!!!
    '16.3.24 4:55 PM (122.36.xxx.80)

    어머님 이 모든것
    다 지나갑니다
    홧팅

  • 64. 눈 좀 높이세요
    '16.3.24 5:13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원빈
    강동원
    송중기
    박보검
    골라봐요 특별히 허락할께요

  • 65. 더 나가지만 않으면 되죠
    '16.3.24 5:19 PM (116.127.xxx.116)

    잠깐 잠깐 설레는 것 정도야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좋죠. 그게 무슨 죄라고...

  • 66. ...
    '16.3.24 5:24 PM (39.112.xxx.19)

    괜찮아요
    때로는 착각?이 가져다주는 행복도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죠
    누가 어쩌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충분히 누리셔도 됩니다^^

  • 67. 퓨쳐
    '16.3.24 5:25 PM (114.207.xxx.106)

    필력이 쫌 있으시네요.

  • 68. 축하해요
    '16.3.24 5:29 PM (125.186.xxx.121)

    연애감정은 사람을 힘나게 하는 가장 좋은 요소인것 같아요.
    지친 원글님께 에너지를 준 그 사람에게 고맙다 생각하시고 맘껏 즐기세요. 물론 맘속으로 혼자만.
    뭐 어때요, 혼자 좋아하는 건데 누가 뭐라나요.

  • 69. 축하해요
    '16.3.24 5:31 PM (125.186.xxx.121)

    sd님. 연예인이나 동네 샵 사장이나 뭐가 달라요. 맘속으로만 좋아하는건데.
    연예인 좋아하는 것도 알고봤더니 영감탱이가 속으로 엄청 질투하고 화내고 있었더라구요.
    나중에 대판 부부싸움할때 술취해 속맘 다 끄집어낼때 그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기가 막혀서!
    그런면으로는 신경 안쓰는 줄 알았더니만 완전 쪼잔했어요!!

  • 70. 그림이
    '16.3.24 5:34 PM (118.216.xxx.213)

    위에 비타민님이 쓰신 글에
    저도 동의합니다.
    원글님이 자식에 대한 책임감과 남편없이
    삶의 무게를 견디느라 지쳐 말라있는 거죠....
    생기를 되찾으실 기회를 현명하게 넘기리라 믿어요....

  • 71. ㅇㅇ
    '16.3.24 5:41 PM (114.200.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글 올라오면 항상 하는 소 리가 있어요..자극받아서 자기 외모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으라는...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으세요..부디...

  • 72. 몽몽
    '16.3.24 5:43 PM (114.201.xxx.82)

    살면서 그런 감정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이죠~~
    예쁘게 자신을 가꾸세요~~
    님이 선망하지 않고 상대가 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요~
    알아서 적당한 거리 두시겠지만 상대가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게 더욱 활력 있겠죠~~~♥

  • 73. ㅇㅇ
    '16.3.24 5:50 PM (114.200.xxx.216)

    저는 이런 글 올라오면 항상 하는 소 리가 있어요..자극받아서 자기 외모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으라는...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으세요..부디...사실 제가 그랫거든요ㅣ..살 5kg빼고 예뻐져서..결과적으로 제게도 이득이었죠 ^^

  • 74. ^^
    '16.3.24 5:59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잘 읽었어요~
    그 두근거림, 설레임을 털어놔 주시니
    마치 제 경험인양 읽는내내 같이 떨리네요

    환기하세요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환영 합니다

  • 75. 착각이어도
    '16.3.24 6:23 PM (59.28.xxx.145)

    뭐 어때요~
    맥박이 다시 뛰고 심장에 피가 돈다면
    살아내려면
    설레는 마음이 활력이 된다면
    마음으로만 즐기면 되죠.

  • 76. ...
    '16.3.24 6:40 PM (98.164.xxx.230)

    oo 님 글이 현실적이면서도, 좋네요!!^^

    맞아요, 원글님.
    상대가 나한테 관심있을거라는 생각은 애써...접으시고ㅜㅜ(그 생각에 집착하면 자칫 실수하거나 추해질수도..) 더 매력있는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회로 삼아보시면 어떨까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가고
    원글님 댓글까지 읽으니 참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남편 뻥 차버릴 수만 있으면 좋을텐데...아이들 때문에 힘드시죠..?)

  • 77. ...
    '16.3.24 6:42 PM (98.164.xxx.230)

    와....그리고, 음님...시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원글님 아니지만)
    복사해갑니다.^^

  • 78. ...
    '16.3.24 6:52 P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자매님 축복받으셨네요
    그런 기회 평생 쉽게 오지않아요.
    부디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으세요.
    불륜이 문제가 되는건 배우자의 마음을 아프게하기때문이죠.
    이 점만 명심하면 돼요.
    사랑 자체는 죄가 아니에요.

  • 79. ...
    '16.3.24 6:54 PM (117.111.xxx.116) - 삭제된댓글

    자매님 축복받으셨네요
    그런 기회 평생 쉽게 오지않아요.
    부디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으세요.
    불륜이 문제가 되는건 배우자의 마음을 아프게하기때문이죠.
    이 점만 명심하면 돼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죄가 아니에요.

  • 80. 누군가를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은
    '16.3.24 6:57 PM (175.215.xxx.204)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해요
    무채색 인생에 울긋불긋 아름다운 봄이 왔네요~
    하루를 살아도
    가슴 떨리는 삶을 살아야지요

  • 81. ~~
    '16.3.24 6:57 PM (1.238.xxx.173)

    혼자만 좋아하세요....그러면 어때요?그런데 티는 내지 마세요....그 남자가 고백한다거나 그런 일 있기전에는 절대 ...40대 중반 아줌마가 아는 남자가 카톡에" 킴"이라고 썼는데 자기가 김씨라며 남자가 자기를 짝사랑 하지만 현실벽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 같다고 소설 쓰더군요..이후로 2년 동안 유사 스토킹을 하더군요

  • 82. ....
    '16.3.24 7:1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지금 남편보다 인간적이고 좋은 애인 반려자가 되는 인간적 조건이 갖추어진 남자라면
    재주 있으면 잘 맺어져서 그 남자랑 살아보세요 ~~
    인생은 단 한번이고 잘못끼운 단추 아래롤 엮어내려가지 말고 풀어헤치시고
    어차피 내가 승징한는 일도 남의 자리 뺏는거고 우리가게 장사 잘되는 것도 남의 가게 문닫는 일입니다.
    타인을 위한 희생만이 강요되는 불합리한 삶을 안고가느냐 거부하느냐 선택의 문제이니가요...
    어차피 남편은 내 인생에 불필요하고 자식들도 자라나면 자기들 살기에 바쁜데 자식을 위해서도
    자식에게 의존하는 마음 일찌감치 버리세요. 좋은 할머니 소리에 코웃음 나옵니다 ㅎㅎ
    아들의 엄마는 며느리로부터 경멸과 멸시를 받는 대상이고 멀리햐고 인연 끊어야할 1순위이고
    딸도 남편과 인연없이 겉도는 인생의 친정엄마는 감당하기 성가신 혹같은 존재이지요.
    자식 때문에 그러고 산다는 변명은 결국 그 자식들에게도 후일 짐이 되는 존재이고
    손자들에게도 냄새나는 존재가 될 뿐 환영받지 못하는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겁니다 ㅠ.ㅠ
    이제부터 더 늦기전에 한번 뿐인 이 소중한 순간들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
    이렇게 나를 버리고 살아가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늙어지면
    청춘의 놓쳐버린 시간으로 단 한순간도 돌아가볼수도 없고 점차 병들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호스피스 병동의 자신을 발견하게될 뿐이지요 ㅠ.ㅠ
    누구도 자신이 소중히 하지 않고 흘려버린 한번뿐인 젊음의 시간은 다시 돌이킬수 없습니다.
    곧 병들고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쓸쓸히 사라져갈뿐 두번 다시 이 세상의 찰나의 빛도 보지 못할
    길고긴 영원한 죽음 그 어둠으로 가는 길만이 놓여져 있을뿐입니다 !!
    어리석은 삶을 계속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어나세요 ~~

  • 83. .....
    '16.3.24 7:16 PM (112.151.xxx.45)

    그 남자분도 님을 몰래 유심히 보아왔고
    갑자기 가게문 들어오는 모습에 놀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면
    뭐 영화같은 인연이겠죠. 이혼을 불사하고서라도 잡고싶은 사랑.

    상상을 많이 하시면 그렇게 믿게 됩니다.
    적당히 활력으로 삼으셔요

  • 84. ....
    '16.3.24 7:22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지금 남편보다 인간적이고 좋은 애인 반려자가 되는 인간적 조건이 갖추어진 남자라면
    재주 있으면 잘 맺어져서 그 남자랑 살아보세요 ~~
    인생은 단 한번이고 잘못끼운 단추 아래로 엮어내려가지 말고 풀어헤치시고 떨쳐내세요.
    타인을 위한 나를 희생만이 평화라고 강요되는 불합리한 삶을 안고가느냐 거부하느냐 선택의 문제이니가요...
    어차피 세상은 내가 좋은 학교 입학하면 한사람은 탈락하고 내가 대기업 입사하는건 누군가 자리를 얻지 못함이고 내가 승진하는 일도 남의 자리 뺏는것과 같고 우리가게 장사 잘되는 것도 남의 가게 문닫는 일이니
    냉정하게 생각해서 한 남자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선택함도 같은 이치로 보면 되겠지요
    어차피 남편은 내 인생에 불필요하고 자식들도 자라나면 자기들 살기에 바쁜데 자식을 위해서도
    자식에게 의존하는 마음 일찌감치 버리세요. 좋은 할머니 소리에 코웃음 나옵니다 ㅎㅎ
    아들의 엄마는 현대판 며느리로부터 경멸과 멸시를 받게되는 대상이고 멀리하고 인연 끊어야할 1순위이고
    딸도 남편과 인연없이 겉도는 인생의 친정엄마는 감당하기 성가신 혹같은 존재이지요.
    자식 때문에 그러고 산다는 변명은 결국 그 자식들에게도 후일 짐이 되는 존재이고
    손자들에게도 냄새나는 존재가 될 뿐 환영받지 못하는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겁니다 ㅠ.ㅠ
    이제부터 더 늦기전에 한번 뿐인 이 소중한 순간들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
    이렇게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버리고 살아가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늙어지면
    청춘의 놓쳐버린 시간으로 단 한순간도 돌아가볼수도 없고 점차 병들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호스피스 병동의 자신을 발견하게될 뿐이지요 ㅠ.ㅠ
    누구도 자신이 소중히 하지 않고 흘려버린 한번뿐인 젊음의 시간은 다시 돌이킬수 없습니다.
    곧 병들고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쓸쓸히 사라져갈뿐 두번 다시 이 세상의 찰나의 빛도 보지 못할
    길고긴 영원한 죽음 그 어둠으로 가는 길만이 놓여져 있을뿐입니다 !!
    어리석은 삶을 계속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어나세요 ~~

  • 85. ....
    '16.3.24 7:2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지금 남편보다 인간적이고 좋은 애인 반려자가 되는 인간적 조건이 갖추어진 남자라면
    재주 있으면 잘 맺어져서 그 남자랑 살아보세요 ~~
    인생은 단 한번이고 잘못끼운 단추 아래로 엮어내려가지 말고 풀어헤치시고 떨쳐내세요.
    타인을 위한 나의 희생이 평화라고 강요되는 불합리한 삶을 안고가느냐 거부하느냐 선택의 문제이니가요...
    어차피 세상은 내가 좋은 학교 입학하면 한사람은 탈락하고 내가 대기업 입사하는건 누군가 자리를 얻지 못함이고 내가 승진하는 일도 남의 자리 뺏는것과 같고 우리가게 장사 잘되는 것도 남의 가게 문닫는 일이니
    냉정하게 생각해서 한 남자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선택함도 같은 이치로 보면 되겠지요
    어차피 남편은 내 인생에 불필요하고 자식들도 자라나면 자기들 살기에 바쁜데 자식을 위해서도
    자식에게 의존하는 마음 일찌감치 버리세요. 좋은 할머니 소리에 코웃음 나옵니다 ㅎㅎ
    아들의 엄마는 현대판 며느리로부터 경멸과 멸시를 받게되는 대상이고 멀리하고 인연 끊어야할 1순위이고
    딸도 남편과 인연없이 겉도는 인생의 친정엄마는 감당하기 성가신 혹같은 존재이지요.
    자식 때문에 그러고 산다는 변명은 결국 그 자식들에게도 후일 짐이 되는 존재이고
    손자들에게도 냄새나는 존재가 될 뿐 환영받지 못하는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겁니다 ㅠ.ㅠ
    이제부터 더 늦기전에 한번 뿐인 이 소중한 순간들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
    이렇게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버리고 살아가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늙어지면
    청춘의 놓쳐버린 시간으로 단 한순간도 돌아가볼수도 없고 점차 병들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호스피스 병동의 자신을 발견하게될 뿐이지요 ㅠ.ㅠ
    누구도 자신이 소중히 하지 않고 흘려버린 한번뿐인 젊음의 시간은 다시 돌이킬수 없습니다.
    곧 병들고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쓸쓸히 사라져갈뿐 두번 다시 이 세상의 찰나의 빛도 보지 못할
    길고긴 영원한 죽음 그 어둠으로 가는 길만이 놓여져 있을뿐입니다 !!
    어리석은 삶을 계속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어나세요 ~~

  • 86. ....
    '16.3.24 7:2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지금 남편보다 인간적이고 좋은 애인 반려자가 되는 인간적 조건이 갖추어진 남자라면
    재주 있으면 잘 맺어져서 그 남자랑 살아보세요 ~~
    인생은 단 한번이고 잘못끼운 단추 아래로 엮어내려가지 말고 풀어헤치시고 떨쳐내세요.
    타인을 위한 나의 희생이 평화라고 강요되는 불합리한 삶을 안고가느냐 거부하느냐 선택의 문제이니가요...
    어차피 세상은 내가 좋은 학교 입학하면 한사람은 탈락하고 내가 대기업 입사하는건 누군가 자리를 얻지 못함이고
    내가 승진하는 일도 남의 자리 뺏는것과 같고 우리가게 장사 잘되는 것도 남의 가게 문닫는 일이니
    냉정하게 생각해서 한 남자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선택함도 같은 이치로 보면 되겠지요
    어차피 남편은 내 인생에 불필요하고 자식들도 자라나면 자기들 살기에 바쁜데 자식을 위해서도
    자식에게 의존하는 마음 일찌감치 버리세요. 좋은 할머니 소리에 코웃음 나옵니다 ㅎㅎ
    아들의 엄마는 현대판 며느리로부터 경멸과 멸시를 받게되는 대상이고 멀리하고 인연 끊어야할 1순위이고
    딸도 남편과 인연없이 겉도는 인생의 친정엄마는 감당하기 성가신 혹같은 존재이지요.
    자식 때문에 그러고 산다는 변명은 결국 그 자식들에게도 후일 짐이 되는 존재이고
    손자들에게도 냄새나는 존재가 될 뿐 환영받지 못하는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겁니다 ㅠ.ㅠ
    이제부터 더 늦기전에 한번 뿐인 이 소중한 순간들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
    이렇게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버리고 살아가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늙어지면
    청춘의 놓쳐버린 시간으로 단 한순간도 돌아가볼수도 없고 점차 병들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호스피스 병동의 자신을 발견하게될 뿐이지요 ㅠ.ㅠ
    누구도 자신이 소중히 하지 않고 흘려버린 한번뿐인 젊음의 시간은 다시 돌이킬수 없습니다.
    곧 병들고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쓸쓸히 사라져갈뿐 두번 다시 이 세상의 찰나의 빛도 보지 못할
    길고긴 영원한 죽음 그 어둠으로 가는 길만이 놓여져 있을뿐입니다 !!
    어리석은 삶을 계속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어나세요 ~~

  • 87. 문학소녀
    '16.3.24 7:34 PM (121.162.xxx.212)

    글 잘쓰셨어요.
    혹시 문학가가 꿈이셨나요?
    드라마 작가 같은거 하셨음

  • 88. ,,
    '16.3.24 7:40 PM (112.140.xxx.23)

    그런 남편이랑 살면 그 사람아니라 더한 사람도 맘에 두겠구만요

    부끄럽게 생각마세요
    뭘 어쩌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런 감정이 자연스레 생기는걸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사그러지겠지만
    나름 대로 즐기세요.

    그 정도 낙도 없이 저님은 어찌 살아가나요?

  • 89. ...
    '16.3.24 7:50 PM (203.226.xxx.81)

    원글님 화이팅~!!

  • 90. ..
    '16.3.24 7:57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좀 이쁘장 해요..편의점 근무 했었는데..딴짓하다가 손님이 들어왔는데 깜짝 놀라 눈이좀 커졌는데...남자손님이 얼굴이 빨개지더니..그 시간에 고정으로 오더라구요.. 여럿 있었어요..제가 한마디만 하면 넘어올듯이 얼굴 들이밀고 계산 끝났는데 안가고..밍기적 밍기적..;;;;;;; ;;;;;;; ;;;;;;;
    정말 싫더라구요.. 근데 님은 상대가 호감있을수도 있죠..깊이 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거기 가지 마세요.
    안가면 잊어먹습니다..그리고 가슴에 피가도는것은 사람으로도 되지만..님이 좋아하는거 배워보세요.
    그래도 좋아요..

  • 91. ㅗㅗ
    '16.3.24 7:57 PM (124.153.xxx.35)

    이또한 지나가리라..나중에 아니 얼마안가 이불속에서
    하이킥할지도몰라요..내자신한테도 부끄럽고..
    이런적 원글뿐만아니라 수없이 한번씩은 경험있을거예요..특히 제주위는 아이들 어릴때 병원가서
    의사샘과 이런 착각 많이 하더군요..
    의사샘이 나를 여자로 보는것같다..남들과 좀 다르게 대한다..하며 구구절절 구체적으로 어떤경우들을 이야기해요..
    들으면..정말 그의사샘이 제친구를 호감을 가지는것같더군요..근데 몇달후 자신만의 착각이란걸 깨닫죠..
    혼자 설레며 외모가꾸고 행복해하죠..미용실도 가고 옷도 사입고..피부에도 관심가지고..
    하루하루가 설레며 행복하고 아름다워보이죠..
    죄책감에 아이들한테도 더 잘하고 더가족안테도 잘하게되고..대시해서 만나지않아도 그냥 서로의 감정을아니까..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죠..울기도하고 행복하기도하고..
    근데,얼마안가 자기혼자 착각이었다는걸 깨닫고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고 부끄럽죠..

    이런사람들..많아요..
    근데,제가 정말 객관적으로 말하면..원글님이 물론 화장안한 및낯이어도 연예인급 얼굴과 몸매가 되어야
    남자가 오다가다 호감을느낍니다..우리40대로서는요..

    순수하게 김사랑 정도는 되어야한다는거죠..
    평범하다면 직장동료로서 오랫동안 같이 지내며
    좋은모습을 지켜보다 정들수는있어요..
    그런데 길가서 오다가나 여러번 마주쳐서는..
    만약 원글님이 이제껏 주위에서 빼어난 미인과 몸매좋다는 소리듣는다면 확률은 있어요..

    그치만 지극히 평범하다면 정말 착각입니다..
    오다가다 자주 마주친 낯익은얼굴이라, 가게들어오니
    순간 놀랐겠죠...남자들도 눈치빨라요..
    저여자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그런거 바로 알아요..
    특히 님이 호감 가질정도면 외모도 준수한남자고..
    가게주인이라면 엄청 인기많을거예요..
    그런남자가 왜 자신보다 훨씬 늙은여자를 좋아하나요?
    그건 아까도말했지만 같이 많이 부딪치며 오랫동안 지켜보다 호감가질수는있지만요..

    셀카사진찍어서 객관적으로 한번 자신을 보세요..
    그냥 50을바라보는 아줌마일뿐이예요..
    직장남자동료들이 말하더군요..
    40넘어선 정말 예쁜여자가 없다고..한번도 예쁘다고 생각해본적이없대요..지나가다 돌아보게하는여자 한번도 없다고..돌아보게되고 예쁘다 생각되는여자는 20~30까지라고..40넘으면 손도 쭈글쭈글해서 잡고싶은맛도 안난다고.
    물론 동료들이 좀 오버한건있겠지만..여자에게 나이는
    정말 치명적이예요..
    카스 프로필이나 카스사진을 보세요..
    제지인들 40초반인데..사진들 찍어 올리면 정말 보기민망헤요..50대처럼 보여요..
    자신들은 정말 모르죠..근데 거북해요..그래도 찬양글을
    몇마디 적어주죠..
    그냥 아이들사진만 올리지..자기사진같이 찍어져있으면
    그렇더군요..그게 우리나이대 현실이죠..

    저도 아이돌가수 한때 좋아해서 콘서트가고 팬질좀했는데..팬까페 아줌마들끼리 서로 말했네요..
    당사자 아이돌가수는 우리가 셔폿에 앨범팔아주니 도맙다하지..솔직히 우리들을 징그러워할것같다고요..

    드라마속에서만 가능해요..오다가다..
    그리고 검색해서 나올정도면...
    그냥 착각의늪에선 님을위해 빠져나오시고..
    가볍게 혼자 잠깐 설레이세요..살아가다 호감가는 남자
    만나기도 쉽지않으니..찌든생활에 활력소가 된다하니..
    눈물흘리니..가슴아프니..이러지말구요..
    그남자 생각도 많이하지말고요..나중에 그남자 생각한
    시간이 아까워요..눈물까지흐린 내모습도 부끄럽구요..
    저윗 댓글들...왜 우스워하고 비꼬는지..한번 생각해보세요...지금 님은 심각하지만..저 댓글들이 현실이예요..

    그리고 한마디더..절대로 호감있다는것 눈빛으로도
    표시내지마세요..그남자는 다 알아요..
    그럼 같은동네일것같은데 나중에 넘 수치스러워져요..
    벌써 그남자는 눈치챘는줄몰라요..
    저 지금 바쁜시간인데..님을위해 충고해주고싶어
    일부러 로긴하고 스맛폰으로 적고있어요..
    제주위에 님보다 더 훨씬 심각하고 고백한 지인들도 있었고..여럿 많았는데..40대여자로선 모두 착각이었어요..
    아무리 예쁘고 피부좋고 몸매좋아도 남자들이 보기엔
    곱게 늙었네..곱상하게 늙었네..이런게 말한대요..

  • 92. ...
    '16.3.24 8:05 PM (58.235.xxx.138) - 삭제된댓글

    그냥 길만가다 몇 번 마주쳤는데, 그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고 각인되는건 보통 인연은 아닌것 같네요.
    그러다 또 가게에서 만나고,,,영화같아요.
    만에 하나, 원글님 느낌이 맞을수도 있는거라 뭐라 입찬 소리는 못하겠어요.

  • 93. ...
    '16.3.24 8:05 PM (58.235.xxx.138)

    그냥 길만가다 몇 번 마주쳤는데, 그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고 각인되는건 보통 인연은 아닌것 같네요.
    그러다 또 가게에서 만나고,,,영화같아요.
    만에 하나, 원글님 느낌이 맞을수도 있는거라 뭐라 단언은 못하겠어요.

  • 94. 원글님
    '16.3.24 8:21 PM (1.250.xxx.184)

    정말 훌륭한 엄마시네요.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하시고 힘드셨어요...
    토닥토닥...
    자식들도 잘 크고 원글님이 행복감을 느끼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이 얼마나 고생하며 애쓰며 살아왔는지 하나님은 아실거에요.

  • 95. 휴..
    '16.3.24 8:28 PM (125.177.xxx.190)

    제 경우..
    유부남 유부녀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져봐야
    남의 남자 남의 여자라 커지는 감정을 추스리기만 바쁘네요. 너무 힘들어요.ㅠㅠ
    생활의 활력을 느끼는 정도까지만 의식하고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96. 0000
    '16.3.24 8:29 PM (211.58.xxx.140)

    저절로 드는 마음까지 어쩌겠어요.
    그래도 행동은 그러면 안되는거아시죠.
    그런맘이 드는 사람 만나는거 메마른 고목에 꽃피는거처럼 건어물이 반건조처럼 촉촉해지는것만큼 드문 축복이라 생각해요. 원래 끼있는 아줌마아닌 평범한 아줌마라는 전제아래요.
    걍 나의 여성성을 일깨워주고 계기로 생각하고 이뻐지시고 살빼시고 꾸미시고 행복감 혼자서! 즐기세요~~^^

  • 97. 댓글에 있는 시
    '16.3.24 8:37 PM (175.195.xxx.19) - 삭제된댓글

    참 좋네요‥ 모처럼 시 한편 감사드려요
    저도 같은 직장에서 유부남이 좋아져서 원글님 처럼
    괜히 두근두근 한적이 있었어요 40대 초반에‥
    시간이 지난 지금도 궁금하긴 해요
    그 사람은 어땠을까?
    나 처럼 어쩌다 마주치면 왠지 떨리고 그랬을까?
    다른 곳으로 전근 갔을 때까지 개인적인 이야기는
    한마디 안했고 내 감정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지금은 티 안내고 그냥 혼자 삭힌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40대 초반에도 그런 감정이 들 수 있다는게
    그냥 신기하고 ‥ 원글님 덕분에 저도 5년전 혼자만
    간직 했던 추억을 끄집어 내봅니다
    감정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즐기세요

  • 98. 누구나
    '16.3.24 8:41 PM (1.11.xxx.187)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지요
    제 주변에도 그야말로 가정 밖에 모르는 친구가 잠시 가슴이 떨리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가슴에 꼭꼭 잘 묻어두고
    삶의 박카스로 삼아 잘 넘어가세요
    아무에게도 들키지 마시고... 선을 넘지도 마시고...
    먼 훗날에도 풋풋한 추억으로 가슴에 품고 살 수 있게요

  • 99. ...
    '16.3.24 8:57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대단하십니돠...그런 남자랑 산다는게

  • 100.
    '16.3.24 9:00 PM (118.176.xxx.117)

    좀 허세끼 있으신듯
    십오년동안 애들은 자라지도 않고 있었나요
    다 큰애들 데리고 무슨 할일이 많다고 서너시간 자나요

  • 101. 이참에
    '16.3.24 9:00 PM (118.217.xxx.115)

    남편을 버리는 계기로 삼으세요.
    관성대로 우울한게 인생이려니 하지말고 그남자와 상관없이 내인생을 찾는 계기가 되도록 하세요.
    저는 그런 비슷한 계기들이 있을때 중요한 결정들을 빠르게 히게 되더군요. 좀 휘청거리다 휘청거리는 내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을때 결단을 하게되요.
    .저같으면 남편과의 사이를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남자도 안보고요.
    왜냐면 지금 심리상태에서는 건강한 연애도 할수없고 사람도 제대로 볼수없기 때문이죠.
    그건그렇고 설레는 마음이 든다는것 자체는 참 기쁘지않던가요? 아 나도 죽지않았구나 살아있구나 다 말라버린줄 알았는데 아직 이런 감정을 느낄수있구나하는생각이 들면서 생기가 돌던데요.

  • 102. 자신에게 편지를
    '16.3.24 9:26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편지를 쓰세요..상대는 그분이 되겠지요..
    정말 쓰고 나서 딱 5분 지나서 읽어 보세요...내가 얼마나 추해지는지...
    거울속에 자신을 보시구요...

    살면서 일어나는 감정을 어쩌겠어요...사람인데...

    그러나 추?해지지 않으려면 ...이런게 대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원글님은 대상이 그분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불꽃 같았는데...그 감정이 혼자 님 안에서 스스로 커진거죠...
    잘 이겨내시길...꼭 본인만 읽을 수 있는 편지를 써 보시길...

  • 103. 오늘
    '16.3.24 9:29 P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햇볕이 참 따뜻하더군요
    나이가 어때서요 다른 분들도 몸은 마흔이래도 사실 맘 저 깊은 곳엔 스무살적 풋풋한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나요?
    티내는 순간 개망신인건 아시죠?ㅎㅎ
    비밀로 해드릴께요 설레는 마음 맘껏 즐기세요!!

  • 104. 이해해요
    '16.3.24 9:57 PM (71.121.xxx.158)

    행복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행복한 할머니는 되었음 좋겠는 마음. 그저 누구를 보고 설레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그 마음 즐기시길.
    삶에 지쳐 저는 마음마저도 말라비틀어진 고목나무같습니다.
    제가 살아는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인격이 살인당했나봐요.

  • 105. 원글님 이해합니다
    '16.3.24 10:02 PM (124.56.xxx.218)

    그동안 앞만보고 아이들만 보고 사시느라 본인감정을 들여다 볼 여유도 시간도 없으셨을거예요.
    15년의 세월이 지나고 보니 마음도 피폐하고 얼굴도 몸도 그런 사람이 하나 서있었겠죠. 내가 여자임을 인식할 기회도 거의 없이...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이좋은 남편이 있는 저도 가끔은 심하게 설레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얼마나 그러시겠어요. 죄 아닙니다. 이성에게 끌리는 감정은 아직 원글님이 여자이고 메마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증거예요.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죠. 나이먹어도 18세 소녀같은 감성이 아직 살아있고 사랑을 느끼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에 대한 느낌을 떠나서 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남편은 지우세요. 님의 남은 인생이 너무 길고 아깝습니다. 애들 어느정도 크고 나면 님 인생 찾아가세요. 그 분의 감정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님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니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아쉽지 않게 기회되면 얘기라도 좀 나눠보세요. 얘기해보니 환상이 좀 깨질수도 있고 그럼 정리되기가 훨씬 수월할꺼예요.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30년환상이 한순간에 놀랍게 식더라구요. 님 그동안 열심히 사셨고 충분히 위로받을만한 분입니다. 화이팅~ 최근에 공유& 전도연 나오는 영화 '남과여'가 좀 비슷하니 시간되면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하셔요. 전 봤어요^^

  • 106. 유부남들
    '16.3.24 10:03 PM (61.79.xxx.56)

    여자 꼬시는 정설이
    불행한 가정사 늘어늫는거ㅈ아닌가요?
    사실은 아니면서..
    제목하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 107. ...
    '16.3.24 10:33 PM (98.121.xxx.227)

    아내의 자격. 드라마 생각나네요.

    안보셨음 함 보세요.

    살기위한 감정이면 그냥 놔두셔도.. 뭘 할건 아니잖아요?

  • 108. 슬프네요
    '16.3.24 10:44 PM (58.236.xxx.201)

    이해함.
    여자나이 40초반.이제 얼마안있으면 여자로서의 매력이 다 시들어간다는걸 몸도 본능적으로 아나봐요 마지막으로 불꽃을 피우고 사그라들고싶은 자연적,생물적본능이랄까 그런것도 작용하는듯해요.
    남편,아이,내인생...다 무엇이란 말이냐.....
    인생 참...그래서 전 원글님의 글이 슬프네요

  • 109. 군자란
    '16.3.24 11:06 PM (76.183.xxx.179)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 많아서, 반대의 입장으로 글을 보탭니다.


    한류 어쩌구 하는 정의 하에,
    배용준 이나 장근석(?) 이라는 한국남자에 대한 팬심으로
    팬미팅 티켓을 사고 한국을 단체로 찾는 일본의 여성들을 보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런 현상들이 모두 불륜 전주곡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보이시나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미모의 로비스트를 고용해서 정관계를 움직이는 기전이나,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쏠리는 인간의 감정이 다를 것이 무엇일까요?

    그런 감정은 타인의 눈으로 비판하거나 비웃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절대로!!
    인간에게는 사유의 자유가 있고 그를 표현할 자유 또한 있으니까요.
    이 곳 82 에서도, 하루에 몇 차례씩 남자 탈렌트에 대한 사모의 감정이 올라오지 않던가요.

    원글님의 고생이나 남편분의 무관심 때문에 원글님 편을 들어 드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일어나는 감정의 흐름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고 정당하기에
    그것을 타인이 비웃거나 나무랄 성질이 절대로 아니라는 거지요.

    아줌마, 정신 차리세요!.....이 따위의 천박한 글을 경멸합니다.

    원글님,
    남편분과 했던 결혼의 서약안에서 느끼는 좌절감이나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은
    온전히 결혼생활의 태두리 안에서 심사숙고 하셔야 할 일이고...
    님께 위안이 되는 지금의 감정은 또 별개의 일로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가지의 일을 마구 섞어버리거나, 대척점에 두어 비교하는 일은 마음만 괴롭힐 뿐입니다.

    지금의 감정을 그냥 누리시고, 팬이 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소용되는 물건을 구입하며
    소소한 기쁨도 그냥 누리시면 어떨까요?!

    남편분에게 경각심이나 질투심을 심어주려고 꾸민 일도 아닐진데....
    차라리 밖으로 활짝 들어내고 건강한 설레임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불륜이나 이혼에 연관시켜서 쓸데없이 난무하는 하는 소리들은 모두 무시하시고
    개인의 생각에 까지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대는 이야기에 가치를 부여하지 마십시요.


    봄은 금새 지나가는 법이고,
    남여노소를 떠나, 설레임이 없는 인생은 개나 줘버려야 옳지 않겠나요?!

  • 110. 지금 감정을
    '16.3.24 11:10 P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남편이 그 느낌 싹 사라지게 해줄거예요.

  • 111. 아름답다
    '16.3.24 11:21 PM (218.155.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글 쓰신 것 보니 참 지적인 분일 것 같아요.
    외모도 말씀대로 단정할 것 같고,
    나이 마흔이면 아직 젊은데요.
    비꼬아대는 댓글에도 그리 반응하는 걸 보니
    성격도 유하고 감성도 풍부한 분 같구요.
    상대편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분 맞아보여요.
    이 글 뿐 아니라 82에 참 천박한 댓글이 많아요.
    진짜 글 읽는 내가 부끄러워지는 댓글 싫네요.
    원글님이 충분히 그 상대편과 교감을 나눌 분처럼 저는 보이는데요.
    왜 짝사랑이라 단정짓고 비꼬아대는지...
    뭘 그리 잘 안다고 입을 나불대는건지...
    사람안에 깃든 그 소중한 감정을 웃음거리 삼으면
    당신들은 저절로 고상한 사람이 된답디까?

  • 112. ..
    '16.3.25 12:14 AM (49.144.xxx.217)

    아까 댓글을 좀 가볍게 달았는데
    살면서 잠깐 웃음터지는 일처럼
    봄바람 같이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감정을
    가슴에 너무 무겁게 담지말란 의미였습니다.

    사람마다 표현력이 다른거죠.
    너의 감정 절절히 이해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
    죄책감 느끼지 말고 삶의 활력소로 삼아 너를 찾고..
    블라블라 할 수도 있고
    견뎌. 그럼 지나가.
    이리 무뚝뚝하게 표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인상을 쓰고 진지하게 말해야만
    진정성이 있나요? 웃으며 말할 수도 있죠.
    감히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의 무게를
    어떻게 잴 수 있기에 천박과 입을 나불댄다는
    저속한 용어로 매도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원글님도 아까 울면서 원글쓰셨다가
    댓글보고 웃으셨다는 것처럼 웃으세요.
    너무 무겁게 담지 마시구요. 다 지나갑니다.

  • 113. ..
    '16.3.25 12:15 AM (116.37.xxx.108)

    사십 아줌마가 보기에 욕나오네요
    그게 바람의 시작이지 뭐에요

  • 114. 전체
    '16.3.25 12:17 AM (175.117.xxx.60)

    낚시..제목부터가 자극적임.

  • 115. ...
    '16.3.25 12:32 AM (183.134.xxx.78)

    지나가면 지나가는데로 그냥 바라보세요.

  • 116. ..
    '16.3.25 2:16 AM (182.227.xxx.4)

    아이들과 남편땜에 힘들고 지칠때 아 나도 여자사람이였구나 느낄수 있는 일이 생긴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가족에게 더 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음님 시 감사합니다^^

  • 117. 암튼 82가 좋아요
    '16.3.25 4:03 AM (182.215.xxx.207)

    이런 글도 만나고 말이죠..ㅎ
    첨엔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들어왔지만
    지금 저도 베시시한 미소를 띄고 있네요..
    우연히 인상깊은 단막극을 본 느낌?
    ..그리고 원글님 비웃거나 날선 댓글들도 이해갑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어찌 모두 날 좋아할 수 있나요 뭐? ㅎ
    중간의 시도 너무 좋고..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티슈를 찾았네요.
    원글님의 중간 댓글도 너무 좋네요~^^
    그냥...저도 너무 이해가고 ..그런 찰나의 감정..착각일지라도
    일상의 파문을 일으킬 만한 그런 감정..
    불륜의 포문을 여는? 그런 일이라고만 비난하기에는..
    원글님의 지난 결혼생활이 너무 가혹해서요.
    ..그런 결혼을 담담히 지탱해온 원글님도 존경스럽고
    ..앞으론 좀 더 자신을 위해 살아도 괜찮으시다..고 말하고 싶네요.
    ...낚시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으신 ㅎㅎ울 원글님.
    그래도 원글님때문에 일부러 로그인해서..같이 허심탄회 술 한잔
    기울이는 느낌 전달받은 이도 있으니 넘 의기소침마셔요 ㅎ
    저는 결혼 9년차. 이혼 고비 숱하게 겪다가 ..어느정도 평균선을 찾은 아낙입니다 ㅎ.
    저는 원글님과.반대로 고생 안하고 큰 막내고. 사회생활도 잘 못해서
    ..남편한테 구박도 많이 받고..뭐 등등..좀 비참한 듯 살던 시절도 많지만. 이젠 남편놈이 좀 파악이 되고..어느 구간에서 화를 내고
    어느 구간에서 맘이 약해지는 놈인 줄 알게되니..좀 다룰만 합디다.
    늑대소년처럼 감정 컨트롤이 아주 서툰 넘이라는 걸 알게되니
    미움보단 짠함이 밀려오더만요.
    그치만...원글님 결혼생활은 글쎄요..흠..
    이렇게 표현해 볼게요. 전 막내티가 많이 나고..빈틈도 많고
    저도 꽤 까칠하면서도 아직 집안일도 말끔히 못하고 게으르고 미루기 일쑤인 허점투성이 여자인데
    원글님은 반대로 장녀병에 ㅎ 효녀라 이혼 꿈도 못꾸고
    집안일과 사회생활도 잘해내는 슈퍼우먼.
    ...원글님이 너무 잘해내시니 남편이 상대적으로 아무것도 안하시는 걸지도 몰라요. 그리고 님은 티도 잘 안내실 거 같아요.
    나 이래서 이만큼 힘들다는 걸요.
    힘들다고..내 역량은 여기까지라고 인정하시고
    짜증도 내시고 하세요..나도 다 잘할 순 없다..하세요.
    나도 사람이고 여자다..하세요. 상대도 뭔가 느낄 수 있게요.
    ....그나저나 후기 궁금하니..또 글 올려주시고요 ㅎ
    암튼 힘 내 세 요..

  • 118. ..
    '16.3.25 5:15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저를 보더니 놀란 듯 튕기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제 눈에도 보였고
    저는.. 그 남자가 절 보고 놀라는 모습에 놀랐고 또, 왜 저러지? 많이 의아했어요.

    남자들은 이쁜 여자가 자기한테 웃어주면 자기 좋아하는 줄 안다는데
    과대망상
    이 이치 아닐지
    앉아있다 손님 들어오면 그래요
    멍하니 앉아 있다 사람 들어와 봐요
    항상 그렇지만 이런 글은 유난히 열광적인 수요들이 넘쳐
    봄바람에 흔들리고 싶은 아줌마들 많은가 봐 ㅎㅎ

  • 119. ..
    '16.3.25 5:24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저를 보더니 놀란 듯 튕기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제 눈에도 보였고
    저는.. 그 남자가 절 보고 놀라는 모습에 놀랐고 또, 왜 저러지? 많이 의아했어요.

    남자들은 이쁜 여자가 자기한테 웃어주면 자기 좋아하는 줄 안다는데
    과대망상
    이 이치 아닐지
    앉아있다 손님 들어오면 그래요
    멍하니 앉아 있다 사람 들어와 봐요
    항상 그렇지만 이런 글은 유난히 열광적인 수요들이 넘쳐
    상상에만 묶어 두면 순수한 사심인가 ㅎㅎ

  • 120. 루비
    '16.3.25 8:33 AM (1.251.xxx.27)

    댓글이 너무 웃긴데
    접대맨트랑 맨날 감정 질질 흘리고
    다니는 ㄴ 생각하니 우습지도 않네요
    그래서 그렇게 다들
    여자들이 저보고 부럽다고 좋겠다고 하나봐요

  • 121. ^^
    '16.3.25 8:45 AM (1.241.xxx.107)

    원글님은 얼마나 이 이야기를 하고싶으셨을까요.
    작은데 빛나고 어쩐지 죄책감에.

    맏딸들의 딱딱한 칼같은 잣대에서 맘이 얼마나 부대꼈을런지요.
    덕분에 같이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좋으신 분들 댓글도 함께 하구요.
    힘내세요.

    그나저나 가게에 혼자 앉은 아저씨들을 볼 때마다
    이 글이 생각나겠어요.

  • 122. ㄱㄱ
    '16.3.25 8:51 AM (223.62.xxx.78)

    정신 차리세요

  • 123. ㅎㅎ
    '16.3.25 8:58 AM (1.229.xxx.118)

    누구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행복한 오늘을 사는 방법이 될 수 있네요.
    원글님 화이팅~

  • 124. 못돼쳐먹은..
    '16.3.25 9:06 AM (220.118.xxx.1)

    원글님 주책(?)에 웃음 빵 터지기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도.. 한편으로는 그 심경이 이해가 될 법도 해서 참 짠하기도 하네요..

    근데 못돼쳐먹은 몇몇 아주 단단한 용심같은 도덕성을 갖춘 몇몇 분들이 싸지른 댓글들로 기분이 팍 상하네요. 그거 아세요? 가슴 속에 쌓아놓은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몇몇 이야기들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한편으로는 정리 된다는 것을........

    당신같은 사람들 떄문에 익명 게시판의 순 기능도 도덕과 윤리라는 일상의 가면으로 악함이 된다는거.... 아시나요..

  • 125. 좋은
    '16.3.25 9:38 AM (59.9.xxx.25)

    댓글들도 꽤 있네요

    그리고 센스있는 유괘한 가상글도 재미나요 ㅎ

    원글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봄이잖아요^^

  • 126. ...
    '16.3.25 10:05 AM (120.142.xxx.24)

    댓글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게중에 참 무례한 분들 많으시네요.
    자기들 맘대로 지레짐작하고 넘겨짚고 예단하고...
    진심 역겨우세요.
    원글님이 무슨 그리 죽을 죄를 졌다고 그렇게들 마녀사냥 하듯이 잡는 지.

  • 127. 낚시
    '16.3.25 10:47 AM (211.230.xxx.117)

    근데요
    사장님이 지루하게 앉아서 물건팔아야 하는
    소규모 화장품가게 쥔장이 유명인이긴 한건가요?
    인터넷에서 이름 자식상태까지 확인되는...

  • 128. 그냥
    '16.3.25 10:49 AM (175.196.xxx.37)

    좀 조심스러워요. 그냥 떨림의 정도를 활력소로 보면 좋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요. 어떤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순수한 분들 당황하면 얼굴에 눈빛이 흔들리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등 티가 확 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님 마음속에 그 남자분이 들어온 순간부터 알게 모르게 티가 났을거에요.
    그걸 눈치챈 남자도 생각하고 있다가 가게에서 마주치니 당황했을것 같구요. 그렇다고 그 남자가 님에게 마음이 있을거라는 보장은 거의 없어요. 아마도 헛헛한 마음에 새로운 설렘이 필요하셨던것 같아요.
    그냥 소설쓰듯 상상만 하다 웃고 그러면서 활력소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남자분에게 속마음 들켜 동네에 마주칠까봐 창피해서 이사가야 하나 고민하지 마셨으면 해요.

  • 129. 00
    '16.3.25 10:54 AM (59.21.xxx.177)

    참.. 다들 너무하시네요
    부러우세요? 믿고 싶지않으세요?
    뭐~ 감정표현 하실꺼 아니시고 혼자 짝사랑만으로 행복할수 있고
    우울증도 사라지는데 이보다 더~ 좋은 약이 어디있어요?
    정말 힘들게 살아온것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하시고
    죄책감 안가지셔도 됩니다.
    사실 지금 남편은 남보다 못한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기회에 이혼하는거 제대로 한번 고민해보세요
    그렇게 불행속에서 사는 엄마 밑에서 크는 아이들이
    과연 그 불행한 결혼 이어간다고 해서 좋을까요?
    요즘 이혼가정도 많고 이혼하고 남편이 애들이라도 챙기고 싶음 생활비라도 보태 주겠죠
    너무너무 불합리하게 살고 있는거 아세요???
    그거부터 정신차리세요
    세상에 이번같은 설레임보다 더~ 좋은 만남도 많아요
    문제는 아닌 결혼 생활을 끌고 나가는데에서 기인해요
    아이다섯이 드라마여서 그렇지~
    현실엔 그보다 더 심하고 어의없는 상황 많아요
    그리고 악플들은 신경쓰지 마시고요~^^

  • 130. ㅁㄴㅇ
    '16.3.25 11:06 AM (125.191.xxx.46)

    저도 40대 설렘을 잊고 살았는데, 님글 읽고 아침부터 감성터지네요. 글 너무 잘 쓰세요. 봄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그렇게라도 힘냅시다....아잣

  • 131. 40
    '16.3.25 11:37 AM (175.223.xxx.77)

    나이 마흔이면 꾸미기에 따라 아직 충분히 예쁠 나이인데요? 원글님 안꾸며서 그렇지 분명히 예쁜 분일 거 같아요^^ 누구 닮은 연예인 없나요? 궁금해요^^

  • 132. 나나
    '16.3.25 11:45 AM (220.117.xxx.23)

    글을 넘 잘 쓰시네요
    같은 사십대 아짐으로 공감되는 부분 많네요^^

  • 133. 축하합니다
    '16.3.25 11:46 A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절망의 한가운데서 희망을 찾아내셨다니..
    그게 다에요. 그걸 위안삼아 사는거구요.

    짝사랑으로 끝내겠다는 말.. 지켜지기 바랍니다
    고전영화 밀회 보시구요..

  • 134. WWW
    '16.3.25 11:49 AM (152.99.xxx.13)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부끄럽거나 추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실의 장벽은 무시할수 없으니 마음속으로만 하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사실 외롭고 힘들때 더욱 더 그런 감정에 빠지기 쉬워요.. 내가 지금 행복하고 즐겁다면 쉽게 저런 감정에 빠지지 않겠죠.. 사람은 상황속에서 살아가니 원글님의 상황에서는 마음이 수갈 수도 있어요...위에 댓글들 중 훈계조 내지는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런 감정조차도 매말라 버린 사막같은 사람들이네요...

  • 135. 그남자는
    '16.3.25 12:12 PM (14.33.xxx.139) - 삭제된댓글

    손님관리하는 예의 정도 갖추는것 같은데 원글님은 혼자 착각하고 바람난 마음을 합리화하고 있네요.

  • 136. dd
    '16.3.25 12:18 PM (211.245.xxx.183)

    원글님. 글을 한 번 써 보세요. 문화센터에 글짓기 관련 강좌라도 찾아보세요.
    재능이 아깝네요.
    박완서씨도 40넘어서 작가가 되셨잖아요. 꼭 작가가 되진 않아도 스스로 많은 힐링이 될테니
    일기라도 써 보세요. 블로그에 비공개 일기로요.
    순수하신 분이니 종이 일기장에 일기 쓰다가 남편한테 들켜서 이혼할때도 불리한 증거로 만들지 마시고요.

  • 137. ...
    '16.3.25 12:29 PM (122.105.xxx.205) - 삭제된댓글

    차가운 기계로 접속한 곳에서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마음들을 나누어 주시니..
    당분간은 처방받은 약이 필요하지 않을 듯 싶어요.. ^^
    서로 공감하고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이 삶에서 얼마나 의미있고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김경미님의 아름다운 시 올려주신 분.. 정말 감사드려요.
    어디선가 누군가가 시, 공간을 초월하여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또 감동스럽기도 합니다.
    극장이나 공연장에 그래서 가는가 봐요, 사람들이. 서로 같은 부분에서 웃고, 울고, 탄식하고, 안도하고.. ^^

    좋은 할머니도 좋겠지만 그보다 저는 제가 먼저 '행복한' 할머니가 되었으면 해서
    아직도 이렇게 고단한 삶을 기어코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다 커서 절 떠나게 될 때가 되면
    그동안 주구장창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제가 훅.. 껍질만 남아버릴 것 같아
    혹은 위에 어느 님의 댓글에서 같이.. '관성'처럼.. 아이들한테 계속 집착할지도 모르겠단.. 두려운 마음에
    일도 일이지만 따로 공부도 하고 있고, 끊임없이 바쁘게 절 몰아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분간 조금 쉬어갈까, 봄인데...... 뭐 그런 생각도 드네요. ^^

    그리고 그 분은 화장품 가게 사장님은 아니구요 ^^
    그 분이 하시는 가게에는 직원이 여럿 있는데.. 제가 그 남자 분을 주인이라고 생각하게 된 건,
    다른 분들은 다 유니폼 입고 바쁘게 손님 맞으시는데 그 분만 혼자 앉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절 보시자.... ;; ^^;

    저희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품이 없어서 주문을 마치고 나니 명함을 한 장 주셨고
    후에 그 명함에 나온 성함으로 검색을 해보니.. 뭐 사진에 동영상에.. 검색 결과가 여러 페이지가 되더라구요. ㅎ

    아무튼. 아줌마 주책은 여기까지만 하려구요.
    어제 하루 실컷 울다 웃다 해서 그런지.. 저도 우울증이 나은 것 같아요. 오늘은 좀 상쾌하네요. ^^

    참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82님들!!

  • 138. 아니
    '16.3.25 12:45 PM (182.224.xxx.25)

    원글님이 뭘 하겠다고도 안했는데 뭘 정신차리라고
    훈계질들은... ㅎㅎㅎ
    원글님 댓글보고 저도 빵~~ 터져서 한참 웃었네요.
    화장 덕지덕지 바르고 화려한 옷 휘두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상한 아름다움이 있으시겠죠... 나이 40이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단 말처럼..
    원글님은 한 인간으로서 충분히 책임을 지셨네요.
    송중기, 현빈, 원빈 좋다 난리치는거랑 뭐가 다른지..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훨씬 양심적이네요. ㅋㅋ
    원글님 행복하게 사세요~~

  • 139. ㅇㅇ
    '16.3.25 1:04 PM (58.121.xxx.97)

    20살때 만난 첫사랑과 열애 끝에 결혼한 39세 아줌마입니다. 가끔 저도 멋있는 남자보면 설레요. 속으로 좋아하기도 하고요. 어때요? 누가 뭐래든 내 안의 여성성을 혼자 즐기며 행복하면 되죠.. 저는 평생 남자라고는 남편만 만나봤고 소심한 마음에 바람필 위인도 못됩니다만~ 내 머리속 상상과 감정은 자유죠. 가끔 남편도 다른 여자에게 설레하는 것 눈치챌때 있어요(20년 만났고 살았으니 남편 심리가 바로 보임) 그럴 때 이 사람도 남자구나 속으로 웃고 모른 척 넘어가요

  • 140. 과한 오글거림
    '16.3.25 1:15 PM (210.210.xxx.160)

    때문에 빈정거리는 댓글이 많은듯 싶네요.

    자기 기분에 취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 기분 들때가 있는데,그걸 글로 쓰거나 말로 하면

    이상하게 술을 안먹어도 취한 사람같아 보이고,좀 그래 보여요.

    감정이 너무 극대화 되셨네요.

    그럴때는 몸을 움직이세요.

    뭔가 붕뜬 사람같아요.
    글이 팬픽같아 보이기도 하구요ㅋ

  • 141. 오래전에
    '16.3.25 1:37 PM (59.9.xxx.49)

    읽은 사강의 어떤 미소가 생각나요.
    또한 중딩때 친구애가 동네 호떡집 청년에 가슴 설레던 일도 떠오르구요.
    결혼을 했건 미혼이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 한두번 이상은 가져볼만한 본능적인 감정이지요.
    현실 저 너머에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게 현실화되면 악몽이 될수도 있는.

  • 142. 저장
    '16.9.25 1:50 PM (175.223.xxx.186)

    가끔 생각날때 다시.읽어보러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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